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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3 19:47 포브스 읽기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대학은 어디일까요? 하버드나 프린스턴 등 아이비 리그 학교도 아니고 학비가 무료인데다 교육 수준도 높은 웨스트 포인트 육국사관학교도 아닙니다. 2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매사추세츠 주의 작은 대학인 윌리암스 컬리지(Willams College)가 포브스가 선정한 2010년 최고의 대학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고 대학 리스트는 지난 2008년에 시작돼 올 해가 3번째입니다. 포브스 선정 미국 최고 대학의 리스트는 미국의 6600여 개 대학 가운데 상위 610개 대학을 대상으로 포브스와 대학 비용 생산성 센터(Center for College Affordability and Productivity: CCAP)가 공동으로 조사해 평가한 것입니다.

 

      



윌리암스 대학은 포브스와 CCAP의 연구 조사에서 2008년 5, 20094위를 차지했지만 올 해는 1위로 올라섰습니다.  윌리암스는 학생 수가 2000명이 조금 넘는 작은 학교입니다. 하지만 교수 대 학생 비율은 17로 미국 최고 수준이고 교수들과 친밀도가 높아 윌리암스 대학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합니다.

 

윌리암스의 1년 등록금은 37,000여 달러로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대학이 학생들의 재정 문제를 도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 봄 윌리암스는 모든 학자금 대출을 갚을 필요가 없는 장학금으로 바꿔 학생들의 등록금 문제를 해결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윌리암스는 미국에서 학생 1인당 대출금이 9,296달러로 가장 낮은 학교 가운데 하나가 되었습니다.


윌리암스가 배출한 유명인들에는 아메리카 온라인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케이스, 시그램의 CEO 에드가 브론프만, 워터프론트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감독한 아카데미상 수상 영화 감독인 엘리카 카잔, 미국 20대 대통령이었던 제임스 카필드가 포홤돼 있습니다.

 
        

                                            <1위부터 25위까지 대학>


America's Best Colleges 전체 순위 보기



포브스 선정 미국 최고 대학에서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웨스트 포인트 미국 육군사관학교는 4위로 떨어졌습니다. 공군 사관학교와 해군 사관학교는 11위와 29위를 차지지해 일반 대학들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명문 사립대학인 프린스턴 대학이 2위를, 앰허스트가 3위 그리고 MIT5위를 차지했습니다 입학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서부의 명문 스탠포드와 하버드 그리고 예일은 5위와 8위 그리고 10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포브스가 미국 최고의 대학을 선정하는 기준을 무엇일까요? 포브스는 좋은 대학은 학생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US 월드 뉴스 앤드 리포트의 대학 순위는 대학교 관계자들의 학교에 대한 평판에 의존하고 있지만 포브스는 입학하는 학생들의 평가를 기반으로 작성됐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의 교과목들이 재미있는가? 입학 이후 4년 안에 대학을 졸업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얼마나 되나? 학위를 받기 위해 들어가는 돈은 얼마나 되나? 그리고 졸업을 한 다음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는가? 등입니다.

 

평가 요소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략 11개의 평가 요소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졸업생들이 학교를 졸업한 후 진출한 분야에서 얼마나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페이 스케일 닷컴(PayScale.com)의 보고서를 기준으로 이들의 연봉 수준은 얼마나 되는지를 조사했습니다포브스가 정한 리스트에 있는 기업들에 취직한 졸업생들의 수는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미국의 인명사전인 who’s who에 수록된 인물들이 얼마나 많은 지도 평가 요소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또 대학 생활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활용했습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학교를 다니는 비율과 레이트 마이 프로페서(RateMyProfessor.com)와 마이 플랜(MyPlan.com) 웹사이트에 공개된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평가도 평가요소에 포함시켰다고 하네요.

 

이번 포브스의 평가는 학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기 위해 얼마나 대출을 받아야하는지도 평가 요소로 활용했다고 합니다. 평균적인 학생들이 4년 동안의 대출 금액과 학생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비율을 조사했고 4년 안에 학사 학위를 마치는 비율, 실제 졸업 비율과 예상 졸업 비율의 차이를 고려해 평가했다는 것이 포브스와 CCAP의 설명입니다.

 

CCAP는 또 학교의 교육 품질과 등록금 대비 가장 가치가 높은 대학에 대한 자료를 추적하고 있는데 등록금이 없는 미국의 사관학교들이 역시 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관학교를 제외한 일반 학교들 가운데는 등록금 대비 교육질이 가장 높은 학교는 뉴욕에 있는 쿠퍼 유니온(Cooper Un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nd Art)) 1위를 차지했습니다. 쿠퍼 유니온은 학부 학생들에게 학비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고 공립학교들도 등록금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이른바 가격대비 교육의 질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포브스는 이 같은 대학 순위 평가는 그 동안 대학 순위 평가가 공급자들 시각이었던 반면 수요자인 학생들의 시각에서 다양한 기준을 도입해 실시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10년 동안 대학 등록금이 꾸준히 올라왔고 불황까지 겹치면서 등록금 부담은 늘었지만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도 그에 걸맞는 직장을 얻기가 쉽지 않은 요즘 합리성을 따지는 미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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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