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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IT와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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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21:32 디지털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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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2인자는 크리스틴 라픈슨

 

줄리안 어샌지는 자신을 위키리크스의 대의명분을 대표하고 외부의 비판도 감당하는 위키리크스의 등대로 묘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7일 어샌지가 런던에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되면서 위키리크스의 등대는 더 이상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런 공백 상태를 메우고 있는 사람이 바로 지난 몇 달 동안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위키리크스의 2인자인 크리스틴  라픈슨(Kristinn Hrafnsson)이라고 합니다. 라픈슨은 아이슬란드 국영 TV의 탐사 보도 전문기자 출신으로 올 4월부터 위키리크스에서 일했고 각국 정부의 제재로 어샌지의 외부활동이 위축된 이후 전면으로 나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샌지가 없는 상태에서 라픈슨이 공식적으로 위키리크스를 이끌 것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라픈슨은 현재 위키리크스의 유일한 대외 접촉 창구이고 위키리크스의 조직 일부가 아이슬란드로 옮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라픈슨은 지난 11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를 아이슬란드에 유한회사로 등록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아이슬란드 국영 방송인 RUV의 기자였던 라픈슨도 아이슬란드 카우프싱 은행(Kaupthing Bank)의 대출 장부가 공개된 지난해 8월에야 위키리크스의 존재를 알게 됐다고 합니다. 당시 카우프싱 은행은 파산하지 10개월이 지난 뒤였습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비밀 장부를 보면 카우프싱 은행의 경영진과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회사에 수 십 억 달러가 대출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카우프싱 은행 부정 사건이 한창인 와중에 라픈슨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언론의 자유과 내부 고발자 보호법을 제정하는 운동인 아이슬란딕 모던 미디어 이니셔티브(Icelandic Modern Media Initiative) 설립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아이슬란딕 모던 미디어 이니셔티브의 홈페이지를 보면 라픈슨의 직책은 고문(advisor)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라픈슨은 지난 11월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카우프싱 은행의 폭로 사건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폭로 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우프싱 은행 비리 폭로로 인해 자신이 위키리크스와 IMMI에 본격적으로 관여하게 됐고 이 사건이 위키리크스 같은 사이트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미군 집단 학살 취재하다 상사와 불화


2010
4월 라픈슨은 미군의 아파치 헬리콥터의 공격에 의해 집단으로 피살된 민간인과 어린이들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했었습니다. 3달이 지난 뒤 라픈슨은 RUV에서 해고당했고 위키리크스와의 관계가 해고의 직접 사유가 됐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RUV의 한 관계자는 뉴스에 대한 상사와의 의견 불일치 때문에 RUV를 떠났다고 말했습니다.

 

라픈슨은 어샌지 보다 훨씬 말수가 적고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로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을 즐기지 않습니다. 라픈슨은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위키리크스는 앞으로 설립자 개인이나 위키리크스 사이트 자체보다 유출된 정보에 더 강조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픈슨은 어샌지 체포소식에 대해서는 위키리크스는 한 사람에 의존하는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본연의 임무를 계속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관련글: 위키리크스의 치부 폭로 책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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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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