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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1 20:19 투자관련 자료&글

최근 마켓 와치가 펀드 투자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실수에 대한 상당히 공감이 가는 글을 실었더군요. 척 재프라는 칼럼니스트가 쓴 글인데 자신의 투자 방식과 비교해 보면 나쁜 투자 습관을 고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옮겨봤습니다.

 

 

올바른 결정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과 그 결정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뮤추얼펀드 투자자들이 범하는 가장 큰 실수는 좋은 투자 습관과 나쁜 투자 습관을 구별하는 경계선에 걸려 넘어지는 것이다.  금융 전문가와 펀드 전문가와 이야기를 하거나 자산 관련 통계를 검토해 보면, 투자자들은 항상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반드시 그 결과가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은 펀드 투자자들이 범하는 7가지 실수들을 정리한 것이다. 만일 당신의 투자 방식이 이와 비슷하다면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사고 방식을 점검해 봐야 할 것이다.

 

 

1. 수익률 따라가기

 


과거에 잘 나갔던 펀드를 매입하는 것은 직관적이고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종종 실망스런 결과를 초래한다. 가격이 낮을 때 사서 높을 때 파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많은 과거 수익률이나 실적을 쫓아 투자하는 많은 투자자들은 인기 있는 시장 섹터나 투자 방식에 뒤늦게 뛰어드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 결과   시장의 선호가 바뀌기 시작하거나 가격이 많이 오른 후에 매수해 낮은 가격에 파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2. 과거 실적에 의존한 투자

 


뒤만 돌아보면 앞으로 전진할 수 없다. 이는 과거의 수익률을 쫓아가는 것과 관련이 있다. 과거에 성과가 좋았다는 이유로 펀드를 매수하면 안 된다. 앞으로의 전망이 밝은 분야에 투자해야 하는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펀드의 성과는 잘 알고 있지만 향후 펀드의 실적에 대해서는 거의 생각하지 않는다.

 

3. 순위와 등급에 대한 지나친 의존

 


뮤추얼펀드로 유입되는 신규 자금의 90% 이상이 모닝스타(Morningstar)의 별 4~5개 등급의 펀드로 들어간다. 하지만 모닝스타는 자사의 등급 시스템이 미래의 수익을 예측하는 ‘예측적(predictive)’인 것이 아니라 과거의 수익을 설명하는 ‘묘사적(descriptive)’인 시스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모닝 스타의 평가 등급이 높은 펀드만을 매수하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의 실적이 톱 그레이드인 펀드만 매입하기 보다는 당신의 포트폴리오의 분산화와 운용전략에 도움이 되는 지 판단해야 한다.

 

 

4. 무조건 보유가 정답은 아니다.

 


펀드도 변하고 시장도 변하고 사람도 변한다. 어떤 시점에서는 매수에 적절했던 펀드가 추후에는 적절하지 않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상당수   투자자들은 항상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대신 건강하거나 아프거나 가난하거나 부자이거나 계속 펀드를 보유하면서 펀드와 결혼한 듯 생각한다. 펀드매니저나 자산군, 비용, 수익률 기록, 평가등급 등 중요한 요인에 변화가 생기면 무조건 펀드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이 환매를 고려 해야 한다.

 

 

5. 어떤 펀드인지 어디에 투자하는지 모른다

 

가끔은 투자자들이 펀드의 목적을 몰라서, 저조한 수익률에 놀라는 경우가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펀드가 어떤 펀드이고 왜 그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대형성장주 펀드나 인덱스 펀드라는 것은 알고 있고 펀드의 평가와 수익률을 살펴 볼 것이다. 하지만 펀드의 세부 상항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16 개 이상 종목을 편입한 펀드는 분산 투자 펀드라고 불린다. 하지만 특정 시장 섹터에 집중된 펀드일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투자 수익률이 가장 좋은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조차 무엇 때문에 그 펀드가 수익률이 뛰어난지 알고 투자하는 것도 아니다.

 

 

6. 감정에 휩쓸려 투자하기

모든 시장의 변동이나 추세 변화에 대응하기를 원하면 펀드 운용 시스템을   원칙대로 운용하기 어렵다. 인간은 가장 최근의 경험으로 판단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현재의 상황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서 지금의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추세를 이용해 수익을 올리거나 반대 추세에서 수익을 지키려고 하면, 공포와 욕심이 지배하고 이성보다 감정으로 투자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7. 펀드 잘 알지만 포트폴리오는 모른다

 

좋은 펀드를 찾기는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좋은 펀드를 골라 모은 다음 저비용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영하는 일을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전략적 포트폴리오 대신 펀드의 집합체를 보유하고 있다. 전략적 포트폴리오에서는 모든 펀드가 각각의 역할을 하며, 새로 펀드를 추가할 때는 펀드 자체의 장점뿐만 아니라 전체 포트폴리오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해 편입한다. 펀드들이 한 두 개의 자산군만을 보유하고 있다면 5~10개 정도의 뮤추얼펀드를 가지고 있어도 분산투자라고 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좋은 펀드 이상을 원한다.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펀드는 보유자산을 늘리고 위험을 분산시키며 추가 자산군을 투입해 장기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게 해주는 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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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2010.11.05 20:04 투자관련 자료&글

3년 전 중국펀드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본 아픈 기억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시 중국주 펀드가 잘 팔린다고 한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중국의 A주를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QFII펀드들이 자금 모집을 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렸는데 이제는 중국내수주펀드라고 이름만 붙으면 하루에도 수백억씩이 팔린다는 소식이 이 곳 중국에까지도 들려온다.  

한국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주가가 초강세다. 한국증시는 중국에서 상장한 기업의 무덤이었다가 이제는 천당으로 바뀐 것일까? 중국에 무엇이 바뀌었길래 한국 투자가들이 다시 중국주에 열광하기 시작한 것일까? 

이번 금융위기가 가져온 “중국의 재발견”이다. 종이돈을 찍어 소비 만 하는 소위 화폐경제의 허구와 미국, 유럽의 폰지 사기를 전세계가 목격했기 때문이다. 금융업은 그 자체로는 불임산업이고 반드시 제조업을 통해서만이 부가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을 새삼 인식한 때문이다. 

“금융이 강한 나라”가 아니라 이제는 “제조가 강한 나라”로 돈이 몰리는 것이 향후 수년간의 추세가 될 것 같다. 글로벌 유동성은 지난 십 수년간 그 흐름이 미국이 만든, 금융의 국제화가 잘 이루어진 나라로 갔었지만 이제는 제조업이 싱싱한 나라로 이전하는 추세가 될 것 같다. “사이버경제”, “금융경제”가 발전한 나라의 프리미엄은 디스카운트로 바뀌고 제조가 강한 나라가 프리미엄을 받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 같다. 

아래 그림은 전세계의 무역과 중국의 교역이다. 금융경제가 발전한 모든 나라들의 소비재를 중국이 책임지고 있었지만 이젠 중국이 선진국의 수출을 책임지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 헤지펀드업계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홍콩에 100억불을 집어 넣고 중국 본토에 투자를 할 준비를 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투자의 신(神)이라는 워런버핏이 순이익이 90%나 줄어든 중국의 전기자동차 비야디에 가서 응원을 하고 있다. 돈 냄새 맡는 데는 천재적인 전세계 정상급의 투자의 프로 선수들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젠 중국이 디스카운트가 아니라 프리미엄을 받을 때가 온 것 같다. 

 

미국의 QE(양적완화)-세상이 다 아는 비밀, 성공할까?

 미국의 최대 난제는 부동산경기 침체이고 이로 인한 은행부실이다. 당장 6천억 불의 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버냉키 의장이 추진하는 양적완화(QE)는 실제로 경기회복프로그램이 아니다. 은행에 대한 2차 구제정책이다. 매일 부도나는 은행을 구제하고 부동산가격을 올리기 위해서는 인플레 외에는 약이 없다. 

그러나 제로금리에도 인플레는 없다. 구멍 난 통화창출 메카니즘의 엔진에 미친 듯이 석유를 부으면 다른 곳에서 불이 난다. 윤전기로 돈을 찍어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는 연준의 전략은 간단하다. 달러약세를 통해 1) 빚을 줄인다 2) 수출을 늘린다 3) 상품가격(농산품/석유)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14조 달러에 육박하는 정부부채를 돈을 찍어 가치를 희석시켜 채권자를 물 먹인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중국을 비롯한 채권자들은 더 이상 미국채를 살 생각이 없다. 할 수 없이 FRB가 자살 골을 넣고 있다.  

팔 물건도 없지만 환율이라도 절하를 시키면 한물간 구형 자동차의 대명사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수출이 살아나 디트로이트의 공업지역의 실업이 줄어들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가 미국에게는 있다. 그러나 세계는 BMW, 벤츠, 현대차를 사지 부도난 미국 자동차를 사지 않는다. 한국에서도 외제차가 불황에도 잘 팔린다고 하지만 이는 유럽자동차지 미국자동차가 아니다. 

마지막 하나는 성공할 확률이 높다. 전세계 상품시장을 잡고 있는 큰 손들은 유태인들이 중심이된 미국기업이 절대다수다. 미국을 빠져 나온 돈들이 신흥시장 아니면 원자재 시장으로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5대 메이저 식량 회사 중 3개가 유대인 소유이고 세계 7대 메이저 석유 회사 중 6개가 유대인 소유다. 게다가 전세계를 상대로 광고를 해 댈 수 있는 주요 통신사 언론사 방송사가 모두 미국 유태인들의 소유다. 충분히 상품시장을 조정할 능력이 있다. 

최근 곡물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러시아의 곡물수출 중단으로 야기된 문제가 이제는 중국인들이 가장 미국으로부터 많이 수입하는 콩가격의 폭등, 면화가격의 폭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중국에 화섬사를 수출하는 한국의 화섬회사들이 대박을 맛 보고 있다. 

곡물상 4대 메이저는 업체들 이름의 머리글자를 따서 ABCD로 불린다.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 벙기(BUNGE), 카길(Cargill), 루이드레퓌스(LDC)가 그들이다. LDC는 프랑스계 회사다. 카길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대계 자본이며 전체곡물의 유통의 80%를 쥐고 흔든다.  

이들은 인공위성으로 작황을 감시하고 매점매석을 한다. 세계 각지 농산물 생산지나 시카고 선물거래소 등에서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다량의 곡물을 매입, 정부와 기업에 판매함으로써 막대한 이윤을 얻는다. 곡물매매의 중계뿐 만 아니라 산하에 선박회사까지 소유곡물의 수송과 가공, 하역, 선적, 배분, 저장시설 등 유통과정까지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벌이는 통화전쟁에서 곡물 메이저들은 돈을 짭짤하게 챙기고 있다. 

하여간 이번 미국의 통화버블을 통한 “부채 수출전략”은 누가 봐도 답이 보이는 전략이어서 성공의 가능성이 낮다. 미국의 빚은 늘어나지만 돈은 엉뚱한 쪽에서 벌어간다. 그 과정에서 강대국 미국의 파워와 영향력은 계속 쇠락하고 풀어 논 돈들이 언젠가는 비수가 되어 다시 날아올 가능성이 크다. 


이 와중에 향후 5년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중국

 미국과 유럽이 자기가 지른 불에 타 죽네 마네 하고, 이를 다른 국가에 떠 넘기려고 환율전쟁을 하자고 싸움을 걸었지만 중국은 G20재무장관회담에서도 상대를 안 했다. 지금 전세계 모든 사건들이 중국이 관여되지 않은 것이 없고 또 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미국이 중국에 함부로 대하지 못하는 것도, 이번 금융위기에서 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제조업이 공동화된 미국이 중국의 도움 없이 쉽게 일어설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도 돈은 넘치지만 기축통화국의 반열에 끼이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세뇨리지효과(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bsj7000 “달러패권 미국이 시들어간다” 참조) 를 전혀 누리지 못하는 약점을 극복하려면 IMF와 국제금융기구를 장악한 미국의 협조를 얻지 못하면 아무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로가 한편으로는 져주는 척, 한편으로는 고집을 부리는 척하면서 실리를 조금씩 챙겨 가고 있는 것이다. 

강대국의 역사는 기술과 자본의 결혼과 이혼의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물(水)을 먹는 말(馬)이 석탄(石炭)을 먹는 말로 바뀔 때 영국이 공업혁명으로 패권을 잡았고 파운드가 기축통화가 되었다. 석유(石油)를 먹는 말이 등장하면서 자동차와 IT로 미국이 세계의 패권을 잡았고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었다. 

앞으로는 빛(光)을 먹는 말인, 신재생에너지, 그린(Green)산업이 등장하고 이 말을 잡는 이가 세계의 패권을 잡고 여기에 돈이 모이면 기축통화국으로 잘 먹고 잘 산다. 지금 유럽과 미국은 금융위기의 후유증으로 신재생 에너지로 간다고 말만했지 투자를 못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가 이런 난장판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다. 결국 2020년 아시아에서 완벽한 패권을 잡으려면 금융과 에너지 그리고 신산업의 육성이 핵심인데 중국은 이 준비를 착착 진행하고 있다.

 


지금 중국은 태양광, 풍력발전에서 세계최대의 투자국이 되었고 전기자동차에서는 워런버핏이 칭찬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앞서 달리고 있다. 중국은 2015년까지 전기자동차를 100만대 규모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LG화학이 미국자동차회사에 자동차 2차전지 납품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정작 돈벌이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 제일 좋을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용 2차 전지는 지금 사용하는 핸드폰 2차 전지의 6300배의 크기다. 전기자동차 100만대면 63억 개의 핸드폰 배터리만큼의 2차 전지가 필요하다. 작년 한해 세계 최대의 핸드폰 생산국인 중국의 핸드폰생산이 6억5천만 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중국의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의 규모를 짐작할 만 하다. 오바마 대통령과 친한 워런버핏이 미국의 “LG화학”공장에 가지 않고 중국의 “비야디”공장에 간 이유를 알 수 있다.  

 

중국의 향후 10년을 좌지우지 할  5세대 신지도부 등장 

얼마 전 중국에서는 2010년부터 10년간 중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실질적으로 지정하고 향후 10년간 중국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회의가 있었다. 한국은 반공교육의 덕에 공산당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질겁을 하고 북한공산당을 연상해 거부감이 있지만 중국의 공산당은 북한의 공산당과는 다르다. 사회주의다. 


중국 “공산당 17차 대회”는 우리로 얘기하면 집권당인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다. 여기서 차기 대통령후보를 실질적으로 지명하는 회의가 있었다. 중국은 1당 독재이기 때문에 후보로 지명 받으면 선거 없이 바로 2012년에 대통령으로 취임하게 된다. 

최근 30년간 중국은 국가경제순위 100등 이하에서 30년 만에 세계 2위로 부상했다. 그러나 앞으로 30년은 완전히 다른 스토리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 30년 내에 중국은 세계 1위로 부상할거라는 건 자타가 공인하는 일이다. 문제는 한국이다. 한국의 입장에서는 옆집의 금메달을 축하할 입장이 아니라는 데 있다. 

중국의 역사를 보면 북방의 기마민족이 한족을 정복해 세운나라는 100년을 넘기기 어려웠지만 한족이 세운 나라는 짧으면 150년 길면 300년을 갔다. 만약 지금 한족이 세운 나라 중국이 과거의 역사를 따라 간다면 향후 90년, 길면 240년을 세계의 패권을 잡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이웃하고 있는 한국은 골치 아파진다. 중국이 세계의 넘버원으로 부상하는 순간 한국에는 재앙이다. 

 

중국은 이번에 향후 10년을 통치할 새로운 지도자로 전임부총리의 아들이자, 미모의 국민가수인 군 장성을 아내로, 하버드 대학생 딸을 둔 시진핑을 차세대지도자로 낙점했다.  

후진타오 주석의 공산당청년단(团派),전임주석인 장쩌민이 주도하는 상하이방 (上海帮),그리고 4천명이상의 중국의 공산당 귀족의 자녀들의 세력인 태자당(太子党)과의 싸움에서 장쩌민 주석의 라인인 정칭홍이 주도하는 상하이방이 태자당과 연맹으로 후진타오의 단파이(团派)를 누르고 패권을 잡은 것이다. 

 

중국의 향후 10년은 중국이 30년 내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도약의 준비를 하는 기간이고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이 기를 쓰고 끌어내리려는 치열한 전쟁이 벌어질 10년이다. 한국으로서는 이 기간에 중국을 어떻게 다루고 이 기간에 중국에서 우리가 얼마나 벌 것인가가 절대 절명의 과제다. 향후 5-10년간 벌지 못하면 중국에서 한국은 기회가 없어 보인다. 

G15인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G2(중국),G3(일본)를 우습게 아는 나라다. 그러나 과거 못살던 중국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지금 중국을 보면 실수한다. 한국 재벌들이 아무리 중국에 공장 짓고 물건 팔아야 우리나라는 향후 3-5년간 본전치기 하기 어렵다.  

무슨 말인가 하면 최근 3년간 우리가 중국펀드에 질러 절반이상 날려 먹은 돈을 벌려면 한국의 대기업이 앞으로 3-5년 벌어도 안 된다는 것이다. 사실 중국투자에 있어서 한국도 미국과 같은 상태다. 금융이 사고친 것을 제조가 벌어야 하는데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중국의 경제와 금융에 제대로 된 정보분석 능력이나 보고서 조차도 없었으면서 수십 조원을 집어 넣어 반 토막을 냈기 때문이다. 금융이 실수한 것을 제조업이 만회하는데 긴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한국에 중국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에는 누구 한 사람의 감에 의존한 투자가 아니라 중국을 철저히 분석하고 가치평가를 해보고 그리고 정치의 입김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큰 중국의 특성을 감안해 원자바오 총리의 입, 다음 대통령이 될 시진핑의 입까지도 예의 주시하면 투자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한국의 자산운용사와 IB는 여전히 몰려드는 돈 접수 받기에만 급급하고 정보수집과 분석과 운영의 인프라는 여전히 예전과 별로 바뀐 게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에는 펀드나 랩을 들기 전에 해당 회사에 중국을 분석할 중국전문가가 있는지, 편입종목의 보고서는 있는 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입했으면 좋겠다.

 
중국 투자 -“소금탄(销金碳) URL”을 주목하라
 

중국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향후 5년의 중국이 갈 길을 정했다. 1953년부터 5년 단위로 진행되는, 옛날 우리의 5개년 계획과 비슷한 것인데, 내년부터는 12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된다. 이 기간 중에 중국은 넘치는 돈과 세계의 러브 콜을 받으면 넘버원으로 부상할 기반을 닦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향후 5년간의 성장의 방향은 지금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수출에서 내수로”, “국부(國富)에서 민부(民富)로”, “저탄소(炭素)경제로” 나라와 산업의 틀을 완전히 바꾼다는 것이다. 

 

향후 5년간 가장 두려운 것은 중국의 돈이다. 중국의 넘치는 돈이 “M&A화”하는 것이다.. 중국이 넘치는 돈을 금융의 툴을 사용해 서방세계의 IB를 하수인으로 전세계의 기술과 기업을 사들인다면 한국도 그 대상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가장 야심 차게 추진하는 것은 위안화의 국제화다. 위안화 국제화의 길은 먼저 아시아의 지역화폐다 2020년까지 아시아에서 통용화폐는 위안화로 사용하게 할거라는 게 중국의 목표다. 그리고 세계화폐전체의 30%를 위안화로 사용하게 할거라는 것이 중국의 1단계 목표다. 그래서 중국은 금융산업을 무섭게 몸집 불리기를 통해 성장시키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국이 주목하는 것이 “저탄소 경제성장”이다. 지금 전세계가 기상변화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서방의 공업화로 나온 이산화탄소가 하늘에 구멍을 냈고 이것이 커지면서 지금 전세가 이상기온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중국은 세계 최대의 이산화탄소 배출국이 되었다. 강대국의 조건은 “힘과 존경”이다. 인류를 죽이는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내뿜으면서 초강대국이 될 수 없다. 중국은 저탄소 경제에 목을 걸었다. 리사이클링 청정 에너지에 집중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지난 5년간 중국의 11차 5개년 계획기간 중 상해종합지수는 123% 증가에 그쳤지만 400%이상 오른 업종이 6개나 된다. 중국 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에 투자해야 하고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산업에 투자해야 돈을 먹는 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국경제는 지금 중국에 빨려 들어가고 있다. 그 속도는 더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의 향후 5년간, 길게 보면 10년간의 먹거리는 지금 우리가 중국에 팔고 있는 상품이 아니고 중국의 신성장산업에서 판가름이 난다.  

증시에서도 향후 5년의 그림을 잘 보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를 알 수 있다. 한국경제 향후 5년과 한국증시는 중국의 신성장산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의 12.5계획을 들여다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bsj7000 “12-5계획의 투자기회” 참조) 

 

향후 5년간 중국 경제의 키워드는 소비(消費), 금융(金融), 저탄소경제(低炭素經濟)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이 도시화 (Urbanization),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자동차, 철도를 포함한 운송수단의 보급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Locomotive economics)이다. 

 

중국은 12차 5개년 계획에서 7대 신성장산업을 지정했다.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정보기술, 바이오, 스마트그리드, 첨단장비제조,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의 7가지 산업이다. 한국의 신성장산업과 정부의 녹색성장 산업과 큰 차이가 없지만 중국이 특히 주력하는 것이 환경보호,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이다. 한국도 이들 관련주들이 이미 시동을 걸었지만 중국의 잠재시장을 감안하면 아직은 초반전이다.  

 

미국의 돈 바람 중국으로도 불어- 13억 명이 달리기 하는 걸 본적 있어? 

미국이 퍼낸 돈의 홍수가 전세계 신흥시장을 적셔 증시를 달구고 있다. 미국증시도 경제는 엉망이지만 유동성의 힘으로 룰루랄라하고 있다. 경제가 살아나기 전까지 미국 연준의 돈 퍼 넣기는 쭉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증시도 유동성의 힘이던 조금씩 살아나는 펀더멘털의 힘이든 간에 쭉쭉 벗어 갈 가능성이 크다.  


 

강대국의 강한 경제는 수출경제가 아니라 내수경제, 소비경제다. 중국은 향후 5년간 내수에 올인 하겠단다. 중국의 내수는 지금까지는 “13억에 운동화 한 짝씩 팔아도 얼마”라는 비아냥 거림식의 평가였지만 이제는 달라졌다. 중국이 구매력을 갖춘 것이다. 포춘 500대 기업이 모두 중국에 몰려오고 한국의 모든 재벌들이 중국에 몰려가는 것은 중국의 소비에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역사이래로 13억이나 되는 인구를 가진 단일 국가가 없었다. 미국이 기껏해야 3억이고, 유럽이 9억이다. 유럽은 손바닥만한 나라의 수십 개의 연합이다. 그래서 그릇이 작아 금방 차버린다. 미국의 3억 인구가 만들어내는 성장과 패권은 100년을 갔다. 유럽은 짧으면 50년 길면 200년이었다.  

지금 역사이래 최초로, 사상최대인 구매력을 갖춘 13억 명의 인구가 단일국가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 그들이 먹고 쓰고 생활하는 것은 기존의 시각으로는, 기존의 이론으로는 도저히 예측이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조그만 5천만 명 기껏해야 3억 명의 인구로 본 경제와 소비 그리고 금융으로는 13억을 보는 데에 많이 부족하다. 최근 몇 년간 서방의 경제학자 이코노미스트들이 중국경제 예측에 모두 실패한 이유는 역사이래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집단의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소비는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오래갈 확률이 높다. 한국의 중국관련주가 최근 1년간 많이는 500%, 적어도 100%이상씩 올랐다.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지만 중국을 와서 직접 한번 보면 왜 올랐는지 그리고 얼마나 더 갈지 감을 잡을 수 있다. 하지만 1시간 반이면 갈수 있는 나라를 가보지 않는다. 서울에 앉아서 갑론을박만 하고 있고 그 사이에도 주가는 계속 올라가고 목표주가만 계속 올리는 뒷북 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중국의 향후 5년은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가는 길목이다. 내수확대와 신성장산업의 육성으로 내수가 폭발한다. 중국이 가는 방향은 서방세계 소국의 눈으로는 짐작이 안 된다. 역사이래 최대 규모의 국가가 달리기 시작했다. 무서운 질주다. 중국의 질주에 당장 수혜를 보는 한국의 자동차, 화학, 패션, 화장품의 호황은 더 멀리 이어질 것 같다.    

중국은 시장이 개방이 안된 탓에 미국의 돈으로 전세계 주가가 올랐어도 유일하게 주가가 빌빌거린 시장이었다. 그런데 중국도 최근 주가가 바로 3000포인트로 올라섰다. 중국이 쏟아져 들어오는 핫머니를 규제한다고 금리를 올리고 부동산을 규제하고 환율을 소폭 절상한 것이 중국증시에는 돈을 증시로 몰아주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내부적으로도 미국보다는 덜하지만 2008년 이후 금융위기로 유동성 공급을 왕창 늘렸다. 이 돈들이 부동산과 농산물투기에서 금융시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얼어 붙었던 중국 증시에도 이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환화상해투자자문 전병서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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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30 15:47 투자관련 자료&글

주식은 11월에 사라?

 

5월에 팔고 떠나라 라는 증시의 격언은 뒤집어 보면 11월에 주식을 사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주식 투자는 5월부터 10월까지 수익률이 가장 낮았고 11월부터 4월까지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격언을 믿는 투자자들은 5월에 주식 시장을 떠났다 11월에 다시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런 주식시장의 캘린더 현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한 책은 수없이 많습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의 제프리 허쉬는 2011년 판 주식 투자자 연감(Stock Trader’s Almanac)에서 11월부터 4월까지 다우존스 산업지수 기준 평균 수익률은 7.4%를 기록한 반면 5월부터 10월까지 수익률은 0.4%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치들은 1950년부터 2009년까지 약 60년 동안의 기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이 같은 주식 시장의 캘린더 현상 말고도 오마바 대통령의 취임과 임기와 관련된 또 다른 증시의캘린더 현상도 있습니다. 허쉬와 샘 스토벌은 대통령 임기 2년 차의 4분기와 3년 차의 1분기 사이의 기간 동안에 주식 수익률도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주식시장의 순환 사이클과 관련해 스토벌은 대통령 임기 4년 동안 총 16개 분기 가운데 가장 좋았던 3개 분기 동안에 S&P 지수는 평균 5.3%-7.1% 상승했고 각 분기의 80% 기간 동안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과거의 기록들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11월 미국에서는 중간 선거가 열리고공개시장 위원회가 열립니다. 최근 주가는 이 두 행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다 가시지 않았고 중간 선거 이후 새로 구성된 의회에서 어떤 법들이 통과될지도 모르는 불확실성은 여전히 복병으로 남아 있습니다. 경기가 더 좋아지든지 아니면 더 나빠 지든, 결과가 어느 쪽이 되든 주가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스토벌에 따르면 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지더라도 연간 2%정도는 주가가 상승했다고 합니다.

 

주식은 5월에 팔아라?

 

포브스 인베스팅 팀은 지난 5월에 이와 비슷한 기사를 통해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주식투자 수익률이 낮아지는 현상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5월에 팔라는 격언에도 불구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의 평균 수익률은 다우 존스와 S&P500 기준 수익률보다 작지만 플러스를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기타 비용을 감안하면 주식을 현금이나 고정 금리 상품으로 전환하는 경우 비용을 조정한 투자 성과는 의문이라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이제 11월을 맞아 증시의 오랜 격언을 무시하고 주식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는 것이 과연 이익이 되는지 아니면 손해인지에 대한 의문의 해답을 생각해 볼 때가 됐습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포브스 인베스팅 팀은 S&P SPDR 상장지수 펀드와 바클레이 미국 재무부 국채 상장지수 펀드에 10,000 달러를 투자했을 경우 투자 수익을 비교해봤습니다. 투자 시작일은 2010 4 30일이고 종료시점은 2010 10 27일로 정했습니다.

 

S&P 지수 상장지수 펀드는 10,000달러를 투자해 85주를 매수하고 2 달러의 현금이 남았습니다. 종료일을 기준으로 0.9%의 가격 상승과 배당금 그리고 남은 현금을 모두 합친 결과 투자금은 10,061 달러로 증가했고 1.6%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단기 국채 상장지수 펀드에 대한 투자의 경우 10,000 달러로 120주를 사고 26달러의 현금이 남았습니다. 1.6%의 가격상승과 배당금과 남은 현금을 모두 합쳐 투자 금액은 10,200 달러로 늘어 투자 수익률은 2%를 기록했습니다.

 

양자 간의 투자 수익률 차이는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거래 비용을 감안하면 최종 결과는 크게 차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용 조정을 거친 수익률은 시장의 추세나 변동성에 따라 투자하는 방식의 위험성을 정당화시킬 정도로 효율적이지 못하는 것이 포브스 인베스팅 팀의 결론입니다. 따라서 자산 배분 전략이 좋은 성과를 내려면 주식에 투자하든지 채권에 투자하든지 -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투자자가 감정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11월 초 주요 경제 일정

 

미국 중간 선거결과는 화요일 밤에 발표되고 연준은 수요일에 2일 간에 걸친 회의를 끝낼 것입니다. 그리고 S&P500 기업 가운데 약 100곳이 기업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11월 초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에는 화이자, 크래프츠 푸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경제 지표 발표 일정을 보면 개인 소득 지출과 ISM(Institute of Supply Management) 10월 제조업화 지수가 월요일 발표됩니다. 화요일에는 10월 자동차 판매 대수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10 ISM 서비스 지수는 10 ADP 고용 지수는 연준의 결과와 함께 수요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목요일에는 10월 몬스터 고용지수, 3분기 생산성 지수 그리고 주간 실업률 추정치 등이 발표됩니다. 10월 실업률과 10월 잠정 주택 판매량, 그리고 10월 소비자 신용 데이터는 금요일에 공개됩니다.

 

11월 초에는 캔사스 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인 토마스 호닉이 연준 관리 가운데 유일하게 기자 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호닉은 연방정부의 양적완화 정책(quantitative easing)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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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6 11:09 투자관련 자료&글
네이버 전문투자가 전략의 한재승님의 글입니다.

미증시가 아닌 투자 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 직접투자와 간접투자를 통해 두 번에 걸쳐 조명하려 합니다. 금일은 분석적이기 보다 투자 철학적 시각에서 접근하려 합니다. 초보 투자자들은 참고하길 바랍니다.

 당신은 기생충인가?

 먼저 아래의 헝가리 전설적인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글을 음미하십시오.

 

 아래에 써 내려갈 이야기는 ‘주식 투자에 있어 주식 거래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다.’란 말처럼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정의한 당신이 ‘기생충’일 때 옳고 그름보다 주식 투자에서 주식 거래가 목적인 경우 우리가 쉽게 간과하고 있는 직접투자 시 비용에 대해 개인적 생각을 풀어가 보려 합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를 통해 본 직접투자 비용

 직접투자의 비용은 보통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매매를 통한 비용 또 하나는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나온 종목정보이용료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에 대해 일반적 비용증가와 투자심리학을 통한 비용에 대해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거래비용 증가 이유 1

 

‘활발하게 주식을 매매할 때, 사람들은 투자자의 견지에서 사고하는 것이 아니라 중개인처럼 사고한다. 그들은 회사의 상품이나 시장점유율, 그리고 경영층이 미래를 주도할 것으로 판단하여 주식을 매수하는 대신, 주가가 다음 주 혹은 당일 혹은 몇 시간 후 상승할 것으로 생각하여 주식을 매수한다. 회사의 상품이나 시장점유율 및 경영층은 보조적인 기준 혹은 부적절한 것으로 전략해 버린다.

 사론이란 여성의 사례를 보자.

 그녀는 PBS Frontline 프로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투자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가족의 저축예금을 두 종류의 소형 기술주에 몽땅 투자했는데, 투자자금의 대부분을 한 주식에 집중시켰다. “사실대로 말하면, 난 회사 이름도 몰라요. AMLN으로 불린다는 것은 알지요. 8월까지 주가가 두 배로 오를 거예요.” AMLN은 Amylin Pharmaceuticals의 종목기호이다.’

 ‘샤론이란 여성’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주식을 처음으로 접하는 투자자들의 공통점은 어디서 흘러 들러온 ‘대박정보’라는 너만 알라는 이야기에 ‘귀’로 하는 매매로 대다수 시작합니다. 여기서 대다수 가격변동이 심한 종목을 접하고 주식투자란 고도의 매매기술만을 요하는 것이라는 ‘착각’ 속에 인연을 맺습니다. 앞의 샤론의 여성과 같이 향후 어떤 큰 재료가 나만이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단기간에 나에게 무조건 큰 수익을 줄 것이다라는 막연한 기대감 하나만으로 참여한다는 것입니다. 스스로 투기를 조장하는 것이죠.

 여기서 향후 두 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운이 좋아(여기서 운이란 ‘귀’를 통한 매매는 수익과 손실은 스스로 ‘운’으로 규정짓는 습관들을 말함) 단기간 큰 수익을 맛 보았다면 그 맛을 잊지 못해 투자자금을 늘리고 변동성이 큰 주식을 통한 매매를 통해 하루하루 희로애락을 스스로 즐기는 투자자가 됩니다. 운이 나빠 큰 손실을 보았다면 만회를 위해 칼과 방패를 준비하고 ‘대박군단’을 쫓아 전쟁터에 나갑니다. 여기에 손실을 만회하는 가장 큰 무기로 미수라는 몇 일 간 돈을 빌려 레버리지를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큰 수익과 손실이라는 ‘양날의 칼’을 스스로 쥐고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전략속에 전쟁에 나섭니다. 이와 같은 매매는 나쁜 것인가? 옳고 그름을 떠나 연 수익률로 환산했을 때 단기적 수익과 손실을 반복하면서 연 환산 수익률이 좋지 못하다는 것과 매매비용의 증가로 수익률을 까먹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밑 줄 친 부문 또한 단기매매를 부추기는 환경에 있습니다.

 
거래비용 증가 이유 2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금융사던 비제도권이던 매매를 부추기는 행태입니다. 현재 모바일 발달을 통한 매매 부추김이 금융사라면 인터넷의 발달을 통해 초보투자자들 주식투자에 큰 부문을 차지하는 것이 유료정보서비스입니다. 유료정보가 종목 선택을 잘 하던 못 하던 간에 이들이 내세우는 종목들은 단기간 수익을 낼 수 있는 종목정보를 줘야 살아야 하는 환경에 있습니다. 시장이 오르던 내리던 무조건 오른다는 종목으로 현혹합니다. 물론 뛰어난 전문가들로 인해 많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심리적 측면과 비용 측면에서 바라보면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는 ‘자기 불구화’라는 투자심리학 용어인데 돈을 지불하고 정보를 얻고 매매를 했기 때문에 실패 시 나의 책임이 아니라는 어떤 놈 때문이라고 핑계를 댈 수 있다는 심리적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어떤 일의 실패 가능성이 클 때 미리 핑계나 구실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적 현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문제는 정보료도 매매를 통한 손익도 돈의 주체는 자신인데 말입니다.  

투자는 ‘자신의 돈에 대한 책임’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당신의 돈이고 자신의 판단 속에서 수익과 손실은 당신에게 귀결되는 것이지 어느 누구도 대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노동을 통해 어렵게 번 돈을 자신의 신중한 판단 없이 가볍게 투자라는 곳에 돈을 뿌려 놓으면 당신 돈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주인님 미친짓 아닐까요?’ 라고….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주식투자의 두 가지 유형을 부화뇌동파와 소신파로 분류합니다. 


 당신은 부화뇌동파입니까? 아니면 소신파입니까?

 증권시장 발생 이래 역사적으로 단기매매로 인해 부자가 될 확률이 1%에도 못 미친다는 것이 입증된 가운데 매매비용을 제외한 수익률이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시 수익률 차감효과에 대해 말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에서 5년간 위탁계좌를 표본으로 회전율과 포트폴리오 수익 간의 관계 분석을 보면 회전율에 따른 5개 그룹(1그룹 2.4%, 5그룹 250%) 동일 연간 총수익률 18.7%일 경우 5그룹처럼 거래 빈도가 높은 투자자들은 거래비용을 제외한 수익률이 11.4%로 나왔습니다. 연간 7.3% 수익률을 매매비용으로 지불했다는 것입니다. 잦은 매매를 통해 1년 예금이율의 2배를 지불했다면 당신은 어떻겠습니까? 

당신이 주식시장을 향후 상승 흐름으로 전망한다면 단기매매는 ‘독’이 되어 돌아 올 수 있습니다. ‘비용’은 당신 수익의 최대 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충동적인 매매로 일관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워렌버핏은 이야기 합니다.


‘투자의 성공은 IQ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 IQ는 25만 넘으면 된다. 필요한 것은 충동을 다스릴 수 있는 성격이다. 투자자들이 곤란에 빠지는 이유는 충동을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말하는 ‘기생충’의 문제점은 많은 노력과 시간투자에도 불구하고 거래비용의 증가와 함께 많은 수익과 손실이 반복 됐을 시 당신의 충동을 다스리지 못합니다. 

다시 한번 말합니다. 투자는 ‘자신의 돈에 대한 책임’에서 출발한다는 것, 위의 샤론의 여성과 같다면 당신의 소중한 돈은 당신에게 읊조립니다. ‘미친짓’ 이라고.. 

선진금융의 화두는 투자자들이 ‘비용’이라는 것에 중점을 두기 시작하면서 충돌하며 발전했습니다. 자의적이던 타의적인던 ‘금융비용’을 통해 기부하는 문화가 적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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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4 01:07 투자관련 자료&글
HMC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의 글입니다. 최근 주가 급등의 원인인 유동성 장세가 역사적으로 볼 때 어떻게 끝나는지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경기가 뒷받침되지 않는 유동성 장세에서 갑작스런 주가하락은 그 폭이 큰 만큼 조심하라는 이야기네요. 지금이 유동성 장세의 초입인지 아니면 끝자락에 온 것인지 한번쯤 판단을 해 볼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시장 심리가 강해 조정이나 하락에 대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을 정도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유동성이다. 따라서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유동성 장세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유동성 장세의 네 가지 특징


1985년 이후 유동성장세는 네 번 있었다. ‘99년의 경우 시장 성격은 유동성 장세에 부합하나 주가 움직임이 차이가 있어 명확히 규정짓기 어렵지만 돈의 힘이 작용한 것 만은 분명하다. 규모가 작고 기간이 짧았던 경우까지 따지면 대상이 훨씬 많지만 대규모 유동성 장세는 평균 5년에 한번에 그칠 정도로 흔하지 않다. 우리나라의 대규모 유동성 장세는 네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 상승 트렌드의 마지막 국면에 주로 나타난다.
둘째,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면 주가는 짧은 시간에 강하게 상승한다.
셋째,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기 전에 3분기~1년에 걸친 조정 기간이 있다.
넷째, 유동성 장세가 끝난 이후 주가는 빠르게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다.
 
① 1989년 유동성 장세


첫 번째 유동성장세는 1988년 10월에 시작되어 ‘89년 4월까지 계속됐다. 주가는 670P선에서 1,000P까지 49% 상승했다.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기 전에 주가는 150P에서 670P까지 2년 반에 걸쳐 상승했다. 
유동성 장세의 시작은 금융 및 금리 자유화를 위한 정책 시행이었다. 정부가 80년대부터 시중은행 민영화와 외국인 합작 시중은행 설립을 허용해 부분적으로 금융 자율화를 추진한데 이어 금리 자유화도 ‘88년 12월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승이 시작됐다. 금리 자유화를 위한 선행 조치로 유동성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주가가 상승했지만 경제 펀드멘털은 이미 기울고 있었는데 선행지수가 ‘88년 2월에 정점을 형성했다.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기 전인 ‘88년초~10월까지 주식시장은 경기 둔화를 반영해 10개월 가까이 600P대를 벗어나지 못했었다. 
‘89년 4월 유동성 장세가 끝났다.
특별한 요인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주가가 과다하게 올라 경제 펀드멘털과 괴리가 생긴것이 하락 요인이었다. 당시 경제는 모든 부분에서 약화된 반면, 주가가 올라 고주가 부담을 견디기 힘든 상황이었다.
주가는 유동성 장세가 끝난 후에도 1년여에 걸쳐 830~1,000P 사이를 유지했다. 장기 상승에 따른 기대가 계속된데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해 하락을 방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국면이 지난 후 90년초부터 주가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92년에 450P까지 떨어졌다.

 


 

② 1994년 유동성 장세


두번째 유동성 장세는 ‘94년 9월에 시작되어 10월말에 마무리됐다. 유동성이 유입되는 동안 주가가 940P대에서 1,150P대까지 22% 상승했다. 유동성 장세 시작 전에는 주가가 460P에서 배 이상 올랐었다.
‘94년 유동성 장세의 힘은 1년전 금융실명제를 시행하면서 공급됐던 돈이었다. 여기에 대외적으로 반도체 경기가 호황을 거듭하고 중국 특수가 겹친 것도 원인이었다.
유동성 장세는 정책이 변경되면서 마무리됐다. ‘94년 10월에 한국통신 주식중 일부를 일반에 공개 매각했는데 당시 입찰 보증금으로 4조원의 자금이 몰렸다. 많은 유동성을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정부가 자금 회수에 나섰고 주가가 떨어졌다. 주가가 많이 오른 점도 부담이었다. ‘93년에 시작된 업종 대표주의 상승은 1년 사이에 SK텔레콤 6배, 삼성전자 5배, POSCO 4배나 가격이 오를 정도로 빠르게 진행됐었다.
유동성장세가 끝난 후 주가는 빠르게 유동성 장세가 시작됐던 시작점으로 돌아온 후 1년반 가까이 횡보했다.

 

 

③ 1999년과 2007년의 유동성 장세


세번째는 ‘99년이다.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98년 중반부터 대규모 자금을 풀었고,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떨어졌다. ‘98년 말부터 경기가 안정을 찾으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와 유동성 장세가 시작됐다. 당시 주가 움직임에는 유동성 장세 직전 사전 조정 같은 형태가 없었는데 주가 상승이 워낙 빠르게 이루어져 이 과정이 생략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이 2007년이다.
주가는 1,400P에서 시작해 2,000P까지 40% 가까이 상승했으며 상승 기간은 5개월이었다.유동성 장세가 시작되기 전 주가는 520P에서 세 배 가까이 올랐고 바로 직전인 2006년에는 1년 가까운 휴식 기간을 갖는 등 전형적인 형태로 진행됐다.  상승 동력은 국외에서는 차입 수요에 의한 자금, 국내에서는 투신사 펀드 유입 자금이었다. 유동성 장세가 끝난 후 주가는 1차 1,500P까지 하락했다가 미국 금융 위기와 함께 크게 떨어졌다.

 


 

지금이 유동성 장세라면 주가가 추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어렵지 않게 갱신할 것이다. 과거 대규모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면 30%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던 예나 최근 유동성이 전세계적으로 전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 임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주가가 최고치를 갱신한 후 유동성 장세가 마무리되면 주가는 빠르게 하락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주가 조정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되느냐는 주가와 경제 펀드멘털의 괴리에 따라 달라진다. 경기 둔화 와중에 주가가 계속 오르고, 유동성 장세가 끝나는 시점까지 경기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주가 하락은 의외로 빨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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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09 21:10 투자관련 자료&글

최근 벌어지고 있는 환율전쟁의 내막을 설명한 글입니다. 왜 달러가 약세 될 수 밖에 없는지,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하지 않는 이유, 그리고  미중의 환율 전쟁에서 일본은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점을 명쾌하게 분석한 상해투자자문 전병서님의 글입니다.

“투자의 신(神)” 워런버핏이 중국에서 한 일

 
금융위기 이후 인플레가 생기던 말던, 정부가 돈을 마구 찍어(Quantitative Easing:QE) 경기를 부양하는 것은 이제는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닌 게 되었다. 그것도 상상을 초월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그런데 그 선두에 선 두 나라, 서방세계의 대표선수 미국과 동양의 대표 선수 중국의 양적 확대(Quantitative Easing:QE)는 질(質)적인 측면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아프칸에 돈을 쳐 넣어 공돈을 날렸고 맨하탄이 있는 월가의 금융제방을 보수하는 데(?) 나라 돈을 다 넣어버려 국고가 텅 비어 버렸다. 모자라는 국고를 채우느라 조 단위의 국채를 발행하고 달러를 찍어내자 달러가치가 폭락했다. 그러자 각국이 이젠 미국의 종이 돈, 달러에 대해 미련을 버리고 있다. 

반면 중국은 4조 위안의 돈을 1만3천 킬로미터의 고속철도건설, 최첨단 초현대식 신공항건설, 바이오 단지 건설, 전기자동차와 2차 전지 산업에 종자돈으로 넣었다. 누가 잘한 것일까? 중국은 지금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일본, 한국을 앞서가고 있다. 중국은 바이오 시장에서도 한국을 추월했다.

미국은 금융가의 무너진 제방(堤防) 수리에 돈을 쳐 넣었고 중국은 새로이 다가올 신세기(新世紀)의 신성장 산업에 투자했다. 석 달 뒤인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12차 5개년 계획에서 중국은 신성장 산업에서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12차5개년 계획에서 산업분야 주요 7대 신 성장산업을 지정 육성할 계획이다. 국무원이 지정한 전략적 신성장 산업은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정보기술, 바이오, 스마트 그리드, 초고속열차 같은 첨단장비제조, 풍력, 원자력, 태양광, 바이오 등의  신 재생 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7대 분야이다. 중국은 7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세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민간자본의 투자를 적극 유도하기로 하였다.

“투자의 신(神)”으로 칭송 받는 워런버핏이 중국을 방문한다는 얘기를 하자 미국 언론들은 워런버핏이 그간 보유한 중국 주식, 특히 전기자동차회사인 비야디 (比亞迪•BYD: http://www.byd.com.cn/views/home/indexe.htm 참조) 주식을 모두 털어 내려고 갔다고 오도방정을 떨었다.

버핏이 대주주로 있는 투자사인 버크셔 해더웨이는 2008년 전기자동차회사인 44살의 전기차에 미친 CEO 왕촨푸(44살) 회장이 이끄는 중국의 비야디사의 지분 10%를 매입했다. 현재 주식평가 액은 16억 달러로 당초 매입가 2억3천만 달러의 7배 가까이 급등했다. 상반기에 비야디의 매출액은 50%, 순이익은 두 배가 늘었다.

워런버핏이 중국에 가서 한일은 무엇이었을까? 언론의 예측과는 정반대로 워런버핏은 중국최대의 전기자동차회사인 비야디의 신차발표회 행사에 참석해 비야디는 세계 최고의 회사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워런버핏은 비야디의 지분을 더 늘리는 것을 비야디와 논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하고 있다.

투자의 달인 워런버핏이 미국 전기자동차, 일본 전기자동차, 한국 전기자동차 회사를 제쳐두고 중국 전기자동차회사를 사고 그 회사의 행사에 참석하는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닷컴 붐에서 최첨단산업인 IT산업에 투자를 전혀 하지 않았던 워런버핏이 이젠 노망이 난 것일까? 그가 아직 5년은 더지나야 대량으로 생산될 전기자동차회사 주식에 투자하고, 그것도 중국에 투자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금융위기에 투자를 제대로 한 나라는 중국밖에 없고 중국의 투자가 세계의 성장산업을 만들고 “중국의 기준”이 새로운 “세계의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지금 태양광발전 장비생산 1위국은 중국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세계 3대 태양광장비업체가 모두 중국업체다. 풍력발전투자도 중국이 1위이다. 전기자동차의 투자도 선두다. 한국은 얼마 전 전기자동차를 청와대에서 시연했지만 중국 비야디의 자동차는 한참 전에 이미 상용화를 끝냈고 지금은 길거리를 달리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를 사면 6만 위안, 한화로 대략 천 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전기자동차의 가장 큰 부품인 자동차 밧떼리 값을 정부가 부담하는 것이다. 차를 사는 사람은 차 껍데기만 사면되고 핵심부품은 정부가 사주는 격이다. 이렇게 하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릴 수 밖에 없고 그 중심에 비야디사가 있다. 워런버핏 같은 고수가 이런 투자기회를 놓칠 리 없다.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와 원자재에 중요한 희토류 금속은 중국이 거의 과점 하다시피 하고 있다. 중국은 시속 350KM로 달리는 초고속 열차 1.3만 킬로미터를 내년 말까지 완공하고 그 경험과 기술로 초고속열차 수출을 시작하고 있다.

서방세계가 못 사는 나라, 일당독재의 지배구조를 가진 곧 망할 나라라고 인식하는 중국이 금융위기 중에 이룬 투자의 성과는 이러하다. 서방세계에서 금융위기 중에 이런 투자를 한 나라가 있을까? 영악한 세계의 돈들이 중국으로 가고 싶어 안달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미 경제의 문제는 “통화승수 메카니즘의 상실”

미국은 2008년에 7800억불을 집어넣어 제1기 양적 확대(Quantitative Easing ), QE 1.0버전을 출시해 월가 제방을 보수했지만 다른 둑이 터졌다. 그래서 양적 확대(Quantitative Easing ), QE2.0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는 1조 달러를 퍼 넣는다.

돈을 퍼 넣었지만 미국경기는 아직 생기를 차리지 못하고 디플레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 지금 FRB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인플레이션이다. 나쁜 디플레이션의 폐단을 FRB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헬리콥터 버냉키”라는 별명을 얻어도 FRB는 디플레를 막기 위해 돈을 뿌리고 있다.


미국은 7800억불로 세계증시를 반등시켰는데 지금 1조 달러면 그 위력은 핵폭탄이다. 전세계 증시가 연일상승하고 한국증시에 외국인들이 뭉치 돈을 들고 들어와 주식을 사는 것은 이것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문제는 고용이다. 미국정부와 FRB는 이윤창출을 하는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고용을 창출하지 못한다. 대신 돈을 풀면 통화승수효과로 돈이 돌아 경기가 좋아지고 기업이 투자하고 고용이 늘고 소비가 늘어 불황을 이기는 수순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미국의 통화승수 효과가 출장(?)을 가서 돌아올 생각을 안 하고 있다. 제로금리이다 보니 사실상 통화승수효과가 무한대여야 하는데 정반대다. 시장경제의 메커니즘이 죽어 버렸다. 금리가 제로면 금융통화정책이 먹힐 수 없는 시장이다.

세계 최고로 금융이 발달되었고 시장경제의 본산인 미국에서 어떻게 경제학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원리가 작동이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일까? 경제원리가 잘못 되어서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하는 것일까?

미국경제의 진짜 문제는 “통화승수 메커니즘의 상실”이다. 그리고 더블 딥이 걱정이지만 한국도 그렇지만 불황에서 살아남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기업이익은 나쁘지 않은 것을 보면 실물의 더블 딥이 아니라 실제로 10~20%에 달하는 실업률에 따른, 소위 미국 “소비의 더블 딥”이 문제다.

지금 미국의 가계는 쓸 현금이 없다. 현재 상황을 보면 최근 20년간의 평균 보다 훨씬 아래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소비의 더블 딥이 걱정되고 소비가 살아나기 어려운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리고 실업의 증가는 주택시장의 악화를 필연적으로 가져온다.  미국의 주택시장은 반짝 반등의 기미를 보이다 다시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소비 특히, 부동산 소비경제가 미국을 지탱해온 큰 축이었기 때문에 “부동산시장의 악화”는 미국 경제의 앞날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계속 등장할 “헬리콥터 버냉키”- Printing or Die?

만약 1조 달러를 집어 넣고도 불황이 깊어지면 미국은 QE3.0, QE4.0버전이 나올까? 역사적으로 미국은 강대국의 이점을 이용해, 예나 지금이나 공짜로 돈 찍어서 쓰는 버릇은 여전하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는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연준이 1000억 달러의 신 화폐를 인쇄하다가 종이불량으로 돈 찍는 걸 중단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얼마나 돈을 찍어 돌리면 이런 일이 벌어질까? 하지만 미국에서는 워낙 많은 양의 돈을 갑자기 찍다 보니 이런 일도 생기고 있다.

 


 

또한 지금 미국에서는 수명이 다해가는 달러의 디자인을 새로이 바꾸자는 “Dollar ReDe$ign Project”이 언론에서 나돌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디자인이다. 달러의 몰락을 빗대어 아주 시니컬 하게 마치 전철 표나 복권처럼도 디자인 한 것도 있고, 스포츠 머리를 한 링컨도 있다.

그리고 짝퉁 방지를 위해 바코드를 집어 넣은 것도 있다. 그리고 블루칩이라는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디자인은 현대식으로 세련되게 그리고 인물도 연예인 뺨치게 잘 생긴 케네디 대통령을 넣은 것도 있다. 하지만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되는 것이 아니듯이” 경제가 계속 나빠지는데 원인치료 없이 거죽에 페인트칠 자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심각한 골다공증(骨多孔症)에 걸린 달러

“종이 돈으로 장난 친” 미국의 앞날이 갑갑하다. 달러가치의 하락이 최근 급속히 진행되면서 다시 달러가치문제가 대두되었다. 그러나 달러의 장기추세를 보면 답은 나와 있다. 금본위제도에서 탈피한 이래로 미국은 무한정 종이 돈을 찍었고 그 결과 종이돈 달러의 가치는 폭락을 했다. 강대국과 기축통화국의 이점(세뇨리지 효과: 네이버 블로그, 전병서의 안정적인 성공투자  http://blog.naver.com/bsj7000 :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달러패권 미국이 시들어간다” 참조)을 활용해 그간 잘 먹고 잘 산 것이다.


미국은 달러만 찍은 것이 아니라 빚까지 내어서 소비하고 먹어 치웠다. 비단 그것은 미국뿐만 아니라 소위 선진국, G7이라는 나라들 모두 같은 상황이다. 최근 이코노미스트가 만든 각국의 부채지도를 보면 (<그림8> 참조 http://buttonwood.economist.com/content/gdc 99~2011년까지 각국별 부채 상황을 알 수 있음)선진국들의 상태가 심각하다.

그림의 짙은 쑥 색이 문제지역인데 모두 선진국들이다.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호주가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전세계의 정부 부채는 대략 40조 달러인데 이중 13조 달러는 미국의 부채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는 패니매 (Fanny Mae), 프레디맥( Freddy Mac) 같은 모기지 회사에 대한 정부 보증채가 7.4조 달러가 넘는다. 이를 포함하면 대략 미국 정부 빚은 21조가 넘는다. 미국은 “빚으로 쌓은 성”인 것이다. 

14조 달러의 GDP에 미국의 공공부채는 13조 192억 달러다. 미국의 부채 중 외국 국가로는 대략 9000억불을 중국이, 8000억불을 일본이 가지고 있다. 미국은 경기침체로 세수확보가 어려워 매년 조 단위 이상의 국채발행이 불가피하다. 그래서 미국의 달러는 차라리 중국과 일본에 보내는 부채쿠폰(Debt Coupon)이라고 하는 비아냥거림이 나올 정도다.

그리고 그 국채의 수요자는 지금까지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국가들이었다. 중국은 가치가 95%이상 떨어진 달러를 잔뜩 쥐고 있기 때문에 틈만 나면 달러채권을 팔아 치운다. 구멍이 숭숭 난 골다공증에 걸린 돈을 들고 있어봐야 내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선진국 돈은 버려야 할 대상이고 채무가 없는 신흥국 돈이 진짜 돈인 시대가 와 버린 것이다.

Scotia Capital사가 1) 재정건전성 2) 순채무 규모 3) 자금조달코스트 4)부채만기 등의 요소를 가중 평균해서 만든 국가채무의 위험도를 보면 이번에 국가부도상태까지 간 남유럽의 pigs국가들이 취약하고 이보다 더 취약한 나라가 일본과 미국이다. 세계G1, G3의 국가신용도가 이 정도이다.

 

사실 미국의 달러가 절하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로 보면 유로화가 절하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유로화가 10%절하되었을 때 세계 경제는 유럽경제회복으로 성장률에 도움이 되지만 미국과 일본은 더 어려워진다. 이런 상황을 미국과 일본은 좌시하기 어렵다. 당장 자국경제가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유로화가 폭락하자 미국이 환율전쟁을 벌이고 일본이 환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미국의 금융통화정책, 장기 사이클에서 보면

길게 보면 미국의 실업률과 CPI와의 관계를 보면 CPI의 하락 이후 시차를 두고 실업도 개선되는 추세를 보였다. 미국의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지난 40년간의 미국의 CPI와의 관계에서의 경험으로 보면 더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실업률의 수준이 워낙 높고 그 여파가 전세계적인 것이기 때문에 개선의 속도가 느리다는 게 문제다.


실업문제가 뚜렷한 성과를 내기 전까지 정부는 끊임없이 돈을 풀 수 밖에 없다. 장기적인 금리추세를 보면 미국은 60년 주기로 금리가 바닥을 보인다. 1770년, 1830년, 1890년, 1950년에 그 현상이 나타났고 이번 금리의 바닥은 2010년 내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인구구조와 밀접한 상관성이 있고 이번 금리하락은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와도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이번 경기후퇴는 미국 베이비붐세대의 변화가 불러온 위기다.( 네이버 블로그, 전병서의 안정적인 성공투자  http://blog.naver.com/bsj7000 :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미국 베이비붐 세대가 불러온 위기다” 참조)

어쨌거나 정책은 항상 뒷북을 친다. 구조적인 사이클 바닥에서 무지막지하게 돈을 풀면 금리는 더 떨어지고 금융시장에는 유동성장세가 온다. 하여간 FRB는 장기 경기바닥에 너무 많은 돈을 프린팅하고 있다. 

 


 

위안화가 세계통화? - 글로벌 은행이 위안화 국제화의 지지자

세계가 잠들어 있어도 움직이는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시시각각으로 늘어나는 “미국의 부채”이고 또 하나는 끝 모르고 추락하는 “달러가치”다. 그런데 이 달러가치의 하락에 어부지리를 하는 통화가 바로 위안화다.

중국은 2020년까지 위안화의 국제통화로 사용비율을 30%까지 올리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계획에 대해 서방세계의 정치인과 학자들은 비웃었지만 금융위기와 미국과 유럽의 몰락 그리고, 달러가치의 폭락이 위안화를 자동으로 국제통화로 만들어 주고 있다.

지금 글로벌 은행들은 새로운 비즈니스거리가 생겼다. 위안화 무역결제자금 결제구좌를 만들어 수수료를 챙기는 것이다. 세계 무역대국 1위인 중국이 무역대금의 위안화 결제를 본격화할 조짐이 보이자 미국과 유럽의 글로벌은행들이 서로 나서서 위안화 구좌를 개설해 주겠다고 난리다.

 위안화 결제구좌 개설에 Standard Chartered , HSBC ,Citigroup, JPMorgan등 세계적인 초대형은행들이 자청해서 발 벗고 나섰고 스페인의  BBVA는 옛 식민지였던 라틴 아메리카의 중국의 무역대금결제를 하는 중계은행을 자청하고 나섰다.

 지금 한국의 대중수출비중이 엄청나다. 대중무역에서 달러결제가 아닌 위안화 결제를 한다면 수수료수입이 장난 아니다. 우리가 안 하면 결국 글로벌 은행들 차지다. 한국도 중국에 위안화 결제계좌를 만들 궁리를 해야 하고 정부와 은행 기업이 합심해서 나서야 한다. 그리고 깃대는 은행이 잡아야 하는데 한국 은행들은 이런 분야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잘 안 보인다.

 세계금융업으로 보면 조막손에 불과한 한국 은행들도 서로 좁디 좁은 국내시장 땅 따먹기 한다고 M&A가지고 입씨름이나 하고 경영진들끼리 흙탕물 싸움질 하지 말고 중국 위안화 영업에 대한 본사 차원의 큰 대안을 생각하고 돈이나 팍팍 벌었으면 좋겠다.

  

 “의회”(미국)와 “정부”(중국)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미국과 중국의 전쟁이 환율전쟁에서 무역전쟁으로 확산되는 듯이 보인다. 결과는 어떻게 될까? 미국이 무역전쟁을 피할 확률이 높다. 중국이 이미 선수를 쳤다. 미국 의회가 환율조작국에 대해 수입상품에 대해 관세를 물리는 법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중국은 미국산 가금류(家禽類)의 수입에 대해 먼저 고율의 관세를 때렸다. 할 테면 하라는 식이다.

 선수를 친 것이다. 마치 일본이 “조어도(釣魚島)” 부근에서 중국 선박의 선장을 나포하자 중국에 들어온 일본인들 4명을 구속해 맞대응 하는 것과 같은 수법이다.

 지금 상황을 보면 미국이 수입을 못하는 것이 답답할까, 중국이 수출을 못하는 것이 답답할까? 답은 간단하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보복관세 법안, G20에서 위안화 절상 논의 등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의 대미 수출을 막자는 것이 아니다.

 중국의 대미 수입을 늘리게 하는 것이다. 높은 실업률로 경제가 엉망인 미국은 미국 경기를 살리기 위해 막다른 길에 섰다. 오바마로서는 다른 출구나 대안이 없다. 중국에 대한 환율절상은 명분이고 실제 요구는 분명하다. 수입하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생필품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이 중국이 환율절상을 안 한다고 100%의 고율의 관세를 때리면 어떻게 되나? 당장 중국을 대신할 거대한 생산공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도 나쁜데 미국 소비자의 부담은 두 배로 커진다. 중국의 임금인상이 아니라 미국의 관세 때문에 미국에는 “중국 발 인플레”가 나타날 수 있다.

 이번 美中의 환율전쟁에 미국 의회가 발벗고 나섰다. 그러나 출신지역의 이해관계가 서로 다른 국회의원들이 모여 정당을 대표해 표결하고 으르렁거리는 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르다.  국회가 정부와 싸워서 이긴 경우가 별로 없다. 자기나라 정부와 싸워서도 이긴 적이 별로 없는 국회가 외국, 그것도 1당 독재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중국 정부를 상대로 이기기는 어렵다.

 

 의회는 법안을 만들기는 하지만 실행력이 없다. 중국은 미국이 정히 보복하겠다고 나오면 매달 200억불씩 들어오는 무역흑자를 싸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이번 보복관세를 지지한 의원의 지역구는 싹 빼고 반대나 중립에 표를 던진 의원의 출신 주에서 만 200억불 물건을 수입해 오면 어떻게 될까? 찬성한 지역구의 기업인들은 데모하고 난리가 난다.

 이미 중국은 유럽에서 프랑스를 길들이는데 이 방법을 써 먹어 성공했다. 유럽에서 사사건건 중국에 시비 걸던 콧대 높은 프랑스에 대해 이 방법을 써 사르코지 대통령이 중국까지 와서 사태를 마무리하도록 했다. 이번에 미국에 대해서도 중국은 같은 방법을 쓸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정부에 대해서는 특히 예산을 집행하는 재정부를 압박하기 위해서 미국 국채를 다시 조금씩 팔면서 간(?)을 보려 할 것 같다.

 결국 싸움 잘하는 개들(?)은 서로의 실력을 안다. 상대의 필살기(必殺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절대 서로 죽음에 이르도록 물고 뜯지 않는다. 대신 서로 죽일 듯이 으르렁 거리며 쇼를 하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쇼를 통해 주목을 끌고 명분을 세운다. 대신 스폰서를 통해 돈을 벌면 되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은 바로 이런 일을 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과 미국의 환율전쟁, 정말 전쟁을 할까?
 

중국과 미국의 환율전쟁에서 이미 서로의 “패”가 보인다. 미국은 협박하고 중국은 콧방귀를 낀다. 법보다 돈의 힘이 세기 때문이다. 결론은 중국은 환율절상대신 수입확대를 한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지금 선거가 중요하다. 미국이 강하다는 걸 마구 떠들어 유권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이를 아는 중국은 미국 중간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한 수 접어 주고 지는 척 하지만 끝내 환율에 관해서는 미국의 요구를 들어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원자바오 총리가 중국의 위안화에 대한 정책은 유엔에서 발표한 기자회견에서 답을 내 주었다. 중국은 위안화 절상을 할 생각이 없다고. 중국의 특성상 국가 수반이 하는 말은 허튼 소리가 아니다. 해외에서는 이 소리를 하고 국내에 들어와서는 딴 소리하는 것은 한국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중국에는 있을 수 없다.

사실 미국의 경우 환율절상요구나 대미 통상문제에 있어 논리가 안 맞는 주장을 하고 있다. 지금 중국에 대해 환율조작국을 지정하면 벌써 중국은 2년 전부터 이런 환율제도를 운영해 왔는데 그 때는 가만 있다가 지금 와서 난리 친다는 것은 법치와 공정을 최고로 하는 미국이 이를 무시하고 법을 고무줄처럼 적용한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그리고 지금 현재 환율조작국이라면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일본이다. 일본부터 규제해야 하는데 중국과 일본에 관세를 때려 일본과 중국이 수출을 줄이거나 안 하면 그간 벌어 논 돈이 금고에 가득한 돈 많은 중국과 일본은 문제가 아니다. 미국의 소비자가 문제가 된다. 내구소비재야 없어도 살지만 최근 한국의 배추파동에서 본 것처럼 생필품 가격이 두 배가 되고 물량이 반으로 줄면 미국에서 먼저 난리가 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이 전략첨단제품의 판매를 제한함으로써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사가는 것은 “미국산 콩”과 “비행기”뿐이다. 미국은 관세를 높여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하이테크제품의 대중국 판매제한을 풀어 중국이 수입을 늘리게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담에서 위안화 절상이 논의 될까? 안 될 가능성이 높다. G20은 자세히 보면 사실 G1, G2의 세력대결의 장이지 정부부채로 앞가림도 못하는 나머지 선진국들이 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간 G20이 한 것이라고는 각 나라가 동시에 돈 풀고 금리 내려 경기부양 하는 것이 전부였다.

금융위기 직후 유럽에서 개최된 G20에서 중국이 ‘기축통화 문제’를 토론하자고 하자 미국은 단호히 거부했다. 이번에 “위안화 절상문제”에 대해 중국이 거부하면 채택되기 어렵다. 주최국인 한국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는 논쟁거리를 안 만드는 게 좋다.

만약 중국이 불만을 품고 나는 참석 안 하겠다고 하면 당사자 없는 위안화 절상 논의는 공허한 것이 되고 만다. 중국이 빠진 G19 회담은 의미가 희석된다. 중국은 최근 위안화 절상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자 위안화 변동폭을 높였다. 최근 3개월간 기준으로 2%정도 절상을 했다. 외국의 비난과 G20에 대한 무마용이다.

하여간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은 서로가 창과 방패를 쥐고 있기 때문에 누가 이기고 지고가 없다. 적당한 타협과 “실리 챙기기”의 전쟁이다. 이번 환율전쟁에서 중국이 양보할 가능성이 없으면 미국은 일본을 통해 실리를 챙길 가능성이 있다. 다루기 쉬운 일본에 다시 엔고를 만들어 25년 전과 같이 위기를 탈피할 방법을 찾을 수도 있다.

중국은 미국에서 팔아 치운 국채를 대신해 일본국채를 사서 다변화를 하는 척하면서 일본의 엔고를 가속화시킨다. 미국은 가만 앉아서 소기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묵시적으로 짜고 치는 고스톱에 일본이 희생양이 되고 미국과 중국은 서로 일본을 통해 전리품+명분을 챙길 수 있다.


 

Global currency war! - 비자발적인 “New Plaza 합의”시대로 진입

일본은 골치 아프다. 경제적으로는 과거 30년 전처럼 미국대신 중국에 종속되어 있고 금융과 군사 정치면에서는 미국에 여전히 종속되어 있다. 30년 전에 비해 섬겨야 할 상전이 하나 더 생긴 것이다. 급속한 엔고에 정부가 개입에 나섰지만 미국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일본은 지금 80년대 중반의 플라자합의(Plaza Accord)와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전세계의 통화가 모두 달러대비 절상을 당했다. 이번에는 미국의 금융위기와 무진장 찍어내는 달러 때문에 전세계가 자동으로 환율절상 시기에 들어갔다. 마치 상황은 각국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이번에 “신 플라자 합의(New Plaza Accord)”를 한 것과 같은 모양새가 나왔다. 단 달러페그를 한 중국을 제외하고. 

“신 플라자 합의 (New Plaza Accord)”의 희생의 대상은 순서로 보면 일본이 아니라 93년부터 환율을 달러에 페그시킨 중국이 되어야 하지만 중국은 합의할 생각이 없다. 대신 일본이 다시 엔고의 덫에 걸렸다. 중국은 1인당소득 3500달러짜리 못사는 나라 중에서 외환 자유화한 나라가 어디 있냐고 하면서 빠져 나갔다.


 

최고로 안전한 투자는 달러 숏과 이머징마켓 투자다

미국은 국가 재정상태와 실제 신용도가 엉망인데 조 단위의 돈을 더 퍼붓겠다고 하니, 달러가치 하락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러자 환 투기자들은 대대적으로 달러에 대한 매도 포지션닝( Short selling )을 취하고 있다. 달러 약세에 이들이 기름을 붓고 있는 것이다. 모건 스탠리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달러의 매도 포지션닝은 2009년 중반에 벌어졌던 상태보다 훨씬 강하고 깊다.

 

모든 부채가 달러로 되어 있어 미국은 외화 표시 부채가 없다. 미국은 재정엉망, 부채최고이지만 부도나지 않는다. 이것이 기축통화국의 강점이다. 그리고 부채를 아무리 많이 찍어도 부채 상환 위험이 없다. 부채상환이 들어오면 돈을 더 찍어 그냥 옛날 채무를 새로 인쇄한 돈으로 바꾸어 주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국은 달러가치의 하락은 끝없이 이어지지만 국가부도는 이론적으로 발생할 수 없는 구조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라가 망할 뿐이다. 이런 상황이면 맨 마지막 절벽 끝에서 뛰어 내릴 자신만 있다면 달러에 숏(Short selling)을 치는 것이 최고의 투자다.

 그리고 부자 망해도 몇 년 간다. 중국이 미국을 대체하기 전까지는 적어도 10년에서 길면 20년 동안 달러는 우하향 추세로 갈 것이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투자가 달러 숏을 치는 것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간 큰 헤지 펀드들은 이를 실행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금융시장에서도 나타난다.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고, 돈은 금리가 낮은 데서 높은 데로 흐른다. 미국이 아무리 돈을 퍼부어도 제로금리에는 돈이 미국에 붙어 있지 않고 바로 나가 버린다. 어디로? 성장성과 금리가 높은 신흥시장으로 흘러간다. 이미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에서 사례가 있다.

 미국의 신흥시장 펀드의 자금흐름을 보면 2009년 이후 다시 급증했고 최근 다시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사상최고치를 갱신할 태세다. 지금 아시아 증시의 호황, 한국증시의 외국인 순매수 지속은 바로 이 때문이다.

 


 

 

美中의 환율전쟁, 등 터지는 일본, 돈 줍는 한국

 모든 경제의 선행지표는 나빠지는 데 한국주가가 연중신고치를 갱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평가된 Valuation문제를 얘기하지만 자세히 보면 미국발 “큰 유동성 장세”가 도래한 때문이다. 사실 지금 전세계의 “모든 버블의 어머니”는 달러다. 중국부동산, 한국부동산, 한국주식이 아니다. 금값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지만 사실 금값의 폭등이 문제가 아니고 달러의 폭락이 문제다.

 최근 아시아와 한국주가의 신고치 행진은 미국이 만든 “전세계적인 유동성 장세” 때문이다. 자세히 보면 외국인과 중앙은행(BOK)이 만든 큰 유동성장세다. 유동성 장세가 얼마나 크고 길게 갈 것인가는 미국이 퍼 넣은 2년 전 7800억불과 지금의 1조 달러의 자금에 대한 판단이다. 지금 미국에 이어 일본까지도 미국을 배껴 금리인하와 자산매입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이미 답을 주고 있다. 9월 다우지수는 71년 이래로 최고치의 상승률을 보였다. 금융위기 이후 2차로 가장 큰 장이 서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주가 챠트가 말을 해 주고 있다.

 

 


 한국의 지수대와 매물대를 비교해 보면 지수 1900대를 넘어서면 매물 벽이 별로 없다.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이어지지만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펀드에 실망했던 돈이 환매 후 주식시장을 빠져 나가기 보다는 자문형 랩으로 몰리고 있다.

 그래서 펀드 환매는 시장측면에서는 그리 걱정되는 것은 아니다.  자문형 랩도 규모가 커지자 수익률 하락으로 고민하지만 엔고와 외국인이 만들어주는 큰 유동성 장세가 구원투수가 될 것 같다. 물론 빠른 순환매에 얼마나 대응을 잘 하느냐에 달렸기는 하지만.

하여간 유동성장세는 일단 즐기고 볼 일이다. 해외자본의 일본투자는 환 투기이지만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은 환차익과 펀더먼탈 개선에 따른 시세차익이라는 보너스가 붙어있다. 증권사 리서치들이 추정한 한국기업들의 이익 예상치를 보면 한국기업에는 “더블 딥”이 없다. 외국인투자가의 한국주식 사랑은 그래서 이유가 있다.

유동성장세에는 밸류에이션이 문제가 아니라 쏟아 들어오는 달러가 문제고 그 사이 못 올랐던 주식의 나선형 상승이 예상된다. 개인들이 들어오면 코스닥도 활개를 친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장에서는 경기는 꺾어 졌지만 한국의 컨츄리 리스크에 대한 디스카운트를 하더라도 국제적인 비교에서 낮은 평가를 받던 잠자던 주식들에 대한 회전매가 돌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유동성장세는 어느 순간, 한방에 온도가 바뀐다. 이번 유동성장에서는 달러인덱스를 매일 체크하면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달러의 방향이 바뀌면 바로 액션을 해야 한다. 차익실현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중요한 바로미터다. 매일 달러 인덱스( http://www.fxstreet.com/rates-charts/usdollar-index/ )와 외국인 매매동향을 아침 먹듯이 매일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번 달러와 위안의 전쟁, 사실은 전쟁이 아니라 쇼(?) 비슷해 보이는 데 이는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는 11월이면 끝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채 9천억 불 갖고 있다고 온갖 유세를 부리고 폼을 잡지만 미국이 마음 독하게 먹으면 이번에 FRB가 채권환매 하듯이 중국이 보유한 채권을 환매하고 대신 돈을 더 찍어 줘버리면 끝난다. FRB의 자산만 9천 억불 더 늘리면 되는 것이다. 물론 달러가치 폭락은 각오해야 된다.

중국도 겉으로는 환율에 대해 걱정하는 척하지만 화장실에서는 웃고(?) 있다. 위안화가 실질적으로 달러 페그이기 때문에 중국은 달러약세를 즐기고 있다. 위안화가 달러 페그이기 때문에 최대 수출지역인 유럽에서 수출경쟁력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것은 중국입장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보유한 달러자산의 가치가 폭락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지속되는 달러약세도 달갑지 않다.

하여간 당분간 이번 美.中의 환율전쟁에서 “등 터지는 새우는 일본”이 되고, “한국이 돈을 줍는 형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이 환 투기 하고 있는 일본의 엔고는 필연이다. 일본중앙은행(BOJ)이 엔고를 막기 위해 금리를 0%로 내렸고, 미국이 하는 짓을 흉내내 35조  엔의 자산매입을 발표했지만 환시장에서 약발은 불과 3시간을 가지 못했다. 일본이 엔고가 되면 상대적으로 경쟁관계의 한국의 IT, 자동차, 철강, 화학, 조선은 어부지리다.

성수기를 지나고 가격하락으로 잠자고 있던 IT주, 철강주가 강세이고 기아차등 자동차업종 주가가 신고가다. 이를 반영한 것이다. 미국투자가가 좋아하는 IT주의 강세, 엔고와 중국자동차시장의 대폭발에 수혜를 보는 자동차주의 신고가 행진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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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2010.09.29 12:06 투자관련 자료&글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조익재님의 글입니다. IT주식의 계절성은 충분히 참고가 될 만하네요.....

KOSPI가 연중 최고치를 돌파하여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필자는 지난 7월부터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까지의 강세장을 전망하였는데 시장은 예상대로 강세장을 유지하고 있다.


4분기에는 ‘꾸준하지만 느린 상승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지난 7월에는 기업이익이 3분기를 정점으로 Peak-Out하고,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4분기 중반 Bottom-Out할 것으로 예상되어 ‘분기초 기간 조정후 연말 상승’을 예상했다. 그러나 이후 미국의 주택경기가 더블 딥 양상을 보이자 FRB와 미국 정부가 새로운 부양책을 제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는 글로벌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면서 원자재와 로컬 통화 등의 강세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이머징 마켓 증시에 대한 자금 유입을 지속적으로 가져올 것으로 판단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필자는 현 증시에 대한 고민의 핵심이 ‘IT 섹터를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이는 IT주들이 3분기 이후 시장을 크게 언더퍼폼한 점을 감안할 때 첫째, KOSPI 즉, 시장 전체가 더 오르기 위해서도 IT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며, 둘째, 4분기 증시에서 섹터 전략을 통해 시장을 비트하고자 한다면 IT주의 초과 상승 여부에 대한 판단이 결정적일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두가지 측면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 IT 주식의 저점이 어디냐 혹은 얼마나 더 내릴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고, 다음은 본격적인 상승은 언제부터 가능한 것인가의 문제이다. 다음에서는 이 문제들을 IT 섹터의 Valuation과 계절성을 통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IT, 주가의 저점은 어디인가 : Valuation 점검


우리나라 주요 IT 기업의 Valuation을 점검해본 결과 대부분 저평가 영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나타낸 <그림1, 2>를 보면 반도체와 IT 하드웨어 섹터에 속해 있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의 PER과 PBR이 03년이후 역사적 밴드의 하단 수준에 도달해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 하이닉스, LGD와 같이 주가가 제품가격 싸이클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기업들의 PER이 매우 낮은 상황인데, 이는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락하고 있는 제품가격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할인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이들 기업의 PER은 이미 시장 평균보다 낮아진 상황이다. IT 섹터의 이익 변동성을 감안해 PBR을 보더라도 삼성전기와 삼성SDI를 제외할 경우 역시 밴드 하단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IT 기업들의 현재 Valuation으로 볼 때 주가는 거의 저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이처럼 낮은 Valuation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IT 섹터를 선뜻 매수하지 못하는 것은 향후 기업이익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 IT 대표기업들에 대한 이익 전망치는 시간이 갈수록 하향되고 있다. 우리나라 IT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올 3분기를 정점으로 내년 1분기까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IT 섹터의 낮은 Valuation은 계속 의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경기선행지수가 연말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림4>에서 보는 바와 같이 삼성전자의 PBR은 경기선행지수의 등락과 궤를 같이 해온 것을 알 수 있는데, 당사의 전망으로는 올 4분기 중후반에 선행지수 변화율이 바닥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Valuation multiple 상승이 예상된다는 것이다.결국 이익이 당분간 나빠진다는 악재와 multiple이 조만간 높아질 수 있다는 호재를 동시에 감안한다면, 둘을 곱해서 구해지는 주가는 최소한 지금 가격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다.

 

 

 

 

IT, 언제 오를 수 있는가 : 계절성 점검


문제는 Valuation이 싸다는 것이 주가가 더 내리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것이지 당장 주가가 오를 것임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필자는 IT 섹터의 주가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오를 수 있는가를 전망하기 위하여 이 섹터가 갖고 있는 강한 계절성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그림5>에서 <그림8>까지가 이를 나타낸 것인데, ’06년이후에 대해 따로 구한 것은 중국 경기의 영향을 보기 위함이다.


먼저 <그림5>에서 주가의 계절성을 보자. 한국 IT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KOSPI 대비 초과수익률을 지난 20년동안 평균을 구하면 6월과 10월이 가장 나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실적 발표와도 연관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10월부터 IT 업황이 비수기로 들어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점은 글로벌 IT 업황에 중국이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06년이후 12월의 초과수익률이 커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선진국의 IT 비수기인 4분기가 중국의 춘절 수요로 인해 메꿔지면서 이 기대감에 의해 주가가 상승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5>에서 보듯 본래 IT는 2분기부터 업황이 살아나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2월부터 5월에 걸친 랠리가 가장 강력한데, 중국의 춘절로 인해 연말에 미니 랠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 4분기에도‘10월 바닥에 연말 상승’의 계절성을 잘 이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IT 주가가 이러한 계절성을 보이는 이유는 업황 자체가 유사한 계절성을 갖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우선 <그림6>에서 반도체 가격의 계절성을 보면 주가와 동일하게 6월과 10월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월 저점이후에 이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가격이 서서히 회복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업황이 이런 계절성을 갖고 있다보니 IT 섹터에 대한 이익조정비율도 같은 계절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7>에서 글로벌 반도체, <그림8>에서 글로벌 IT 하드웨어 섹터에 대한 이익조정비율을 보면 예상대로 6월과 10월이 역시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월이나 11월을 바닥으로 익년 상반기까지 좋아지는 현상이 뚜렷함을 볼 수 있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의 이익조정비율은 ’06년이후, 매년 12월부터 크게 호전되어 이듬 해 5월까지 강하게 상향 조정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IT 섹터의 연말 랠리를 강화시키는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현상의 이면에는 이머징 마켓의 IT 수요 확대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우리나라 IT 제품의 지역별 수출이 對선진국 수출은 ’08년 경기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對이머징 마켓 수출은 이미 최고치를 돌파할 정도로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음이 중요한 증거이다. 수출 규모면에서도 이머징 마켓이 선진국의 3배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다는 사실이 이들 수요의 계절성을 무시하면 안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본다. 따라서 이머징 마켓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춘절 수요가 지금까지 침체되어 있는 IT 주가에 모멘텀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충분히 낮은 Valuation과 계절성을 감안하면 지금부터 IT 섹터에 대한 분할 매수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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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2010.08.16 10:19 투자관련 자료&글
 
 

자세한 내용은 추후 재공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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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0 8 28 () 13~ 18

 장소 : 한국투자증권 4 대강당(수용인원 300)

 주최 : 가치투자자 협회

 후원 : 한국투자증권 뱅키스, 매경이코노미(미확정)




1.
행사내용

 

- 가치투자자협회 소개 인사말

- 후원사 인사(한국밸류 이채원부사장)

- 세미나 강좌 1~4

- 엄선된 가치투자서적 소개 할인판매(강의장 )

- 행사 뒤풀이(호프집, 원하는 사람만)

 

 

 

2. 행사 진행 배경 소개


가치투자자 협회는 올바른 투자문화의 정착과 가치투자자의 저변확대를 위해, 인터넷상의 여러 가치투자 카페매니저와 가치투자사이트 출판사 등이 지난 1년여 동안 매달 논의를 거쳐 만든 협의체입니다.

 

제가 몇번 소개한 있는데요...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절대 다수의 증권 관련 카페 들은 본연의 커뮤니티 학습 기능 보다는 유료회원 유치를 통한 돈벌이에만 급급하며,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단기적인 매매만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에 몇몇 뜻있는 카페 매니저들이 모여서, 최소한 (1) 비영리를 추구하면서, (2) 가치투자에 근간을 카페 매니저 이라도 모여서, 함께 움직여 보자고 만든 단체가 (가칭) '가치투자자협회'입니다.  

 

 

현재까지 가치투자자협회에 함께 하고 있는 카페 저술가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워렌버펫,벤저민그레이엄 연구모임 (http://cafe.daum.net/buffett ) 송버린

행복한 투자이야기 (http://cafe.naver.com/hankook66 )

가치투자 연구소 (http://cafe.naver.com/vilab ) 남산주성

보수적인 투자자는 마음이 편하다 (http://cafe.naver.com/rechts ) 바람의숲

현명한 투자자들의 모임 (http://cafe.naver.com/highstock15 ) 좋은습관

한국증권분석 (http://cafe.naver.com/bethelfund ) 아마리

계량모델 (http://cafe.naver.com/stcokmodel ) 프리즈머

전략적 가치투자 (http://cafe.naver.com/strategicvalueinvest ) ValueTimer

The BOBOS Club (http://cafe.naver.com/thebobo ) 제케이

밸류멤버스 (http://cafe.naver.com/valuemembers ) 프레이

행복한 investment 여행 (http://cafe.naver.com/1jobuja ) 1조부자

안전마진 (http://cafe.naver.com/gibufund ) 허크핀

 

전문번역가 이건 (http://blog.naver.com/keonlee0324 )

이콘출판사 김승관 편집장 (http://www.econbook.com )

부크홀릭 김재영 대표 (http://www.bookholic.co.kr )

한국투자교육연구소 김인중 대표 (http://www.fnedu.co.kr

아이투자 버핏연구소 이민주 소장 (http://www.itooza.com/buffett/ )



 

 

2. 할인판매 도서 목록

 (할인율은 출판사 별로 달라질 수 있으며도서가 추가되거나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제목                           저  자                 역 자             정 가          출판사

1. 이기는 패러다임       조지 소로스              이 건             13,000        북돋움
 

2. 넥스트 아시아       스티븐 로치                 이 건            25,000        북돋움

3. 이코노믹 액션        크리스토퍼 시             양성희           11,000        북돋움
  

4. 행동경제학             도모노 모리오           이명희            18.000         지형
 

5. 주식수학                 신한호                                     13,000          지형

6. 불황의 메커니즘        오노 요시야스          김경원            13,800         지형

7. 통찰의 기술              신병철                                     12,000         지형

8. 시나리오 플래닝         유정식                                     23,000         지형

9. 금융의 제왕           리아콰트 아메드         조윤정            28,000       다른세상
 

10. 이번엔 다르다     케네스 로고프 외          최재형 외         22,000       다른세상

11. 행복한 토론         오하시 히로마사          이경덕            12,000       다른세상

12. 협상의 완성        오하시 히로마사           이경덕            9,800        다른세상

13. 빌밀러의 기술주 투자     재닛 로             고영태            15,000       흐름출판

14. 가치투자의 비밀       크리스토퍼 브라운    권성희            12,000       흐름출판

15. 이기는 투자              피터 린치 외         권성희             22,000      흐름출판

16. 영리한 투자               짐 크레이머         노혜령             15,000      흐름출판

17. 역발상 투자           데이비드 드레먼        이 건 외           26,000      흐름출판

18. 부자들의 음모(가제)    로버트 기요사키                          16,000      흐름출판
 

19. 독점의 기술             밀랜드 M. 레레        권성희            13,000      흐름출판

20. 위험한 전략              춘카 무이 외           이진원           15,000     흐름출판

21. 이채원의 가치투자            이채원 외                             12,800      이콘

22.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최준철 외                              12,800      이콘
 

23. 워렌 버핏의 실전 주식투자     메리 버핏 외     최준철          12,800      이콘

24. 모닝스타 성공 투자 5원칙     팻 도시 외        조성숙 외       15,000      이콘

25. ValueTimer의 전략적 가치투자   신진오                            20,000      이콘
 

26. 현명한 초보 투자자          야마구치 요헤이        유주현        10,000     이콘

27. 10년 보유할 주식을 찾아라   사와카미 아쓰토       유주현       10,000     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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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2010.08.06 21:57 투자관련 자료&글

 조지 소로스는 지난 20년 동안 상당히 성공적인 헤지 펀드 매니저였다. 소로스는 1992년에 영국 은행과 싸움에서 파운드화의 하락에 베팅해 10억 달러를 벌어들인 일화로 유명하다.

 

Black Wednesday: 

영국 정치/ 경제사에서 블랙 먼데이는 1992 9 16일의 영국의 보수당 정권이 유럽환율제도(European Exchage Rate Mechanism)에서 탈퇴한 사건을 지칭한다. 조지 소로스는 자신의 퀀텀 펀드를 통해 영국 파운드를 집중 공략해 2주만에 영국 파운드화의 환율을 20%가량 하락시켰고 영국은행은 인위적 환율 방어를 포기하면서 파운드화 하락에 베팅했던 소로스는 하루에 10억 달러를 벌었다. 이 사건 이후 소로스는 영국 은행을 굴복시킨 사나이(The Man Who Broke the Bank of England)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에 소로스는 박애주의자, 활동가 그리고 철학자의 면모를 조금 보여주고 있지만 여전히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의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주식, 채권, 원자재, 파생상품 거래에 관여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의 13F 보고서 규정 덕분에 일반 투자자들도 소로스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분기별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소로스의 투자 철학

 

소로스는 지난 수 십 년 동안 장기 경제 전망에 대해 거침없이 말해왔다. 그는 금융시장은 본질적으로 불안하고 공공정책의 주요 목표는 거품이나 과도한 차입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안정화 시키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소로스는 트렌드 분석과 거시경제 분석을 통해 거시적으로 전망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확신이 섰을 때 대규모로 투자한다. 그는 지정학적 문제, 세계화, 통화 변동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력을 갖고 있지만 투기를 할 경우에는 자신의 동물적인 감각을 활용한다고 말한다.  소로스는 1987년 이후 슈퍼 버블의 붕괴를 예견해왔다. 소로스는 2008년 그의 저서 <금융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에서 나는 그 동안 여러 차례 양치기 소년이 이었다. … 양치기 소년이 늑대야라고 세 번이나 외쳤다..  그리고 결국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소로스의 최대 보유 종목

 

지난 1분기 13F 보고서에 따르면 소로스는 오일과 가스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소로스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브라질의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이다. 페트로브라스는 미국예탁증권(ADR) 형식으로 거래되고 티커의 약자는 PBR이다. 페트로브라스는 수직적으로 통합된 석유회사인데 원유 탐사와 생산, 정제, 그리고 원유와 가스의 판매 사업을 가지고 있다.

 

소로스의 펀드들은 캐나다의 에너지 기업인 선코 에너지와 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페트로 호크 에너지를 펀드에 추가했다. 소로스는 장기투자의 30%를 오일과 가스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1분기에 매입한 종목 가운데 비중이 작은 종목들은 애플, 굿이어 타이어 & 러버, 로슨 소프트웨어, CVS 케어마크, 그리고 디렉 TV등 이다.

 

 

금이 최고 투자 상품

 

전체 보유 자산 가운데 귀금속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소로스는 자산의 거의 10%를 금 ETF에 투자했다. 소로스가 공개적으로 금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소로스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에 대한 신뢰 부족과 달러와 유로를 지지하는 세계 경제 강국들의 노력이 미흡하기 때문에 여전히 금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한다.  금에 대한 높은 투자 비중은 위험한 거래에 크게 베팅한다는 소로스의 의지를 잘 보여주는 증거이다. 소로스는 언제 투자를 중단해야 할 지 자신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금융주에서 소비재주로

 

소로스는 1분기에 9400백만 주의 시티그룹 주식을 팔아 치웠다. 덕분에 제이피 모건과 US 뱅코프, 그리고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중이 늘었다.  그 동안 소로스의 포트 폴리오에서 소비재 관련 주식들의 비중이 가장 낮았지만 최근에 월 마트와 베스트 바이, 아마존 그리고 트루 릴리전 어패럴 등의 주식을 추가함으로써 소비재 관련 주식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결론

 

조지 소로스의 모든 투자 행위가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보고되고 공개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단지 장기 투자만이 보고대상이기 때문에 보고되지 않은 헤징과 쇼팅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소로스의 전체 적인 투자 방향은 통화 약세, 높은 인플레이션, 그리고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압축된다. 이는 즐거운 전망이 아니다. 하지만 투자의 묘미는 확신이 있다면 어떤 결과에서든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From=
워터 쿨러 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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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2010.07.29 22:08 투자관련 자료&글

시사용어에 등장한[ 자문사7공주]

 

휴가철을 맞아 중국에서 서울에 들어왔다. 강남의 모 자문사 CEO와 중국얘기를 하다가 “7공주” 라는 얘기를 들었다. 중국에 주로 있었던 관계로 국내 사정이 어두워 무슨 얘기를 하는지를 사실 잘 알지를 못했다. 바쁜 CEO 붙들고 꼬치꼬치 캐묻는 것도 예의가 아닌 것 같아 그냥 일어섰다.

동화 백설공주의 변형된 버전으로 무슨 농담이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포탈에서 검색을 했더니 놀랍게도 [시사금융용어]에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인터넷 검색에서 자문사 7공주라는 표현과 이를 모방한 아류의 명칭이 줄줄이 검색되었다.
 
[시사금융용어] '자문사 7공주' 연합인포맥스 경제 2010.07.07 (수)
[생생코스닥]‘자문사 7공주’ 닮은꼴 코스닥 7공주는
[펀드매니저]'자문사 7공주'가고 '백마 탄 7왕자' 온다

 금년 한국 자산운용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 꼽으라면 랩과 “7공주”인 것 같다. 기라성 같은 자산운용사들을 제치고 신생투자자문사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에 큰 돈을 펀딩을 했고 증권사 랩 어카운트의 열열한 러브 콜의 대상이 되어 장안의 화제가 되었다.

 고수익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시사용어에 등장할 정도로 뜬 “7공주”종목의 본질은 무엇일까? 

 

스타 7공주는-“중국관련 주식”이라고 해야 ?

 지난 십여 년간 한국 자산운용시장을 돌아보면 뮤추얼펀드, 적립식증권저축, 중국펀드 열풍이 몰아쳤다. 그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지난 10년간 한국은 인덱스펀드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는 바람에 소위 액티브펀드와 펀드매니저가 사라졌다. 대박펀드의 이름은 알아도 대박 펀드매니져는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 팀제운용을 했기 때문이다. 스타 펀드매니저가 사라졌다.

 그러나 중국펀드의 폭락과 금융위기 이후 인덱스펀드를 운영하는 펀드에 대한 실망감이 펀드 해약 사태로 이어졌다. 달도 차면 기울고 10년이면 패러다임이 바뀐다. 지금 한국자산운용시장에는 소위 지난 10년간 잊혀졌던 액티브펀드가 다시 살아난 것 같다. 펀드회사나 펀드이름이 아닌 주식 선별능력이 뛰어난 펀드매니저에 대한 신뢰가 10년 만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

 인구에 회자하는 7공주라는 것을 보면 자동차, 반도체, 핸드폰, 화학회사이다. 7공주는 언론사의 세인의 주목을 끌려는 섹시한 헤드라인 식의 표현이다. 물론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들 대박 종목의 배경에는 중국이라는 엄청난 그림자가 병풍 치듯이 둘러 쌓여 있다.

그런데 그 병풍이 너무 커서 그 산수화 속에 우리가 들어가 있어 이것이 그림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잘 안되 하나의 시장테마처럼 보이는 것 같다. 세간의 언론의 주목을 받는 소위 “4대 천황”이라는 종목들도 운송과 태양광, 비철금속업종인데 이들 업종 모두 핵심은 중국경기이다.

 과거 일본이 그랬듯이 세트제품이 국제적 이전과정을 거쳐 후진국으로 이전되어 가면 부품과 소재를 팔아서 떼 돈을 버는 소위 일본식 “소재부품 수출형” 호황이 오는데 지금 한국이 바로 그 단계다. 한국이 중국의 자동차, IT, 화학산업의 고성장에 중간재를 대면서 일본의 80-90년대에 누렸던 소재부품의 수출호황 시대를 맞은 것이다.  

최근 히트한 7공주는 이런 한국의 국제적 분업의 이전과정에서 나타나는 부품소재형 수출호황에 10년 만에 나타난 자산운용시장의 패턴의 변화가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랩의 대박- 1조원이 아니라 26조원 짜리 랩을 만들려면?

 

얼마전 국가대표 축구팀의 허정무감독이 히딩크가 한국 축구를 말아 먹었다고 해서 히딩크 감독의 팬들로부터 비난을 샀다는 소식이 있었다. 한국의 펀드시장도 인덱스펀드가 10년 지속되면서 한국의 워런버펫, 피터린치가 나올 기회를 없애 버린 결과가 되었다. 

펀드는 알겠는데, 잘하는 펀드매니저가 누군지를 모른다. 시장을 이기는 정도의 수익률을 내는 팀제로 운영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인덱스펀드가 한국 펀드매니저의 창의성과 공격적인 운용능력을 모두 사장시킨 것이다. 한국처럼 다이나믹한 경제와 금융시장에서  2-3%의 저성장 하는 나라의 자산운용방식을 금과옥조처럼 밀어 붙였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에 중요한, 펀드매니저에게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도 마찬가지다. 액티브형 종목개발이 없었다. 증권사 리서치는 연기금과 대형투신사 중심의 영업으로 유니버스 100-200개를 분석하지만 실제로는 주력기관 포트폴리오 50개 내외 종목의 리서치다. 한국 최고의 베스트 애널리스트가 매월 적어도 1차례이상 보고서를 쓰는 종목을 보면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인덱스펀드와 애널리스트평가 리그전의 도입이 애널리스트들의 몸값을 올리는 데는 기여했지만 종목발굴의 귀재, 신 성장산업의 전문가는 키우지 못했다. 더 한심한 것은 한국경제와 한국 돈이 무지하게 빠른 속도로 빨려 들어가는 중국지역에 대해, 전문 애널리스트를 키우는데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애널리스트를 펀드매니져의 포트폴리오 비중조절의 보조자로, 그리고 상장기업 분기보고서 해설위원들로 만 잔뜩 키웠다. 아시아상공에 인공위성을 띄우고 아시아의 국제분업의 구조와 세계 금융시장의 돈의 흐름을 한국의 투자가 입장에서 큰 그림으로 파악하고 거기서 살아남는 대어(大魚)를 잡아내는 그런 걸출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지금 한국 증권업계에는 랩 상품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의 랩을 성공시키려면 증권사가 투자자문사에 쥐꼬리만큼 지분 넣고 매매수수료를 따먹는데 혈안이 되면 미국 꼴이 난다. 한국에서 성공한 그 모델을 중국과 아시아에 접목시켜 대박을 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능력 있는 투자자문사를 랩상품의 전문적인 운영자로 수 조원 짜리 자문사로 성장하도록 리서치를 백업해줘야 한다.

 

기존 제도권이 버린 아이템에서 대박이 나오도록 리서치에서 미들 캡의 분석과 종목 선정 그리고 중국의 내수와 중국의 경제 금융시장에 대한 심도 있는 리서치를 투자자문사에 제공해야 성공한다. 한국의 우수한 선발 자문사들에게 이렇게 서비스를 제공하면 뛰어난 종목감각에 정보력까지 보태게 되고 그러면 성공한 자산관리의 한 모델로 키울 수 있다.  

이미 선발 자문사는 경쟁업종 종사자들의 구설에 오르는 것도 싫고 정보력의 한계 때문에 추가적인 펀드레이징을 않는다는 얘기도 들린다. 그리고 빠져나가는 펀드의 환매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자산 운용사들이 랩을 하는 자문사를 설립한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러나 핵심은 자문사가 아니라 종목 Picking능력이다. 그리고 이는 리서치능력이 못 받치면 의미가 없다. 10년 만에 온 새로운 자산운용시장의 싹을 하늘을 찌르는 “잭의 콩나무”로 자라나게 할지, 잠시 반짝거리다 사라지는 한때 유행으로 만들지는 유망종목 선별과 중국리서치에 대한 투자여부가 관건일 것 같다. 

앞으로 3-5년을 보면 어떤 형태로든 중국자본시장이 열릴 가능성이 높고 중국자본시장 열리면 한국 돈은 보나마나 중국으로 달려 간다. 그러면 한국 자본시장은 중국으로 빠져 나가는 돈 때문에 쓰나미가 올 가능성이 높다.  

그 때가 되면 증권이든, 자산운용이든, 자문사든 중국에 발을 들여 놓지 않으면 설 자리가 없어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 한국의 7공주 같은 주식은 널려있다. 한국에서 갈고 딲은 “공주 선발능력”을 중국에서 발휘 한다면 한국 보다 26배나 큰 나라에서 1조 펀드가 아니라 26조짜리 펀드를 만들 수 있다.

한국에서 은행을 대형화 하고 증권사를 대형화한다고 하지만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자산운용사를 초대형사를 만들어 중국에서 조 단위의 투자를 해야 한국의 금융업이 살아 남는다. 10조를 투자해 100조를 만드는 노하우는 자산운용사의 역할인데 현재 한국의 자산운용사 규모로는 이미 중국의 상대가 안 된다. 한국의 자문사, 자산운용사의 규모가 지금보다 10배는 더 커져야 중국에 가서 경쟁을 할 수 있다. 

 

제2의 7공주, 미들 캡의 전성시대가 올까?

 이제 한국의 자산운용시장에 액티브형 랩상품과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문사 상품이 새로운 투자의 한 패턴으로 자리잡는 것 같다. 앞으로 한국시장에 제2의 7공주는 없을까? 그리고 액티브형 상품에서 새로운 종목의 스타가 나올까?

 지금 한국의 재벌이 반란을 일으켰다.  한국의 반도체를 제외한 철강, 화학, 조선, 자동차, 핸드폰, LCD  6대 주력산업이 한국을 버렸다. 무슨 말이냐 하면 더 이상 한국에서 생산능력을 늘리지 않는다. 대신 연일 보도되는 뉴스를 보면 중국에서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  

돈은 “코”로 버는 것이지 “머리”로 버는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한국에서 돈 냄새를 가장 잘 맡는 곳은 재벌기업이다. 재벌이 왜 한국에 투자하지 않고 중국에 투자할까? 돈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한국 대기업이 중국에 투자를 하면 할수록 소재와 부품을 수출하는 “일본형 수출호황”기업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기업들에 굳이 이름 붙이자면 제2의 7공주, 제3의 7공주가 될 것 같다. 

그리고 한국의 인덱스펀드가 유행하는 10년간 잊혀진 것이 있다. 상장사 1800여 개중 인덱스펀드용 50여 종목을 제외한 1750여 개 종목이 잠자고 있었다. 이들 중 10%, 아니면 5%는 거래소가 무너져도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종목들이다. 최근 정부가 나서서 재벌이 왜 투자를 안하고 현금만 쌓아 놓느냐고 질타하고 중소하청업체와 상생을 강조하고 나섰다. 한국경제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잘하는 일이고 상장 중소형 우량주에는 이 또한 희소식이다.

 1년에 증권사가 기업을 발굴해서 보고서를 제대로 쓸 수 있는 회사가 대략 연간 50여 개라고 보면 적어도 3년 정도의 종목개발의 재료가 있다. 10년을 관심 밖으로 두었던 우량한 미들 캡, 스몰 캡 종목개발의 시대가 올 것 같다.
 

중국과 친해야 돈이 보인다- 농업은행IPO,한국  연기금이 참여 했더라면

 

금융위기가 끝나면 향후 10-20년간 전세계 투자가가 투자를 해서 먹을 시장은 선진국이 아니라 중국이다. 향후 10년간 포춘 500대 기업중 100-200개가 중국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유럽이 덤비는 시장에서 한국은 경쟁력이 없다. 아직 미국과 유럽이 헤 메고 있을 때 가야 한다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정부의 입김이 중요하다. 중국비즈니스에서는 중국정부와 친해야 한다. 이번에 중국은 증시가 연중최저치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4대은행인 농업은행 IPO를 감행했다. 사상최대의 IPO라고 광고하고 떠들었지만 중국 정부는 사실 속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엉망이어서 미달사태가 날까 봐 쫄았다.

 

대부분의 서방 금융기관들은 농업은행의 재무제표를 보고 시비를 걸었다. 청약을 안했다. 최대 청약자는 중동의 카타르로 28억불을 청약해 중국으로부터 칙사대접을 받았다. 여타 미국계 투자가의 청약은 최대 청약금액이 1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다. 

중국정부가 농업은행의 약점을 알면서도 IPO를 한다는 것은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 정부가 농업은행 기업수익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즉 과거 재무지표는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농업은행의 IPO참여는 농업은행이 중요한 게 아니고 앞으로 줄줄이 나올 중국 초우량 국유기업의 IPO에 참여 하는 것과 특히 Pre-IPO에서 투자를 할 기회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의 연기금들이 농업은행의 IPO에 1억불 ~2억불만 투자했더라면 중국 정부 네트웍에 연결되고 향후 줄줄이 나올 국유기업과 금융기관 IPO에 pre-IPO와 전략적 투자가로 주식을 선배정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다. 

우리가 중국펀드에 몰빵을 친 이후 중국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투자가들에게 위험고지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 말들이 많았다. 사실 중국펀드가 깨질 때 한국펀드도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마찬가지로 깨졌다. 그러나 한번 깨진 이후 위험만 신경 쓰다가 다시 100%반등하는 장에서 가만 있다가 아무런 수익도 못 얻은 것이 우리의 중국펀드투자의 실상이다. 

 

중국, 한국의 워런 버펫을 만들어 줄 기회의 땅

 투자의 세계에 공짜 점심은 없다. 고위험 고수익, 저위험 저수익이다. 그런데 지금 전세계적으로 돈은 넘치고 70년 만에 불어 닥친 불황에서 유일하게 살아 남은 중국이라는 나라를 최대고객으로 잡은 한국은 대박을 잡은 것이다. 

1930년대 미국식 뉴딜정책을 무지막지하게 쓴 중국의 옆집에서 중국의 뉴딜정책과 내수확대 정책에 필요한 중간재와 핵심자재의 공급처로 한국이 부상했다. 한국은 5-10년 뒤에는 중국에 코 꿰여 어떨지 몰라도 적어도 3-5년 사이에는 한국은 수출대박이 기다리고 있다. 이때 돈을 벌지 않으면 기회는 사라진다.  그 대박 종목들의 이름은 “중국관련주”일 수도 있고 “7공주”일 수도 있다. 

7공주, 8공주 등등 이름짓기에 공들이지 말고 중국연구를 제대로 하면 종목과 시장이 보인다.  7공주는 키가 작다. 왜냐하면 리서치가 약해 7공주의 키가 얼마나 자랄지 몰라 중간에 뛰어 내기기 때문이다.  

7공주는 대표상품인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류의 종목은 계속 이어져 나올 것 같다. 리서치도 펀드매니저도 액티브펀드로 다시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러면 종목개발이 핵심이다. 그리고 운용사 입장에서도 인덱스 펀드만을 그냥 들고 있으면 돈이 다 빠지는데 방법이 없다.  

이 불황에 한국이 35%씩 수출이 늘어나 7%대의 성장을 하는데 그 중심이 된 중국에 관해서 철저히 완벽하게 조사된 연구보고서가 별로 없다. 리서치와 자산운용사에 중국을 제대로 아는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가 눈에 띄지 않는다.  

중국펀드를 수십 조원을 팔았고 한국경제가 중국으로 빨려 들어가는데 증권사 리서치에 중국어를 제대로 하는 애널리스트 찾기가 가뭄에 콩 나듯 하고 수천억, 수조 원의 중국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에 중국어를 제대로 하는 펀드매니저가 거의 없다. 이런 상황이면 한번은 대박일지 몰라도 5년, 10년 롱런은 불가능하다.  

지금 펀드환매의 대안은 시장을 겨우 따라 가는 인덱스펀드가 아니라 시장을 넘어서는 액티브형 섹터펀드 그리고 향후 5-10년간 세계와 한국의 성장을 끌고 갈 중국 내수펀드다. 

워런버핏이 지금은 투자의 신(神)처럼 칭송을 받고 있지만 2000년 초반 정보통신주 투자시대 때는 정보통신주 투자를 전혀 하지 못한 멍한 “바보 투자가”였다. 한국은 시장규모가 작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10년을 한결같이 기다려 투자를 해서 대박을 낼 기회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한국은 미국식 워런버핏형 투자로 성공하는 이가 별로 없다.  

연로해서 IT를 이해하지 못해 IT 투자를 못했던 바보투자가 워런버핏이 전통산업에 투자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코카콜라다. 그러나 코카콜라의 성공은 미국 내수시장 때문이 아니라 미국이 아닌 아프리카와 중국 오지까지 넓어지는 미국 음료수의 영토 확장 때문이지 미국인의 콜라소비 때문이 아니다. 

한국형 워런버펫은 좁은 한국시장에서 10년 기다려 대박을 내는 투자가가 아니라 코카콜라처럼 한국기업의 상품판매의 영역을 세계로 넓히는 기업투자에서 나온다. 결국 그것은 바로 옆집, 중국에서 성공하는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이다. 엄청난 미개척의 시장을 가진 중국은 한국식 워런버펫이 나올 수 있는 좋은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바이오를 능가하는 중국 내수시장의 폭발이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이나 바이오는 사업모델이 현금흐름으로 현실화되는데 10년 20년이 걸리지만 고성장 하는 제조업중심인 중국내수시장은 바로 승부가 난다. 한국 증시에서 PER Re-Rating은 중국에서 성공여부다. 한국 전체산업의 성장성은 중국에 대한 몰입의 정도에서 판가름 난다. 한국의 한 자릿수 PER이 두 자리수로, 성장주의 PER이 30-40배를 갈수 있는 것은 미국, 유럽수출 때문이 아니고 이젠 중국 때문이다

 

화학, IT, 자동차주의 판단- 중국시장의 성장성을 잘 봐야

 

최근 히트한 중국관련 주에서 뛰어 내릴지, 장기 보유할지는 중국의 산업의 장기성장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면 전기자동차용 이차전지로 주가가 오른 화학기업이 있다. 사실 전기자동차는 골프로 치면 폼 잡는 드라이브 샷이고 돈을 따는 퍼팅은 따로 있다. 2016년에나 가야 전기자동차 전세계 수요가 겨우 50만대 될까 말까 한데 당장 돈이 안 된다. 실제로 돈을 버는 것은 중국의 건축과 부동산 자동차경기호황에 따른 화학제품의 수요급증 때문이다.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중국관련주는 PER, PBR이 아니고 주가매출액비율(PSR: 주가가 주당매출액의 몇 배인가)을 볼 필요가 있다. 인터넷이나 서비스업처럼 고정비가 거의 없는 산업이 아닌 1라인의 생산설비 건설에 몇 천억의 돈이 들어가는 장치산업의 특성을 가진 기업의 시가총액이 매출액의 서너 배를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  

즉, 고정비투자가 많이 들어가는 하드웨어업체에 PSR이 높다는 것은 미래 매출액을 주가에 너무 당겨 잡는 다는 말인데 하이테크제품의 기술주기가 잘해야 4년 보통 2년 반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너무 긴 미래 가치의 현재가치화는 현실성이 없다. 

중국은 2009년 말 기준으로 핸드폰 생산이 6억1천만대, 자동차 생산이 1,365만대, C-TV 생산이 1억 대이고 핸드폰 가입자가 7.5억 명, 인터넷가입자 3.8억 명이다. 그리고 이 모든 분야에서 세계1위다. 그리고 전세계 사치품의 28%를 소비해, 고급명품소비에서도 세계 2위인 나라다. 

그래서 이런 이유 때문에 이젠 한국의 주력산업이 모두 미국이 아니라 중국에 올인 하지 않을 수 없고 또 중국에서 성공이 바로 이익의 사상최대, 주가의 사상최고치 갱신의 관건이다. 그런데 현재 세계1위인 중국의 주요산업에서 한국과 1인당 소비량을 비교해 보면(그림 1~4참조) 중국의 세계 1등과 그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지를 알 수 있다.  

<그림1~4>를 보면 중국이 한국수준의 철강, 석유, 자동차, 이동통신을 사용한다면 이들 산업의 향후 10년간의 성장잠재력은 얼마나 될지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국의 중국관련주의 성장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한국형 워런버핏식 투자가 성공하려면 왜 중국관련 주에 장기투자 해야 하는 지는 <그림1~4>를 보면 답이 있다.

 

 

 


 



한화상해 투자자문 전병서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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