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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IT와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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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6 11:45 번역서/10년후 미래

<10년후 미래>의 저자인 대니얼 앨트먼 교수는 세계 경제가 맞이하게 될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세계 최대의 단일 공동체인 유럽연합의  붕괴를 꼽았습니다. 근거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회원국들의 이질성입니다.  회원국들의 정치제체, 국민소득, 성장 잠재력, 기업환경, 부패 수준, 국가 부채 등이 천차만별이기때문에  다양한 국가들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이입니다. 이 때문에 느슨하게 결합된 유럽연합은 공동의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없고 사사건건 갈등을 겪다가 해체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럽 연합 가운데 17개 국들은 유로라는 단일 통화를 사용하고 있지만 금리 정책에 대한 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008년 신용위기 직후 그리스는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고금리 정책을 요구했던 반면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아 저금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을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금리 정책을 펼치다 회원국 모두로 부터 불신을 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또  지금까지 해결의 실마리 조차 찾지 못하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재정 적자 문제도 유럽 연합의 붕괴를 불러올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이 책이 2010년에 쓰여져 2011년에 발간됐으니 집필 기준으로 2년가까이 되어 가는데 이미 그의 주장이 현실화되고 있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3개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피터 린치 저/존 로스차일드 저/고영태 역
10년 후 미래
대니얼 앨트먼 저/고영태 역
짐 오닐의 그로스 맵
고영태 역/짐 오닐 저
예스24 | 애드온2


보스턴 컨설팅 그룹은 앞으로  "무엇을 예측하고 어느 분야에서  대비해야하는가"(What next, Where next?)라는 보고서에서 유럽 연합의 붕괴에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첫번째 일본식 장기불황에 대비해야하고,  둘째는 인플레이션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로존의 붕괴를 대비한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올해 1월에 작성된 것인데 최근 동아일보가 내용을 요약해 기사로 실어 놓았네요. 다음은  동아일보 기사 내용입니다. 아래 제목을 클릭하면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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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붕괴한다? ... 위기관리 3대 매뉴얼 준비를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1300억 유로(약 192조4000억 원) 중 일부인 355억 유로의 집행을 우선 승인했다. 이로 인해 그리스가 디폴트 위기를 벗어남으로써 유로존 위기도 진정 국면에 접어드는 듯했다. 하지만 그리스라는 불을 끄자마자 스페인 재정 위기가 불거지고 있다. 심각한 재정 적자를 겪고 있는 스페인에서 대규모 긴축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등 유로존 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선 문제가 되는 건 유로존의 붕괴 여부가 아니라 붕괴 시점과 방법이라는 암울한 주장까지 나온다. 적어도 유로존에 어느 정도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BCG는 최근 ‘무엇을 예측하고 어디에서부터 대비해야 하는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유로존 위기와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별 기업들의 대비책을 제시했다.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00호(3월 1일자)에 실린 BCG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 시나리오 1: 디플레이션 압력을 동반한 침체

이른바 ‘잃어버린 10년(lost decade)’이라 불리는 일본식 장기 불황 시나리오다. 이런 시나리오에 대처하기 위해 경영진은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비용 우위를 구축해야 한다. 전반적인 비용 삭감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전체 가치사슬에 걸쳐 기본비용을 완전히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 가격 정책도 면밀히 재고해야 한다. 디플레이션이 소비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한 후 훨씬 정교하게 가격을 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상품과 서비스를 분리해 판매하거나, 초기에는 저가 상품으로 고객을 유인한 뒤 부가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로 판매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가격을 낮출 수 있다. 가격 할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과 누수도 통제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영업 사원들은 특별 할인가를 마음대로 제시하곤 하는데, 좀 더 중앙 집중적, 통합적, 포괄적으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

혁신에 집중하는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가장 힘든 시기에도 혁신은 차별화를 통해 고객을 유인하는 데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포착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내수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다면, 유기적 성장이든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이든 외국, 특히 신흥 시장에서의 성장 방안을 찾아봐야 한다. 이때 핵심은 결단력 있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다.

○ 시나리오 2: 심각한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은 수익성과 잉여현금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경영진은 인플레이션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우선 인플레이션이 기업의 손익계산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력을 평가해야 한다. 이때 직접 운영하는 기업뿐 아니라 공급업체와 고객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 노출도까지 파악해야 한다.

인플레이션이 자사의 대차대조표에 미칠 잠재적 영향도 평가해야 한다. 물가가 상승하면 기업의 투자에 필요한 현금 소요량도 증가한다. 이러한 변화가 자본 지출의 양대 항목인 순운전자본과 미래 설비 투자에 끼칠 영향을 평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급변하는 환경하에서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조직 구조와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 자사 제품의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에 대해 완전한 투명성을 확보하고 경쟁사 제품 가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이러한 계획은 총체적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통합적이고 전사적인 인플레이션 방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선행 지표를 감독할 수 있는 조기 경보 시스템을 확립하도록 해야 한다.


                 푸른색으로 표시된 국가들이 유로화를 사용하는 17개 유로존 국가

○ 시나리오 3: 유로존 붕괴

상황 변화에 따라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에 적응하는 건 가능하겠지만, 유로존 붕괴는 분명히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이는 은행 휴업, 자본 통제, 미리 정의된 새로운 환율 등 모든 게 계획된 상태에서 ‘하룻밤 사이에’ 전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 국가가 갑작스럽게 탈퇴함으로써 급속한 연쇄 반응이 일어나는 무질서한 형태로 이뤄질 수도 있다. 또는 주변부의 한두 국가가 탈퇴하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다. 기업은 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며 즉시 이행할 수 있는 후회 없는 전략을 준비해 둬야 한다.

재무 기능을 재조정하고 재평가하는 건 기본이다. 마케팅과 영업 부서는 다수의 통화로 훨씬 더 정교한 주문과 송장 처리를 할 수 있도록 미리부터 대비해 놓아야 한다. 유로존 붕괴로 인한 환율 변화가 자사의 글로벌 조달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고려해야 한다. 부채가 가장 많은 주변부 국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현금과 비용 유연성에 지속적으로 집중하는 전략은 여전히 중요하다.

정리=이방실 기자 smi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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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