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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IT와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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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5 18:04 포브스 읽기
스마트 폰의 생명은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s:응용프로그램)입니다.   PC에 프로그램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앱이 없는 스마트 폰은 단순한 휴대전화에 불과합니다. " 애플리케이션이 없는 스마트 폰은 스마트 폰이 아니잖아요? 그냥 휴대전화지"  그런데 지금까지 앱들은 주로 게임이나 증강현실 등 생활의 편리함을 증대 시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세상을 바꾼 소셜 앱>이라는 주제로 스마트 폰의 앱에 사회적인 공익 기능을 강조하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스마트 폰이 개인의 이익이 뿐만아니라 시회적인 공익을 위해서도 활용돼어야 하고 실제고 그렇게 이용되는 사례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셜 앱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할까합니다.  소셜 앱이란 비영리 단체들이 공익적 목적을 위해 개발한 스마트폰 프로그램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최근에  미국  멕시코만에서 대규모 기름 유출 사태로 주변 생태계가 훼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피해규모 파악과 그에따른 배상 책임을 놓고 미국 정부와 BP간의 줄다리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그 넓은 지역을 상대로  전체 피해 규모가 얼마이고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몇 달이나 몇 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소셜 앱의 도움으로  생태계가 파괴된 현장이 실시간으로 전달되면서 피해 규모 파악은 물론 복구 작업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스필맵(SpillMap)이라는 앱을 이용해 피해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 피해 지역의 위치와 사진, 동영상이 지도상에 표시됩니다. 이렇게 웹에 올려진 데이터는 모두 공개 되기때문에 언론은 이를 기사화하고 국가 기관은 피해 복구팀들이 현장에 파견함으로써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기름 오염 사고 현장을 기록한 스필 맵>


소셜 앱은 이처럼 스마트 폰을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활용되는 디지털 기기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이같은 환경보호 목적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현장이나 도로 침수, 교량의 파손, 그리고 모금 운동까지 소셜 앱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는 실제로 수 십개의 공익적 앱들이 개발되고 있고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소셜앱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떻게 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그리고 소셜앱의 활성화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지 포브스의 기사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알아봅니다.


 



플로리다 해변에서 고통스런 숨을 쉬고 있는 고래. 미시시피 해안에 둥둥 떠다니는 돌고래. 기름으로 뒤덮인 앨라배마의 오렌지 해변.

 

지난 몇 주 동안 수 천 명의 사람들이 스필 맵(SpillMap) 사이트에 제보된 생태계의 모습들이다.  스필맵은 멕시코 만의 기름 유출 사고에 때문에 파괴된 자연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여과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일반 대중들이 자연재해나 인공재해 현장을 언론이나 정부 기관에 신고하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발전 덕분에 이런 정보 수집이 훨씬 빨라지고 쉬워졌다. 휴대전화용 모바일 앱을 이용해 걸프만 주변의 주민들은 사진과 동영상, 시간, 위치 등이 포함된 훼손된 생태계의 모습을 시시각각 웹사이트에 올리고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정부나 민간단체 그리고 영국석유(BP) 같은 회사들이 대책을 마련하도록 압력을 가한다.

 

스필맵을 개발한 시애틀의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대표인 요다 랩(Yoda Lab)우리는 이런 데이터를 공개된 토론장에 제공하고 사람들이 무엇인가 행동을 취할 수 잇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에서 사용하는 스필맵은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52,000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이를 활용한 게시물도 3,400건에 달한다. 루이지애나 버킷 브리게이드 등 걸프만 지역의 비영리 시민 단체들은 스필 맵에 올라온 정보를 자신들의 지도와 데이터 베이스에 추가하고 있다.

 

스필맵이 유일한 소셜 앱은 아니다.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와 스마트 폰 보급의 확산에 따라 민간단체들과 시민들은 자신들의 주장과 명분을 모바일 형태에 맞게 대중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필요한 프로젝트, 질병연구를 위한 모금, 환경에 대한 교육, 그리고 자신들의 주장을 옹호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 많은 애들이 개발되고 있다.

 

소셜 앱의 목적은 두 가지이다. 의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것과 지지를 위한 행동에 나서도록 하는 것이다. 비영리 기술 네트워크의 사무국장 홀리 로스(Holly Ross)는 대중들의 휴대전화에서 한 부분을 점유한다는 것은 민간 단체들이 지지자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강화하고 선의의 목적을 위해 자발적인 행동을 이끌어내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또 기부와 관련된 앱은 사용자들이 기부를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하지만 사회적 앱 (공익적 앱)의 역할은 아직 초기 단계이다. 로스는 대부분의 비영리 단체들은 이메일과 웹사이트를 가장 중요한 기술적 투자로 생각하고 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소셜 미디어가 그 다음이고  모바일은 투자측면에서 소셜 미디어에도 뒤진다.

 

모바일이 아직 초기 단계인 것은 바로 모바일 앱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 때문이다. 아이폰 앱 하나를 개발하는데 약 30,000-50,000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비용 조달 방법이 불확실한 비영리 단체나 사업 초기에 있는 소규모 단체들에게 이런 개발비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모발일 게임과는 달리 공익적인 앱은 무료로 배포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애플 앱 스토어는 기부와 관련된 앱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익적 앱도 기부를 요청하기가 어렵다. 휴대전화용 모금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모바일 앱이 아니라 문자 메시지 형식이었다. 로스는 우리는 지금 중간 단계에 있다.  앱은 여전히 부수적 수단이다라고 말한다.

 

이러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많은 단체들이 사회적 앱을 중요한 지지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 설립된 시민단체들은 기술적 발전이 자신들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탈리스타(Catalista)의 사례를 살펴보자.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직원 2명의 앱 개발사인 카탈리스타는 지난 해 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사업을 연결시켜주는 아이폰 앱과 안드로이 앱을 개발했다.  이 앱은 미국 전역의 200,000 건 이상의 자원봉사 프로그램 리스트를 포함하고 있는 앱이다.  이와 비교해 카탈리스타의 웹사이트는 초보적인 수준에 불과하다. 카탈리스타의 설립자인 카타리나 루이즈 힐리는 최근에는 PC를 이용해 자원봉사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카탈리스타가 모바일에 초점을 두는 것은 현재 위치한 곳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겠다는 카탈리스타의 정책의 일환이다. 루이즈는 우리는 영화를 보러 가는 것처럼 쉽게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한다.  스마트 폰을 이용한 자원봉사 연결서비스는 스마트 폰을 통한 위치정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다. 근처에 있는 푸드뱅크(Foodbank)에서 자원 봉사자가 필요하면 주변 거리를 걷고 있는 지원자들에게 통보가 가능하고 이전에 자원봉사자들이 그 봉사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했는지도 알 수 있다. 루이즈는 이 두 가지 앱은 50,000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자원 봉사자들의 접속 시간도 50,000 시간을 넘는다고 밝혔다.

 

 

일부 앱은 시민 고발적인 특징과 행동을 요구하는 특징을 함께 가지고 있다. 시클릭픽스(SeeClickFix; 보고 신고해서 고친다)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그리고 블랙 배리를 통해 용해 도로의 파손, 가로등 고장, 낙서, 과속 방지턱 등 훼손된 사회적 기반 시설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시클릭픽스는 2008년 코네티컷의 뉴헤븐에서 시작됐고 지금은 주 정부와 지역의 10,000 명의 공무원들에게 통보되고 있다. 벤 버코비츠는 시클릭픽스는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불가리아에서도 채택됐다고 밝혔다.

 

버코비츠는 시클릭픽스를 통해 보고된 문제점들 가운데 약 40% 정도가 해결된 점으로 볼 때 이 애플리케이션은 상당히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성공률을 더 높이기 위해 직원이 6명이 이 회사는 지역 사회의 모임을 조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시청 공무원들이 청소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쓰레기투성이의 공원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소규모 벤처 기업들만이 공익적 앱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시에라 클럽(Siera Club)은 대중 교통 수단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하는 녹색 습관을 키울 것을 요청하는 에코 히어로(Echo Hero)라는 아이폰 앱을 개발했다. 몬터레이베이 수족관은 친환경적인 권장 수산 식품 리스트의 모바일 버전을 지원하고 있다. 시티은행과 그래프트 푸드 등은 소비자들이 코즈월드(CauseWorld)라는 앱을 사용해 쇼핑을 하면 자선 단체에 기부를   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세계 최대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도 최근 다양한 앱들을 발표했다.  콘스피러시 포 굿(Conspiracy for Good)이라고 불리는 앱은 온라인과 실제 현실을 활동을 연계시킴으로써 비영리 교육단체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스마트 폰과 앱이 점점 더 진화하면서 더 많은 단체들이 모바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비용보다 중요하게 생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루이즈는 비영리 단체들은 분명히 모바일을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 Forbe.com  

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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