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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4 17:46 각종 강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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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사의 소셜 미디어 활용과 쌍뱡향 뉴스

 

 

트위터 현황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은 2009년 중반 이후다. 방송사 가운데는 KBS2009 7월에 @KBSTV라는 계정으로 비교적 일찍 활동을 시작했고 2010 6월에 공식 트위터를 @MyloveKBS로 변경했다. MBC @with MBC 2010 1월에 그리고 SBS @SBSNOW 2010 2월에 트위터 계정을 열었다. 초기 방송사들은 자사의 프로그램 홍보가 목적이었다. 그래서 오늘 OOO에 아무개가 출연합니다. 잠시 후 시작, 많이 시청해주세요라는 식의 프로그램이나 출연자 소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팔로워들이 늘고 시청자들의 질문과 요구가 많아지면서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대표 계정 외에도 시청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로그램 별로 독립된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고 제작진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드라마는 제작 발표회를 트위터를 통해 중계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뉴스도 예외가 아니다. 각 방송사들은 독립된 뉴스 계정을 만들어 뉴스 제보 등 시청자 끌어안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KBS 2010 79일부터 @kbsnewstweet라는 공식 계정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MBC SBS 2009 522일과 2009 11 23일에 @MBCnews@SBS8news라는 계정을 등록해 시청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http://www.whendidyoujointwitter.com/ 기준) 가장 일찍 계정을 등록한 SBS 3년이 조금 넘었고 가장 늦은 KBS 역시 2년 이상 계정을 운영해 왔다. 201210월초를 기준으로 각각의 팔로워 수는 KBS108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MBC SBS가 각각 8 6000여명과 8 7000여 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http://twittercounter.com/ 105일 기준)

 

 

 

 

 

 

                         방송 3사의 뉴스 트위터 팔로워 증가추세

 

 

스마트 폰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셜 미디어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의 필요성도 그만큼 높아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KBS의 쌍방향 뉴스

 

KBS가 소셜 미디어를 뉴스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0 7월부터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뉴스 팀에 SNS 전담 기자 1명을 배치하고 모니터링을 위한 계약직 사원 3명을 채용해 24시간 근무 체제를 도입했다. SNS 전담 팀을 만든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KBS 뉴스를 신속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침뉴스와 9시 뉴스의 주요 헤드라인을 정해진 시각에 @KBSnewstweet의 팔로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 서비스를 접한 시청자들은 기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방송사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위터를 통한 뉴스 전파는 10%정도의 트래픽 유발 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조사돼 소셜 미디어가 뉴스의 소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목적은 시청자들이 뉴스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페이스 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과 같은 SNS는 물론 스마트 폰 뉴스 앱을 통해 시청자들이 보내오는 각종 뉴스 소스를 제작에 활용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텍스트 형식의 단순 제보에서 사건 사고 현장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 다양하다. KBS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정보를 취사선택해 뉴스 제작에 활용함으로써 시청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같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KBS는 뉴스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공영 방송의 가치를 확산이라는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KBS가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7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쌍방향 뉴스가 필요하다고 대답했고 72%는 직접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자들은 쌍방향 뉴스를 통해 정보의 격차가 해소되고 공영방송의 가치가 확산되면 뉴스의 신뢰도가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KBS는 이런 자체 조사 결과를 9시 뉴스를 통해 공개하고 쌍방향 뉴스의 시작을 알렸다.

 

KBS 이슈&뉴스 소셜 미디어, 세상을 바꾸는 힘” 2010 7 9일 방송

 

 

시청자의 참여를 이끌고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은 9시 뉴스에서 먼저 시도되었다.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메인 뉴스에서 시청자와의 소통을 시도한 것은 KBS 9시 뉴스가 처음이다. 참여 방식은 매주 금요일 9시뉴스 <이슈 & 뉴스>코너에서 당일 주제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뉴스 1, 2010 7 16일 첫 방송

 

하지만 전날 주제를 예고하고 의견을 미리 받아 사전에 녹화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실시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생방송으로 진행할 경우 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방송 화면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시청자의 의견 참여 회수도 일주일에 1번에 불과해 실질적인 쌍방향 뉴스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메인 뉴스에서 시청자와의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실시간 쌍방향 뉴스: 뉴스라인 <뉴스토크>

 

보다 과감하고 실질적 의미에서 쌍방향 뉴스는 KBS의 대표 대담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라인에서 시도되었다. 뉴스라인은 2010 11월 정치인, 정부 당국자, 전문가, 이슈 메이커 등을 초대해  앵커와 대담을 진행하면서 시청자 들이 보내온 의견이나 질문을 방송에 반영하는 <뉴스토크>라는 쌍방향 뉴스 코너를 신설했다. 10분 안팎으로 진행되는 뉴스토크는 3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도입부분에서는 여자 앵커가 뉴스토크의 주제를 1분 정도로 정리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참여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8~10분 동안 앵커 대담이 진행되고 대담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청자들이 보내온 의견을 소개한 다음 이 가운데 한 두 가지를 골라 출연자에게 추가 질문을 하는 형식이다. 앵커가 시청자들이 보내온 질문을 방송 중에 출연자에게 직접 물어본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뉴스에 대한 참여 의식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뉴스토크는 2010 11 29일 첫 시험 방송을 시작해 2011 1월부터 주 4(~) 고정 포맷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

 

 

                   <뉴스라인 뉴스토크 유해물 재심의 논란방송 사례 > 

뉴스토크 타이틀

뉴스토크 주제와 참여 방법 설명

 

뉴스토크 대담 진행

 

시청자 의견 소개

 

시청자 의견 추가 질문

 

                               뉴스토크 전체 동영영상 보기

 

 

뉴스토크가 기존의 대담 포맷과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가운데 하나인 트위터를 뉴스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시청자 의견 참여의 대표적인 방법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였다. 하지만 뉴스토크는 문자메시지 참여 외에도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뉴스 포맷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자 메시지와 트위터 의견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방송용 홈페이지와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트위터의 사용자 환경을 TV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제작 기법을 도입했다.

 

 

 

트위터의 환경을 그대도 옮겨 온 뉴스토크 시청자 참여 전용 프로그램. 첨삭이 없이 시청자들이 트위터로 보내온 의견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두 번째는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9시 뉴스의 시청자와 함께 하는 뉴스 코너는 사전에 보내온 의견을 검증하고 이를 요약해 컴퓨터 그래픽 화면으로 처리한 다음 사전 녹화를 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하지만 뉴스토크는 트위터에 올라온 의견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원문 그대로 화면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을 채택해 방송 중에도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실시간 쌍방향 뉴스라고 말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보내온 의견을 요약해 방송하면 원래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할 수도 있다. 뉴스토크는 이런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욕설이나 일방적 비방 등을 제외하고 시청자의 의견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다.

 

뉴스토크의 이 같은 노력은 뉴스 시청자 층의 변화와 시청률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스라인의 주 시청자들은 40대와 50대 남성들이 압도적 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라인에 쌍방향 뉴스를 도입한 이후 연령대별 주 시청자 층의 증감을 비교해 본 결과 시청자 층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AGB 닐슨의 분석자료를 보면 뉴스 토크를 시작한 이후 처음 3개월 동안 모든 연령층에서 점유율이 상승했고 특히 20대와 30대의 냠녀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BS2 TV 20대를 중심으로 젊은 시청자들이 이탈했고 MBC는 전 연령층에서 최고 7.5%까지 시청자 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 시간대 다른 채널이 드라마와 오락을 편성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뉴스 프로그램으로 젊은 시청자들의 유입은 상당히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비교 기간 동안에 시청자 참여 코너인 뉴스토크의 신설을 제외하면 진행자의 교체 등 뉴스 포맷의 변화는 전혀 없었다.

 

 

연령대별 주시청 층 변화 비교 (자료출처:AGB 닐슨 코리아)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은 시청률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와 문자를 통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았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뉴스토크 시청률을 비교 실험한 결과 전자의 경우가 시청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야구 관중 600백만 돌파를 기점으로 국내 정상급 투수인 류현진 선수를 뉴스토크에 초대해 대담을 진행했을 때는 시청자 참여를 받지 않았다. 반면에 대북 전단 살포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할 때는 트위터와 문자메시지로 시청자의 의견과 질문을 받았다. 필자가 뉴스 편집부의 팀장으로 일한 경험에 비춰보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 대중적인 인물들이 출연하는 대담이 정부의 정책을 다루는 딱딱한 대담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뉴스 토크의 경우 시청자와의 소통을 접목한 대북전단 살포 논란이라는 안보 문제를 다룬 대담이 시청자의 참여 없이 진행한 스포츠 스타와의 대담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 참여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 시청률 비교 그래프 (적색선이 뉴스토크 시작 시각)

 

 

위에 예시된 분 단위 시청률 비교 그래프를 보면 시청자 참여가 있을 경우 시청률 그래프의 기울기가 완만하게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시청자의 의견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시청률의 하락 속도가 빠르게 진행돼 3%로 끝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비교가 시청자 참여와 시청률과의 관계를 100% 입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경우 트위터나 문자 메시지로 의견을 보낸 사람들이 자신들이 보낸 의견이 방송에 소개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채널을 고정하는 효과는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의 경우 뉴스토크 시작 이후 3개월 동안 최대 2만 건 하루 평균 1,500여건이 접수됐고 트위터 의견은 1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에는 뉴스라인 참여 전용계정의 팔로워 수가 3,000명 정도였다. 2012 10월 현재는 10000명을 조금 넘어섰다.) 팔로워들이 증가하고 참여율이 높아지면 채널을 고정 시키는 효과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AGB 닐슨의 시청률 조사 결과도 이런 주장을 어느 정도 뒷받침하고 있다. 시청자 참여 코너가 없었던 20104분기와 시청자 참여를 통한 쌍방향 뉴스를 시작한 2011 1분기의 평균 시청률 비교한 결과 2011 1분기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 1분기의 뉴스라인 평균 시청률은 7.9%를 기록해 2010 4분기 평균 시청률 7.6%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후 2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도 평균 시청률이 7.7% 2010 4분기 보다 0.1% 포인트 높아 시청자의 참여가 시청률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었다. 특히 같은 시간대에 KBS2TV MBC SBS가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는 점과 뉴스 시간이 10분이 더 늘어나 시청률 경쟁이 더 어려워진 상황까지 고려하면 소폭이지만 시청률의 상승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트위터를 통한 시청자 참여는 단순한 의견이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으로 가능하다. 한국어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트위터케이알(twtkr)을 사용하면 트위터가 제공하는 기본 기능 이외에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투표 기능이다. 뉴스토크는 논란이 예상되는 주제에 대해 시청자들의 찬반 투표 형식으로 간략한 여론조사에도 활용하였다. 특정 주제를 사전에 트위터로 알리고 뉴스토크의 시청자 의견 소개 시간에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참여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소개는 물론 투표 결과까지 공개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의견의 수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위의 군가산점제도 부활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를 보면 트위터는 150명 가까이 투표에 참여해 80%가 찬성 의견을 보였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투표는 625명 가운데 493명이 찬성해 7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트위터를 통한 여론 조사는 성별이나 연령 지역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정밀한 여론 조사로서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동일한 주제에 대해 트위터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의 찬반 투표 결과가 거의 비슷하게 나온 점을 감안하면 여론의 큰 방향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크게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시청자들은 대담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보내기도 한다. 시청자들이 제안한 주제를 채택하는 것은 단순한 의견의 제시가 아니라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 시청자가 참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뉴스 대담의 경우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시의성이 있는 주제를 선택하기 위해 편집자들은 수많은 회의를 거친다. 사실 한 코너를 제작하는 것보다 좋은 주제를 고르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좋은 주제 선택이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담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쌍방향 뉴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가 뉴스토크의 주제로 다루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주제

 

위에 보이는 멘션들은 시청자들이 뉴스라인의 뉴스토크에서 주제로 다루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준 것들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 것이다. 연예인들에 관한 것에서부터 국민연금과 같은 정책문제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제안해 주고 있다. 시청자들이 제안한 주제는 대부분이 뉴스토크에서 이미 다룬 주제들이어서 직접 채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실제 방송 출연으로 이어졌다. 뉴스토크는 100회 특집으로 가장 많이 참여해준 시청자들 가운데 두 사람을 선발해 쌍방향 뉴스의 가능성과 과제에 대한 짚어보았다. 방송에 출연한 시청자 박무상씨는 자신의 의견이 실제 방송에 소개됐을 때 지금까지 뉴스는 일방적으로 말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귀를 열고 들 수 잇는 자세가 됐다는 점에서 가슴이 뿌듯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 김세림씨는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소통이고 의견이 정책 당국자에게 직접 전달 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뉴스 토크 100회특집, 쌍방향 뉴스 과제는 

시청자 출연자 박무상씨

시청자 출연자 김세림씨

 

뉴스토크 100회 특집 쌍방향 뉴스의 과제는 전체 동영상 보기

 

국내 방송사의 주요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뉴스라인이 유일하다. 현재 뉴스라인의 쌍방향 뉴스코너인 뉴스토크는 2011 1월 본 방송을 시작한 이후 2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한민국 뉴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시청자 참여 뉴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뉴스토크라는 쌍방향 뉴스의 안착은 시청자들의 참여 욕구에 부응한 결과이다. 스마트 폰 3천만 대 시대에 스마트 폰은 단순한 전화가 아니라 일상 생활은 물론 디지털 세상에서 참여하고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필수 수단이 되고 있다. 텔레비전 뉴스도 이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모바일 시대의 뉴스

 

2012년 한국 광고주협회가 닐슨에 의뢰해 조사한 미디어리서치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하루 스마트 기기 이용 시간이 2.7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TV 시청 시간인 3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PC를 통해 온라인을 이용하는 시간은 약 1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스마트 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가 TV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매체로 확인됐다. 특히 주목할 반한 결과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73% TV와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다. 또 스마트 폰과 태블릿 소유자들의 57%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메일을 체크하고 44%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멀티 태스킹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앞으로는 손에는 스마트 폰을 들고 TV를 보는 것이 새로운 시청 행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 점을 의미한다.

 

따라서 방송도 이 같은 시청 행태의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뉴스도 예외가 아니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정보의 양이 증가하면서 시청자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시장에서 상품의 공급이 늘어나면 제조사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진다.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려면 가격을 낮추거나 서비스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콘텐츠 산업인 언론도 마찬가지다. 뉴스도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청자가 찾아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가는 전략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런 전략 가운데 하나가 소셜 미디어의 활용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단순히 기사를 알리고 트래픽을 높이는 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청자들을 충성스런 고객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을 적극적 참여자로 만드는 대화형 모델 수립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뉴스 라인의 쌍방향 뉴스에서 살펴봤듯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시청자와의 소통은 새로운 시청 층을 확보하고 나아가 시청률 제고에도 도움되는 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인터넷의 환경은 소셜 미디어가 디폴트(default), 즉 기본 환경이 될 것이다. 방송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가진 장점과 가능성을 잘 이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시도가 더 확산된다면 방송통신융합시대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쌍방향 뉴스의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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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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