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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IT와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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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2 00:00 포브스 읽기

지금 인터넷 세상에서는 누가 차세대 운영체제의 지배자가 될 것인지를 놓고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튠스와 앱 스토어를 통해 인터넷 세상의 중심이 될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이패드까지 출시되면서 전세계의 애플 마니아들은 애플이 만든 디지털 기기로 애플이 만든 웹 생태계에서 새로운 사이버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소셜 네트워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페이스 북도 이제는 단순한 친구 찾기 사이트가 아니라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페이스 북에 한 번 접속하면 게임과 채팅 그리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인터넷 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번 접속한 사용자들은 다른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다른 웹사이트로 갈 필요가 없어 페이스 북에만 머물게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세계 검색 시장을 석권한 구글의 강점은 방대한 데이터입니다. 구글은 어느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방대한 데이터와 이메일 서비스 그리고 인터넷 오피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구글의 웹 생태계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를 개발해 모바일과 웹TV를 아우르는 거대한 왕국을 하나의 운영체제로 통합하려는 야심찬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지배하기 위한 이들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이들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포브스의 기사를 통해 알아봅니다.

 

 

 

인터넷은 단순한 플랫폼이 아니라 PC, 스마트 폰, 또는 다른 휴대용 디지털 기기들의 접속을 관리하는 하나의 운영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이들 휴대용 기기들은 컴퓨팅, 저장, 위치기반 서비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검색 그리고 결제까지 클라우드 컴퓨팅의 형태로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문제는 한 회사가 PC 시대의 윈도우처럼 개발자들로 하여금 사용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잠금 효과(lock-in effect)가 나타날 정도로 강력하게 수직적으로 통합된 하나의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가 아니면 우리가 오픈 스탠더드를 통해 수평적으로 통합된 다수의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것 인가이다.  

 

인터넷 운영체제의 왕좌를 놓고 많은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 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기업들은 개발자 환경을 갖춘 신뢰성 높은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각각 장점이 있는 해결책들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운영체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표적 기업들의 장단점은 무엇이지 살펴보도록 하자.

Apple 


 


불과 몇 년 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간의 한판 승부가 벌어졌다. 그러나 지금은 애플이 타도의 대상이 되고 있다. 185,000 개의 방대한 앱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폰 앱 스토어는 새로운 정보 서비스의 시장을 개척하면서 웹 자체와 경쟁을 하고 있다. 애플은 아마존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도 없어 보인다.  아이폰 앱들은 게임을 제외하고는 상당수가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들이지만 웹에 존재하는 서비스가 아니다.

 

애플의 가장 강력한 인터넷 운영체제 시스템은 아이튠스 스토어 같은 미디어와 앱 스토어 같은 애플리케이션 호스팅 그리고 결제 시스템이다. 애플은 한 번 클릭으로 콘텐츠를 구입하는데 익숙한 수 백 만 명의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스마트 폰을 통한 이커머스가 활성화될 경우 애플은 자신들의 플랫폼을 통해 흐르는 거대한 돈의 흐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판매 수익의 30%를 수수료로 가지고 간다. 30%라는 수수료가 결코 싼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애플은 이베이(eBay)에서 치포틀(chipotle)까지 다양한 상품 주문 앱을 통해 전자 상거래 결제 대행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또 다른 수익을 챙길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애플은 많은 약점을 가지고 있다. 애플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 않고.  위치기반 서비스와 광고시장에도 늦게 뛰어들었다. 애플은 인스턴트 매시징과 이메일, 사용자 주소 등의 형태로 상당한 소셜 네트워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이런 자산을 어떻게 다음 세대의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애플이 모바일 플랫폼의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미래의 운영체제에 대한 완전한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할 것이다. 애플은 완전한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때까지 마이크로소프트가 PC 시대에 누렸던 것과 같은 잠금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  이러 현상은 최고의 인터넷 운영체제에 대한 좋은 전조이다. 즉 어느 누구도 완전하게 웹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타협을 해야 하고 상호 운용성 문제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게 될 것이다.



Facebook




 

 

그리스 우화 작가 아킬로쿠스는 여우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고슴도치는 중요한 것 한 가지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은 오늘날의 페이스 북에 해당되는 말일지도 모른다.  페이스 북의 중요한 서비스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불완전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페이스 북은 이를 기반으로 상당히 큰 발전을 이룩했다.

 

페이스 북은 단순한 웹사이트 그 이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웹을 대신하는 플랫폼이고 뉴스를 접하고 친구와 소통하며 게임을 하는 공간이다. 사진과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으면 수 십 만 건의 애플리케이션을 맘대로 사용할 수도 있다. 페이스 북 애플리케이션의 에코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의 숫자 면에서 이미 애플의 앱 스토어를 넘어 섰다. 페이스 북의 애플리케이션 수는 500,000 건으로 애플의 187,000건과는 비교가 안 된다. 징가와 같은 독립 개발자들은 전혀 새로운 페이스 북의 애플리케이션 판매 시스템을 이용해 많은 돈을 벌고 있다.

 

페이스 북은 페이스 북 커넥트(facebook connect: 다른 서비스에서도 페이스 북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한번 로그 인으로 웹 상에서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싱글 사인 온(single sign-on)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페이스 북은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에 속한 하지 않는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채택이 가능한 최초의 인터넷 운영체제 가운데 하나이다. 더 중요한 것은 페이스 북 커넥트는 모바일 앱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페이스 북은 플랫폼 제공자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다.

 

페이스 북은 현재 결제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 능력을 증대시키기 위해 페이팰(PayPal)과 협력을 시도할 것 같다.  광고를 통한 페이스 북의 수익 창출 능력도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구글이 검색 분야에서 발견한 것과 같은 사회적 광고에 대한 캐시 카우를 찾지 못했다.

 

페이스 북의 약점은 위치 기반 서비스, 휴대기기에 대한 통제, 범용 컴퓨팅과 저장 플랫폼 분야이다.  그러나 이런 서비스들은 하나의 사업자가 수직적으로 통합된 플랫폼을 소유하고자 할 경우에만 단점으로 작용한다. 대신 서비스들이 수평적 통합전략으로 발전할 경우 이런 약점들은 페이스 북의 장점이 될 수도 있다.



Google



구글이 인터넷 운영체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많은 전문가들은 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발표한 구글 애플리케이션 엔진(Google Application Engine)이 윈도우 시스템에서 구글의 생태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의 앱 엔진에만 과도하게 초점을 맞추다 보면 핵심을 놓칠 수 있다. 인터넷 운영체제의 역할이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VMware와 같은 업체들이 모두 구글의 경쟁자들이 된다. 특히 아마존은 이 분야에서 구글보다 앞서 있다.

 

그러나 미래에 애플리케이션이 의존하는 하위 시스템들이 차별화되려면 대부분이 데이터 서브시스템이 될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구글이 보유하고 있는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는 구글의 최대 강점이 될 것이다.

 

구글은 지구상에서 그 어떤 기업보다 가장 풍부한 데이터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구글은 이런 데이터의 강점 외에도 미래의 컴퓨팅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구글은 현재의 범위를 넘어서는 무엇인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프로젝트가 성공할 때까지 추진하는 집요함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검색과 광고, 인터넷 비디오,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인터넷 오피스 프로그램, 이메일 그리고 구글 맵 분야에서 자신의 근거지를 개방하는 것이다. 구글은 모바일부터 클라우드 컴퓨팅까지 전분야에 걸쳐 과거에 VCR PC 산업에서 검증된 다수 제조사들이 하드웨어를 만들도록 하는 전략을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사용자들의 접점을 넓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구글은 기업과 휴대전화 시장에서 강력한 개발자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구글 애플리케이션 마켓 플레이스가 개설된 지 일주일 만에 1500개의 애플리케이션들이 등록됐는데 이는 아이 폰의 앱 등록 속도보다 빠른 것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앱은 50,000여 개에 달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마켓 플레이스에 체크 아웃이라는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구글의 체크 아웃은 인터넷 결제 전쟁에서 후발주자이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의 사용자들이 모두 구글의 체크아웃 시스템의 고객들이라는 점에서 모바일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노리고 있다.

 

구글의 약점은 구글이 타도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구글은 모든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제2의 마이크로소프트가 되었다. 게다가 구글은 사용자 경험 분야에서 애플만큼 경험이 풍부하지 못하다. 가장 최신의 안드로이드 폰 조차 애플의 조작감이나 디자인을 따라가지 못한다. 구글에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내세울 소셜 미디어 시스템이 없다. 구글 웨이브나 구글 버즈, 지메일 그리고 구글 폰 같은 것들은 소셜 네트워크가 아니다.

 

필자는 스마트 폰, 이메일 인스턴트 메시징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공유된 문서 등 우리가 실제로 의사 소통을 하는 도구들이 가장 강력한 소셜 네트워크의 수단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따라서 다양한 앱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라는 암호를 풀어내고 사용자들에게 소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하는 기업이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포브스 = 팀 오라일리


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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