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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IT와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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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5 00:04 디지털 세상

최근 음성검색과 QR코드 검색을 선보인 다음이 연내 ‘허밍 검색’과 ‘사물 검색’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환경에 걸맞게 다양한 검색 인터페이스를 추가하고, 특히 QR코드 확산에 주력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다음 검색을 활용해 온라인 정보를 오프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daum moblie search

다음은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모바일 검색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지현 다음 모바일 본부장은 “웹 검색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이 포털의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처럼, 모바일에서도 검색이 킬러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이 모바일 검색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인터페이스를 개선하고 다양화하는 작업이다. 모바일 환경은 입력장치가 불편하고 이동 중에도 많이 활용되기 때문에, 인터페이스를 편리하게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같은 모바일의 특성이 단점만은 아니다. 스마트폰은 마이크와 카메라, GPS(위치정보)와 다양한 센서(지자기센서, 자이로스코프 등)가 있어 PC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검색 방식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모바일 검색은 책상에 앉아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실외 활동을 하면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검색의 활용도도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daum app search 그래서 다음은 최근 음성 검색과 QR코드 검색을 선보인 데 이어, 연말까지 사물 검색과 허밍 검색을 추가할 예정(사진)이라고 밝혔다.

사물 검색은 구글 고글스나 올라웍스의 스캔서치와 같이 휴대폰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사물의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 방식이다. 허밍 검색은 유명한 아이폰 앱인 샤잠이나 사운드하운드와 같이 스피커로 주변 음악을 입력 받아서 음악의 제목 등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 방식을 말한다.

김지현 본부장은 “음성 검색이든 QR코드 검색이든, 아니면 사물과 허밍 검색이든 전부 단말기에서 입력된 데이터를 직접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서버로 넘겨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DB와 비교해 가장 잘 매칭되는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은 음성 ‘인식’, 영상 ‘인식’이 아니라 ‘검색’의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입력 방식 뿐만 아니라 3~4인치의 작은 휴대폰 화면에서도 잘 볼 수 있는 출력 방식에 대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이에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위치 기반의 문맥(context) 검색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바일 검색의 입출력 방식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다음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QR코드다. QR코드를 적극 활용하면 스마트폰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QR코드를 적극 활용해온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부동산 매물에 커다란 QR코드를 붙여 매물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든가, TV쇼에 가수가 출연했을 때 화면 하단에 QR코드로 음원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노출시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QR코드가 활용되고 있다.

다음은 이미 아이폰 ‘다음 앱’에 음성검색과 더불어 QR코드 검색을 추가했다. 이번 주에는 안드로이드폰에도 이들 기능을 탑재한 애플리케이션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다음은 사용자들이 QR코드를 무료로 생성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 누구나 자신의 원하는 QR코드를 생성하고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QR코드는 마케팅 수단이자 광고 매체로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이미 출판사와 박물관 등과 제휴해, 책을 보다가 QR코드를 인식하면 관련 동영상을 보여주거나 박물관에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제휴 활동도 벌이고 있다.

5일부터는 유명 아이스크림업체와 QR코드를 활용한 이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하철에 900대가 넘는 ‘다음 디지털뷰’를 설치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오프라인 QR코드 캠페인에 한 몫을 하고 있다.

daum QR code

김지현 본부장은 “올해 스마트폰이 500만대 수준, 내년에는 1000만대 수준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이 주류가 되면 QR코드가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온라인 광고가 뜬 이유는 TV 광고가 주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며 “모바일 광고도 단순한 배너나 검색 광고 뿐만 아니라 온라인이 주지 못했던, 오프라인과 연계된 새로운 기능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QR코드가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QR코드의 경우 코드 생성과 인식에서 일본 덴소사의 오픈 API를 활용하고 있어 기술 장벽이 높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QR코드를 열심히 확산시켰는데 정작 그 열매는 경쟁사가 가져갈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한,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손에 쥐고 있는 구글이 음성검색과 사물 검색 등을 선점하고 있다는 것도 부담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다음은 “2년 8개월 전부터 모바일을 준비해왔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번에 모바일 전략을 미리 발표한 것도 모바일 분야에서는 다른 포털을 앞서가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모바일 검색 = 다음’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김지현 본부장은 “다음은 그동안 웹에서 구축한 검색 DB가 있고 모바일에서도 지난 6년간 쌓아온 WAP 검색 DB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가장 자주 검색하는 검색어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며, “적어도 국내에서는 구글 등 해외 업체보다 모바일 검색을 훨씬 잘 구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출처= 블로터 닷 넷

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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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바일 검색의 승자가 다음 시대를 풍미할 듯 합니다.
    다음이냐 네이버냐 그것이 궁금합니다. ^^;

    • Favicon of https://zeonisko.tistory.com BlogIcon zeonis 2010.08.05 21:59 신고  Addr Edit/Del

      저두요 일단 다음이 모바일에서는 조금 앞서 가기는 합니다만 네이버가 자금력을 동원해 추격하기 시작하면 장담할 수 었을 것 같습니다....

  2. 2010.08.05 13:1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