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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IT와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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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0 16:48 디지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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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의 칼럼니스트인 토마스 프리드만은 미국의 핵심 경쟁력은 창의적 재능을 개발하고 이를 펼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프리드만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잡스(Jobs- 여기서는 애플의 CEOSteve Jobs를 이르는 말장난)가 필요하다고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1997년 거의 파산 상태에 이르렀던 애플 컴퓨터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컴퓨터 회사로 다시 회생시킨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애플 부활의 비결이 잡스의 혁신적 아이디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창의적 사고방식을 소개한 책들이 잇따라 출판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혁신적 사고방식을 분석한 책인 <The Innovation Secrets of Steve Jobs: Insanely Different Principles for Breakthrough Success>의 저자가 최근 포브스를 통해 보통 사람도 어떻게 스티브 잡스처럼 생각할 있는지, 스트브 잡스 처럼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기고를 했더군요.

 



저자는 많은 애플의 전직 직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스티브 잡스의 사고방식이 다른 기업의 CEO들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잡스가 혁신적 사고를 위해 활용하는 방법은 다른 사람들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노력 여부에 따라 누구나 스티브 잡스처럼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플이라는 이름도 컴퓨터는 단순하고 사용하기 쉬워야한다는 잡스의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잡스와 그의 동료 워즈니악은 1,000 달러 가지고 자신들의 회사를 세우고 싶었습니다. 워즈니악에 따르면 애플이라는 컴퓨터 이름은 오레곤주의 <애플 오처드>라는 곳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잡스를 태우고 85번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서 잡스가 애플 컴퓨터라는 이름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사실 두 사람은 기술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그럴듯한 이름을 지으려고 노력했지만 더 좋은 이름 생각나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애플이 훨씬 부르기가 편하고 좋았고 그래서 컴퓨터 이름을 애플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잡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 대부분은 일과 전현 관련이 없는 장소나 경험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대학에서 서예를 공부하거나 인도의 힌두교 사원이나 메이시 백화점의 주방기구 전시장 같은 곳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 좋은 사례입니다. 잡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자신을 다양한 경험에 노출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심리학자들은 혁신적 사고의 소유자와 일반 사람들을 차별화시키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않은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연구팀은 지난 6년 동안 3000명의 CEO들을 인터뷰한 결과 창의성이 없는 사람과 혁신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연계 기술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계 기술은 겉보기에 관련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의문점들이나 다른 분야의 생각들을 하나로 엮어내는 기술을 말합니다. 하버드의 연구팀이 3년 동안 연구해낸 이 같은 결과는 잡스가 이미 15년 전에 기자들에게 창의성은 단지 사물을 서로 연계시키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다시 확인한 것에 불과합니다.

 

스티스 잡스나 일반 사람들이나 모두 눈으로 보는 사물은 동일합니다. 하지만 머리에서는 인식하는 사물은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런 인식의 차이가 바로 혁신적인 사고의 소유자와 모방하는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이 팔로 알토에 있는 제록스 연구소에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견학했습니다. 하지만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눈으로 보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맥킨토시라는 컴퓨터에 적용한 사람은 스티브 잡스뿐이었습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의 핵심은 사물을 다르게 인식하는 것입니다. 사물을 다르게 인식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생각을 접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들이 우리의 뇌가 사물들을 서로 연계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평생을  이런 방식으로 사고해왔고 이것이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는 대학을 중퇴하고 대신 자신이 관심이 있었던 서예 수업을 들었다고 합니다. 서예 수업에서 배운 경험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맥이라는 컴퓨터를 디자인하는데 활용됐습니다. 잡스는 애플II 컴퓨터가 사람들이 집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애플 II의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메이시 백화점의 주방용품 판매 코너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잡스는 최초의 맥킨토시 개발팀에 음악가, 미술가, 시인, 역사가 등을 합류시켜 새로운 경험을 시도했고 문제를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했습니다.

 

잡스의 가장 창의적인 발상은 새로운 장소에 갔거나 자신과 교류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경험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잡스는 애플의 컴퓨터 판매점인 애플 스토어를 개설했을 때 의도적으로 컴퓨터업계에 일했던 사람들을 고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형 할인점인 타겟에서 이사로 일했던 론 존슨을 채용했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컴퓨터 산업계 외부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들은 누가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가라고 자문해 봤더니 당시에는 포시즌스 호텔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합니다. 호텔의 친절한 안내원들에서 영감을 얻은 두 사람은  애플 스토어에도 돈 계산을 담당하는 캐시어를 두지 않고 안내원을 두기로 했다고 합니다. 애플 스토어에 캐시어가 없고 안내원만 배치하는 특이한 경영방식은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입니다.

 

사물을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인식하는 능력은 스티브 잡스에게만 있을까요? 저자는 그렇지는 않다고 합니다. 우리의 뇌가 매 순간 우리 자신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다면 더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고 평범한 문제를 다르게 생각함으로써 가능한 일을 하지 않고 편하게 지내려는 뇌에게 열심히 일하도록 명령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안락한 보호구역에서 자신을 끌어낸다면 인생과 사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될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이 책의 결론입니다 

내용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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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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