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앨트먼이 <10년후 미래>에서 유럽연합의 붕괴 또는 해체를 불러올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국가재정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서울대 박기호 교수가 만든 세계 국가 부채 카토그램을 보니 유럽이 정말로 심각하네요. 너무 도 이질적인 국가들로 구성된 유럽연합과 단일통화를 사용하는 17개 국가들로 구성된 유로존이 얼마 버틸 수 있을지... 과연 10년후에도 유럽연합이 지금처럼 존재할 수 있을 지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나랏빚 세계지도'선 일본이 최대국, 한국은…
[중앙일보] 입력 2012.02.29 00:19 / 수정 2012.02.29 08:23박기호 서울대 교수의 ‘세계 국가부채 카토그램’
그리스가 사실상 국가부도 판정을 받았다. 미국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그리스를 선택적 디폴트(Selective Default) 상태로 평가했다”고 2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전체 빚 가운데 일부를 갚지 못한 상태란 얘기다. 그리스는 해외 채권단에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의 53% 이상을 탕감받았다. 채권자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을 못 받은 셈이다.
그리스 사태는 글로벌 국가부채 위기의 축소판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하나같이 엄청나게 많은 빚을 짊어지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빚 규모가 너무 커 경제 규모 등에 비춰 상대적으로 건전하다 아니다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할 정도다. 경제 규모가 크더라도 어느 나라든지 부채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란 얘기다.
그리스 사태는 글로벌 국가부채 위기의 축소판이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하나같이 엄청나게 많은 빚을 짊어지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빚 규모가 너무 커 경제 규모 등에 비춰 상대적으로 건전하다 아니다 판단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할 정도다. 경제 규모가 크더라도 어느 나라든지 부채 위기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란 얘기다.
지난해 말 국가부채 규모로 본 세계 경제의 실상은 의외였다. 세계 2위 경제 대국이고 국토 순위로도 3위인 중국은 지도에서 찾기 어려웠다. 러시아는 가느다란 띠로 축소됐다.
반면 11조1052억 달러(OECD 기준)로 세계 최대 채무국인 일본은 가장 큰 나라가 됐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도 크게 나타났다. 그리스는 빚의 절대 규모가 중국보다 크지 않아 재정위기 진앙국이지만 쉽게 찾아볼 수는 없었다. 한국은 이웃 일본 크기에 가려 존재감이 없을 정도다.
부채 무게는 절대 액수뿐 아니라 국내총생산(GDP)과 견줘 상대적으로 살펴보기도 한다. 국가 순부채비율 지도를 그린 이유다. 다양성을 좇아 방법을 좀 달리했다. 3D 기법을 활용했다. 국가 면적을 조절하기보다 고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그 결과 일본은 천상의 나라였다. 일본 열도 전체가 하늘 높이 치솟았다. 총부채 지도에선 거의 보이지 않던 아프리카 잠비아가 부채비율 1위를 차지했다.
카토그램 (Cartogram) 일반적인 지도를 통계 수치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지도다. 면적이나 고도·거리 등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특허권 보유건수, 군함 톤(t)수 등을 기준으로 조정된다. 카토그램은 일반 지도와 아주 다른 모습이다. 하지만 통계적 의미를 지도상에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나랏빚 지도(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한 지난해 말의 국가부채 규모(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면적을 늘리거나 축소한 지도다. 국가부채비율 지도(아래)는 GDP 대비 국가부채비율을 고도로 조정한 것이다.
자료 : 서울대 지리학과 GIS 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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