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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IT와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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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5 18:37 번역서/성장 지도

2013년 세계 경제 전망 골드만 삭스

 

연말이 되면 각종 경제 연구기관에서 그 다음해의 경제 예측에 대한 보고서들이 쏟아져 나온다. 지난해 성장시장(Growth Markets)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면서 선진국 경제와 성장시장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던 골드만 삭스 자산운용의 예측은 얼마나 정확했을가? 지난달 공개된 골드만 삭스 자산운용 짐 오닐 회장의 월간 보고서(Monthly Insight)를 보면 올 초에 발표한 골드만 삭스의 예상치가 기관들의 컨센서스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 삭스는 선진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1.1%로 예측했고 11월 기준으로 성장률 컨센서스도 1.1%로 나타났다. 브릭스는 6.3% 컨센서스인 6.1%보다 0.2% 높았고 성장시장도 5.7% 5.6% 0.1%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최종적인 결과는 내년초가 되어야 나오겠지만 컨센서스에 근접한 결과가 나온다면 골드마 삭스의 예측 신뢰도는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 같다.

 

 

 

그렇다면 골드만 삭스는 2013년 세계 경제를 어떻게 예측하고 있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대부분의 국가들이 과거의 평균 성장 추세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단 브릭스 국가 가운데 중국과 성장 시장의 MIKT 4개국 가운데 멕시코 인도네시아와 터키가 평균 성장 추세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선진국 진영에서는 미국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영국과 유로 존은 내년에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유일하게 올 해보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성장 시장에서는 브라질과 터키가 의미 있는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짐 오닐 회장이 예상하는 2013년 세계 경제의 성장률은 3.6%이다. 이같은 성장률은 컨센서스보다 0.1% 포인트 높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9월 이후 세계경기선행지수(Global Leading Indicator)가 플러스 상태를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이런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확고히 자리잡기 위해서는 앞으로 몇 달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이기 때문에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

 

 

미국

미국경제의 가장 큰 변수는 재정 절벽이다. 현재까지 양측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피해야한다는 원칙에는 양측이 동의하고 있는 만큼 실제 재정 절벽에 마주치는 사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향후 2-3개 월 안에 공화당과 민주당이 재정절벽을 회피하기 위한 방안에 합의를 하게 되면 내년 미국 경제는 순조롭게 출발 하게 될 것이다. 새 정부가 개정 건전화를 위해 향후 긴축 재정을 펼치게 되면 약 1%에서 1.5%의 성장률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미국의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긴축 재정에 따른 성장률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 삭스는 내년 미국 경제는 전체적으로 2.3%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추장하고 있는데 이는 다른 기관들의 컨센서스이 1.9% 보다 다소 높은 전망치이다.

 

 

유럽

유럽은 현재 불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독일의 제조업 지수가 50 이하를 기록하는 등독일 경제도 침체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은 내년에는 0.2%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2014년에는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독일의 경기 둔화는 단기적인 것이고 내년에 중국과 미국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 독일의 수출도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탈리아가 부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제 지표가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예상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유로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단위노동 비용이 하락하지 않은 국가라는 점에서 개혁의 실행여부에 따라 성장의 발목이 잡힐 우려가 높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럽 중앙은행이 위국가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급한 불을 끄면서 얼어 붙었던 신용시장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주어가는 환자의 수명은 잠시 연장한 것일 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 따라서 벌어 둔 시간 동안 경제가 성장해 채무를 갚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국 디폴트로 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현재 유로존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독일과 프랑스의 성장이 예상보다 저조하다면 내년 0.2%의 유로존 성장율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

 

중국

중국은 새로운 시진핑 정부가 들어서면서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 최근 몇 달 동안의 중국의 경기선행지표를 보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도 목표 이하로 잘 억제되고 있고 부동산 시장도 예상보다 잘 버티고 있다. 현 상태가 지속된다면 2013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7.9% 정도로 예상된다. 이것은 다른 기관들의 컨센서스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내수 소비를 통해 빈부 격차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즉 성장의 질을 우선하는 경제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정책은 중국의 성장 엔진인 수출을 다소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정부는 향후 5년 동안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점진적인 개혁 정책을 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정책은 구체적으로 소비 진작, 복지와 생활 수준 향상 그리고 환경 보호와 에너지 소비 효율 제고 등의 형태로 나타날 것이다.

 

성장시장

중국의 제외한 성장시장도 서서히 경기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다. 성장 시장국가들은 2013년에 다른 국가들의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평균 6.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 시장 안에서도 브라질과 터키는 상대적으로 성장률이 높은 반면 러시아와 멕시코는 20102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책 당국자들은 민간 부분의 투자를 촉진하는 개혁을 실시하는 동시에 과대 평가된 헤알화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다. 인도는 사회간접 자본과 자본시장 그리고 국가 재정 분야에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 러시아는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는 동시에 원유와 천연가스 등 원자재 중심의 경제 구조를 바꾸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잔존하는 위험 요인들

내년과 후년에는 유로 존의 위기, 미국의 재정 절벽, 일본의 경제 정책 변화 그리고 중동의 긴장에 따른 국제 유가 등이 주요 불안 요인으로 잔존할 것이다.  유럽 중앙은행의 국채매입 방침으로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내년에도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는 계속될 것이고 특히 독일과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경제 개혁으로 침체가 장기화되고 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이다.

미국의 재정 절벽 문제가 연초에도 계속되면 성장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디플레이션과 저성장,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고전하는 일본은 특단의 정책을 취할 것이다. 엔화의 약세를 통해 경기 침체를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 정책도 필요하다. 이런 정책들이 동원되지 않는다면 일본 경제는 예상보다 더 악화될 수 있다. 중동의 불안도 상존하는 위험요인이다. 현재 유가는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중동의 긴장 사태가 발생하고 이것이 장기화되면 오일 쇼크가 발생해 세계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유가는 현재 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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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3 14:45 디지털 세상

랏츠 LTB-100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

 

책상 위에 선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을 싫어 하다 보니 PC용으로 블루투스 무선 헤드셋을 하나 장만했다. 제품명은 LTB100 HYBRID로 무선과 유선 둘 다 가능한 제품이다. 평소에는 무선으로 사용하고 블루투스가 되지 않는 곳에서는 유선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것이 맘에 들었다.  일단 외형은 검정과 오렌지색의 강렬한 대비로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을 취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휴대성도 어느 정도 고려한 제품이다. 백 팩이나 여성용 핸드백에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헤드셋을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구조이다. 그렇다고 부피가 아주 작아지지는 않지만 접히지 않는 제품보다는 휴대에 편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휴대용 파우치가 있으면 가지고 다니기가 더 편리할텐데  단가가 비싸지 않다면 휴대용 파우치를 기본으로 제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또 충전 부분도 요즘 스마트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마이크로 USB 타입이라 스마트폰 충전기에 연결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그래서 필자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케이블 대신에 갤럭시3에 사용하는 충전단자를 사용해 자주 충전해 준다.

 

 

 

헤드폰 오른 쪽의 아래 부분에는 충전 단자와 일반 3.5밀리미터 오디오 잭을 연결하는 부분이 있다. 3.5밀리미터 연결 케이블을 이용하면 일반 유선 헤드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유선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제공되는 케이블 길이가 1미터로 일반 이어폰보다 20센티미터 이상 짧아 상당히 불편하다. 1미터 20에서 50센티미터 정도 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유선 케이블을 연결하는 순간 블루투스 기능은 모두 정지된다.  

 

 

블루투스 연결은 설명서를 따라하면 쉽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와 마찬가지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 다음 기기 검색을 해서 연결하면 된다. 갤럭시S3와 탤럭시 탭 10.1의 경우 먼저 블루투스 기능을 켜고 LTB 100의 다기능 버튼은 5초 이상 눌러 페어링 모드로 만든 다음 기기검색을 통해 연결하면 쉽게 페어링 과정을 마칠 수 있다.  특히 갤럭시3과 연결하면 일반 헤드폰 기능과 통화 연결용 블루투스 헤드셋 기능을 두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음악이나 동영상을 보다 전화가 오면 연결음이 울린다. 헤드폰 우측에 있는 다기능 버튼을 눌러 주면 통화모드로 연결된다. 통화음질도 일반 블루투스 헤드셋에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훌륭하다. 통화가 끝나고 나면 자동으로 일반 헤드셋 모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사용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다.

 

 

 

 

그런데 문제는 PC에서 발생했다. 필자의 PC는 블루투스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usb 형태의 동글을 이용했다. 블루엑스라는 동글인데 연결프로그램으로 블루 솔레이(Blue Solei)를 사용한다. 상용제품이지만 번들로 들어있다. 버전은 7.X 이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랏츠 헤드셋을 연결했다. 그리고 영화를 한편 보고 있는 데 10여 분이 지나자 갑자기 오디오 연결이 끊겼다. 연결 프로그램의 문제가 있나 싶어 프로그램을 설치했는데도 10여 분이 지나자 동일한 현상이 발생했다. 헤드셋의 불량일 가능성도 있어 이번에는 갤럭시3와 갤럭시 탭에도 연결해보았지만 여기서는 끊김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루가 지난 후에 이 다른 방법으로 테스트 해보니 원인을 알 수 있었다. 이 제품은 일반 헤드폰 기능뿐만 아니라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전화를 받을 수 잇는 기능도 제공한다. 즉 휴대폰과 연결하면 무선 헤드셋 기능이 있어 통화도 할 수 있다. 이 기능이 문제였다. PC와 연결할 때 이 기능을 중지 시키지 않으면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에 오디오 연결이 자동으로 해제되었다. 아마도 배터리 문제로 무선 헤드셋이 활성화돼 있을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연결이 끊어지도록 설정한 것 같다.

 

 

 

 

블루투스 연결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블루투스 환경에 들어가 내 장치를 클릭하면 여러 가지 기능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불루투스 헤드셋 음성 게이트 웨이를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하면 PC에서 사용할 때 자동으로 오디오가 끊기는 현상을 없앨 수 있다. 이런 현상이 블루엑스 동글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동글도 이런 문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용자들도 PC에서 10여분 정도의 일정 간격을 두고 오디오 끊김 현상이 발생한다면 휴대전화 헤드셋 음성 게이트웨이 기능을 정지시키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설명서를 아무리 찾아봐도 해결방법이 없기 때문에 혹시 필자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사용자가 있다면 앞서 설명한 방법을 사용해 보기를 권한다.

 

음질은 일반 작은 이어폰 보다는 좋다. 막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급 귀도 아니어서 음질에 대한부분을 정확하게 평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음악감상을 하는 경우라면 별문제 없을 것이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3만원짜리 소니의 MDR-100 유선 헤드폰과 비교를 해 봤더니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책상을 선 없이 정리하고 싶거나 침대에 누워 영화를 감상하는 용도라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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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7 21:11 디지털 세상

갤럭시S3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어떻게 달라졌나

 

삼성이 프리미엄 스위트 업그레이드라는 이름으로 갤럭시 S3의 젤리빈 운영체제에 대한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이번 갤럭시3 업그레이드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역시 멀티 윈도우 기능이다. 이미 갤럭시 노트2에는 기본으로 탑재돼 있었지만 갤럭시3에는 없었던 기능이다. 그리고 페이퍼 아티스트는 사진에 특수효과를 낼 수 있는 기능, 외국 버전에서 기본으로 제공됐지만 국내에서는 통신사들의 반대(?)때문에 제공되지 않았던 드롭 박스가 기본 앱으로 제공되고 있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들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려면 갤럭시3를 삼성 Kies에 연결하고 업데이트를 받아야 한다. 기본 설정을 변경하지 않았다면 키즈를 실행한 후에 갤럭시3를 USB 케이블로 PC와 연결하면 업데이트 버전이 있으니 업데이트를 할 것인가를 묻는데 그냥 예스를 눌러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자동으로 OS 업그레이드가 진행된다. 업데이트 버전은 젤리빈 4.12이다. 대부분의 경우 업데이트 시간은 10분에서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개인의 네트워크와 단말기 상태에 따라 업그레이드 시간은 조금씩 다를 것이다.

이번 업그레이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멀티윈도우 기능이다. 말 그대로 화면을 둘로 나눠 사용하는 것이다. 화면 크기는 상하로 조절이 가능하다. 업데이트가 끝나면 가장 먼저 갤럭시3의 환경 설정 메뉴에 들어가 디스플레이 항목에서 멀티윈도우 기능에 체크 표시를 활성화하고 나오면 아래 좌측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화면 중간 좌측에 반달 모양의 표시가 나타난다. 이것을 터치하면 오른 쪽 화면처럼 멀티윈도우를 실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 목록이 나타난다.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하면 홈화면이 좌측에 반달 모양이 생기고 이것을 가운데로 슬쩍 밀면 오르쪽 그림처럼 멀티윈도우 적용이 가능한 어플들이 나온다.

 

프로그램 리스트는 위아래로 스크롤이 가능하다. 여기서 실행하고 싶은 아이콘 하나를 선택해 오른쪽 창으로 끌어 당겨주면 화면이 상하로 나뉘면서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아래 그림은 문자 메시지 창에서 멀티윈도우를 열어 동영상 보기를 실행한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문자 자판이 작게 나와 오타가 나기 십상이다. 이 기능은 문자 보내기 고수들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측은 메일을 확인하다가 멀티윈도우 기능에서 DMB를 실행한 화면이다.

 

   

            문자하면서 동영상 보기 또는 메일 확인하면서 디엠비 보는 멀티 윈도우 

 

기본값은 창의 크기가 상하로 동일하게 나뉘지만 창 좌우 측에 = 표기가 있는 부분을 아래위로 드래그하면 창의 크기를 확대하거나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로 달라진 기능은 페이퍼 아티스트 기능이다. 일종의 사진 특수효과인데 찍은 사진이나 앨범에 있는 사진을 불러와 스케치 효과나 수채화 등 다양한 미술적 특수효과를 가미하고 그림과 문자를 추가할 수 있는 도구이다. 멋진 풍경을 흑백 스케치나 수채화로 바꿀 때 사용하면 편리할 것 같다. 특히 자신의 셀카 인물을 사진을 스케치로 바꾸면  훌륭한 자화상을 얻을 수 있다.

 

          

               좌측는 아티스트 효과를 적용한 것이고 오른쪽이 원래 사진이다.

이 밖에도 수 십 가지의 특수효과를 제공하니 하나씩 적용해 보면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선택할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기본으로 추가된 기능은 전세계 175개국에서 5천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드롭 박스이다. 드롭 박스는 이미 올해 상반기에 삼성 전자와 제휴를 맺으면서 해외에서 판매되는 갤럭시3에는 2년 동안 50 기가 용량의 저장 공간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제휴가 추진되다 국내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갈등 가능성 때문에 백지화됐다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기본 앱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용량은 2기가를 기본 제공하고 친구 추천 등을 통해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스마트 폰으로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올릴 수 있고 퍼블릭 폴더를 이용해 공유도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용량이 2기가로 제한돼 있어 아쉬움이 많다.

 

드롭 박스를 실행한 화면 사진 자동올리기도 지원한다.

 

그리고 카메라 기능에서 장면 모드의 메뉴도 일부도 변경되었다. 연속으로 여러 샷을 촬영한 다음 가장 좋은 장면을 자동으로 선정해 주는 기능인 버스트 샷은 베스트 포토로 이름이 바뀌었고 이밖에 몇 가지 메뉴가 추가되었다. 카툰, 저조도, HDR, 베스트 페이스 샷이라는 메뉴가 더해지면서 이전 버전 보다 다양한 촬영이 가능해졌다.

 

보다 다양해진 카메라 촬영모드

이상이 이 번 갤럭시3의 프리미엄 업그레이드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정성도 좋아졌다고 하니 일단 업그레이드하고 사용해보는 것도 손해볼 일을 없을 듯하다.  필자의 경우에는 업그레이드 이후 48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는 적어도 특이한 이상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삼성 스마트폰도 갤럭시 3부터는 애플 만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궁합이 잘 맞아 버벅임이나 먹통 현상이 거의 사라진 것같다. 다양한 기능을 먼저 사용하고 싶은 유저라면 업그레이드 한 번 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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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6 17:21 디지털 세상

특허 소송에 대한 시장의 반응

 

최근 미국에서 이른바 잡스 특허로 불리면서 삼성을 공격하는 주무기로 인용했던 바운스 백 기능에 대해 미국 특허청이 무효 판정을 내리면서 애플의 특허 공세가 한풀 꺽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예비 판정인데다 어느 쪽이든 최종 결론이 나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지루한 특허 공방은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은 IT 제품의 특성상 특허 공방이 끝나면 해당 제품은 이미 단종 됐을 가능성이 높아 애플이 이긴다 해도 예상보다 실익이 없을 수도 있다. 양측 특허공방의 최대 수혜자는 결국  변호사들이라는 것은 세상이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시장은 삼성 애플의 특허 전쟁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현재로서는 특허에만 매달리는 애플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우호적이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오히려 애플이 특허공세에 매달리는 것이 혁신을 도외시하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애플의 주가는 지난 9702 달러로 정점을 찍고 이달 초 500달러선 까지 25%이상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의 성장 혁신 포럼의 제임스 올워스(James Allwoth) 연구원이 애플이 오늘의 삼성전자를 키워냈다는 주장을 해 IT 계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출처:구글 파이낸스

 

아웃소싱의 위험성

 

올워스 주장의 핵심은 이렇다.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핵심 부품을 거의 전적으로 삼성에 의존하면서 애플의 제조와 판매 등 경영의 노하우가 삼성으로 넘어갔다는 것이다. 이것이 삼성이 애플을 따라잡고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한 이유라는 것이다. 단지 아이폰의 디자인을 모방했다고 해서 오늘의 삼성이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15년 동안 애플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은 스티브 잡스와 팀 쿡 두 사람이다. 애플의 아름답고 우아하고 혁신적인 특성은 스티스 잡스가 이끌어낸 결과이고 높은 품질과 수익성은 팀 쿡이 만들어낸 성과라는 것이다.  잡스는 디자인을 하고 팀 국은 그것을 제품으로 만들고 판매를 하는 역할을 해왔다. 실제로 팀 쿡은 애플에 합류하기 전에 델 컴퓨터에서 부품 조달을 담당했었다. 이 두 가지 가운데 더 중요하고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가진 요소는 무엇일까?  잡스의 디자인은 쉽게 모방이 기능하지만 팀 쿡이 맡은 일은 경영의 노하우- 짧은 시간에 모방할 수 없다고한다. 디자인은 눈으로 보고 단기간에 베낄 수 이지만 경영의 노하우는 동일한 시간은 투자하고 경험하지 않고 겉모습만 모방하는 것은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애플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디자인이 아니라 전체적인 생산 제조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특히 애플은 스마트 폰의 AP부터 메모리, 디스플레이 등 거의 모든 핵심 부품을 삼성에 아웃소싱해 왔고 이 과정에서 모든 경영의 노하우가 삼성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삼성이 애플을 따라잡았다는 주장이다.

 

핵심부품은 직접 만들어라

 

그렇다면 애플은 선택은 무엇일까? 올워스는 아우소싱 파트너가 경쟁자로 성장하지 않는 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협력사들이 이미 경쟁자의 위치에 올라섰다면 협력사를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마 협력사를 바꾼다고 해도 아웃소싱의 위험이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협력사가 기술을 축적하게 되면 언제든지 경쟁자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아웃 소싱의 위험을 피하는 최후의 방법은 핵심의 부품은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는 것이다. 올워스의 주장을 받아들이면 애플의 주장처럼 삼성이 애플의 스마트폰 디자인은 모방해 세계 1이업체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현재의 삼성을 있게 만든 것은 스마트 폰의 거의 모든 핵심 부품을 아웃소싱 없이 생산할 수 있는 삼성의 수직계열화된 제조 시스템 때문이다. 물론 삼성이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는 애플에게 한참을 뒤졌지만 이 문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라는 무료 OS를 제공함으로써 해결주고 있다. 결국 삼성의 제조 능력과 구글의 OS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삼성이 애플을 따돌리고 세계 스마트 폰 시장 1위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에 특허 공방이 거세지면서 애플이 삼성의 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대안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더 비싼 값에 삼성 부품을 사용한 사례는 현재와 같은 100% 아웃소싱의 생산 시스템으로는 애플이 삼성을 이기기 어렵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폰 5의 AP는 여전히 삼성에 의존하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이 경쟁력이다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삼성도 애플과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 100% 구글에 의존하다 보니 애플처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내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구글이 소프웨어 개발을 멈추거나 유료화로 돌아선다면 삼성은 비싼 돈을 주고 운영체제를 사거나 새로운 운영체제를 개발해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삼성도 구글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8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생산하면서 제품을 다양화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역시 자체적인 OS의 개발일 것이다. 결국 삼성과 애플이 벌이고 있는 경쟁의 핵심은 특허소송이 아니다. 삼성은 애플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벤치마킹하고 애플은 삼성의 하드웨어 개발 능력을 모방하면서 서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누가 더 많은 혁신을 이룩하는가가 승패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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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10 09:22 디지털 세상

기업의 경쟁력 빅데이터


세계경제포럼의 화두 빅데이터

 

해마다 1월이 되면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세계 각국의 정계 관계 재계의 유력 인사들이 모여 세계 경제의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기 때문이다. 올 해 포럼에서 주목 받은 화두 가운데 하나는 빅데이터(Big Data)였다. 세계경제포럼은 세계적으로 폭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 관련 기술이 향후 IT 분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도 백악관이 직접 나서 빅데이터 관련 연구 개발에 2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고 우리 나라의 기업들도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빅데이터가 뭐길래 이처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 영어의 의미 그대로 규모가 크면(Big Data) 모든 데이터가 빅데이터일까?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미국의 세계적인 IT 리서치 회사인 가트너(Gatner inc.)는 빅데이터의 특성을 3V라고 분석했다.

 

 

 

Source: Gatner inc.


 

첫째는 규모(Volume)이고 두 번째는 다양성(Variety) 그리고 마지막 특징이 데이터의 축적 속도(Velocity)이다. 빅데이터가 규모가 커야 한다는 것은 필요조건이다. 빅데이터는 일반적으로 수 테라바이트에서 수 페타바이트 정도의 크기라고 한다. 예를 들면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 마트의 고객과 상품 관련 데이터가 2500 테라바이트 정도로 추정되는데 규모 면에서는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10대 소녀의 임신을 알아 맞춘 빅데이터

 

두 번째 특징은 데이터의 다양성이다. 데이터가 아무리 많아도 기업의 원자재 구매비용, 연구개발비, 재고, 매출 등 정형화되고 구조화된 데이터는 빅데이터라고 할 수 없다. 이런 데이터들은 PC 한 대에 엑셀과 같은 프로그램만 있으면 정리와 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월 마트의 데이터가 빅데이터가 되는 것은 다양성이라는 특징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단순히 재고나 매출 관련 데이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고객들의 쇼핑 선호도, 매장 방문 빈도, 개인별 구매 단가, 과거 구매 이력 등 가공과 분석이 가능한 수 많은 종류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 정보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미국의 유통업체 타겟(Target)은 한 고객으로부터 항의 받았다고 한다. 그 고객은 10대 딸을 두고 있었는데 타겟이 딸 앞으로 출산과 육아 용품 카탈로그를 보냈다는 것이다. 10대 학생에게 임신과 육아 관련 상품 안내를 보내도 되냐며 아버지가 항의하자 지배인이 착오가 있었다고 사죄하는 것으로 사태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한 달 뒤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 고객의 딸이 임신한 사실이 밝혀졌던 것이다. 타겟은 과거 임신한 고객들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임신한 여성들의 구매 패턴 변화를 알아 낼 수 있었고 이를 적용해 그 소녀에게 카탈로그를 보냈던 것이다. 딸은 아버지에게 임신 사실이 발각되면 혼날 것 같아 몰래 인터넷으로 비타민 등 특정 상품을 쇼핑했던 것이다. 이것은 데이터가 가치를 갖기 위해서는 규모가 아니라 정보의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무한 속도로 생성되는 빅데이터

 

세 번째 특징은 데이터의 생성 속도이다.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는 2003년까지 인류 문명이 만들어낸 누적 데이터는 5 엑사바이트(1엑사바이트는 1000 테라바이트이다) 정도라고 추정했다. 그런데 올 해 하루 평균 인류가 쏟아낸 데이터 양이 7.5 엑사바이트 정도라고 한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류 전체가 만든 데이터 양보다 오늘날 우리가 하루에 만들어내는 데이터가 50%나 더 많다는 얘기다. 요즘 PC에 장착되는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1 테라바이트(1000 기가바이트) 정도인 점을 감안 하면 하루에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관하려면 무려 750만 대의 PC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처럼 현재 데이터 생성 속도는 인류가 수 천 동안 생성된 된 데이터가 채 하루가 가기도 전에 누적되는 그야말로 빛의 속도로 증가하는 시대가 되었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이 신제품을 발표했을 경우 과거에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수집하고 이를 반영하는데 몇 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현재는 누리꾼들이 블로그나 카페에 글을 올리고 트윗을 통해 전파하는 등 정보의 유통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신제품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면 관련 정보를 빠르게 수집하고 분석해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기업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애플은 아이폰 4S를 발표한 뒤 안테나의 수신 불량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출시 초기에 인터넷 상에서 휴대전화의 아래 부분 양 쪽을 잡을 경우 수신율이 떨어진다는 이른바 데쓰 그립(death grip) 문제로 온라인 커뮤니티가 시끄러워졌다. 하지민 애플은 이런 문제가 아이폰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휴대전화에서 동일하게 발생한다며 사용자들이 휴대전화를 잘못된 방법으로 집기 때문이라고 일축해버렸다. 결국 소비자 단체들의 문제 제기와 소송이 이어졌고 전파 간섭 방지를 위한 고무 범퍼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치욕을 당했다.



 

 

빅데이터도 꿰어야 보배

 

데이터는 보관만 하고 있으면 하드 디스크의 공간만 차지하고 저장 장치 비용만 먹는 애물단지에 불과하다. 하지만 타겟의 사례처럼 어떻게 관리하고 분석하는가에 따라 데이터의 가치는 달라진다. 문제는 이런 데이터들의 종류가 너무도 다양하고 생성되는 속도가 빠르며 규모도 방대해 쉽게 분석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 해 인류 전체가 생성한 데이터의 양은 1조 9000억 기가바이트 정도이다. 올해는 이보다 50%정도가 더 늘어 2조 7000억 기가바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렇게 엄청 나게 쏟아지는 정보들을 관리하고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미래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페이스 북과 구글이 가진 경쟁력의 원천도 결국은 빅데이터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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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영월간지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의 창업인 윌리엄 테일러는 기업들의 혁신 사례를 분석한 저서 <보스 프리>(원제: Practically Radical)에서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 가운데 하나가 험비션이라고 말했다. 험비션은 영어의 겸손(humility)과 야심(ambition)의 합성어이다. 리더는 절반은 겸손함을 갖추고 나머지 절만은 야심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겸손한 야심가는 성공을 추구하지만 다른 사람을 비하하지 않는다. 자신이 전지전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잠재력을 전부 발휘하지 못한다. 겸손한 야심가는 성공은 반짝이는 아이디어, 행운 그리고 훌륭한 동료의 조합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겸손한 리더십을 갖춘 리더는 주변의 모든 곳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과 도움을 이끌어 낼 수 있다. 회사나 자신의 조직에서 조용히 일하는 천재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일면식도 없는 외부의 전문가나 심지어 고객들로부터 협력을 이끌어 낼 수도 있다.

 

 

 

 미국의 온란인 DVD 대여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는 외부 전문가의 힘을 빌어 문제를 해결한 사례이다. 넷플릭스에서 DVD를 대여하는 고객의 60%는 영화추천 프로그램인 시네매치(Cinematch)의 추천에 따라 DVD를 빌린다. 하지만 DVD 타이틀이 수 십 만개로 늘어나면서 고객들이 어떤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지를 정확하게 예측해 추천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넷플릭스의 CEO 헤이스팅스는 외부의 힘을 빌려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는 시네매치의 정확도 즉 추천 영화를 고객이 좋아할 확률을 10% 이상 향상 시키는 사람에게 100만 달러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전세계에서 내로라하는 개발자 수 만 명이 참여했고 1082일 만에 우승팀이 가려졌다. 만일 넷플릭스가 일반적인 기업들처럼 프로그래머를 더 채용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면 1년에 3백만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CEO 헤이스팅스는 50여만 건의 고객 추천과 1억 개의 덧글을 포함한 데이터 베이스를 외부에 공개하는 과감한 방법으로 수 백만 달러의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들의 열광적인 지원과 관심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백 만 달러의 상금을 탄 넷플릭스 프라이즈 우승팀>

 

전문적이고 복잡한 문제만 외부의 협력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넷플릭스처럼  수 백 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지 않고도 얼마든지 협력을 얻어낼 수 있다. 미국의 쓰레드리스(Threadless)라는 티셔츠 회사는 전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 쓰레드리스는 의류 회사지만 전문적인 디자이너도 없고 영업인력도 없다. 하지만 한 달에 수 십 가지의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한다. 고작 35명의 직원들이 연간 100만 장 이상의 티셔츠를 판매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단 한 건의 실패작도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쓰레드리스의 비밀은 바로 고객들을 디자이너를 활용하는 것이다. 쓰레드리스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의류는 고객들이 디자인 한 제품이다. 고객들이 자신의 디자인을 올리면 회원들의 선호도 투표를 통해 인기도를 알아보고 이 가운데 상품성이 높은 디자인을 제품화하는 것이다. 디자인이 선택된 고객에게는 2000 달러의 상금과 500 달러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쓰레드리스는 2000년 말 출범 이후 지금까지 약 15만 건의 디자인을 제공받았고 지금도 매주 7개의 새로운 디자인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쓰레드리스는 이 같은 고객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끌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어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현실 세계에서도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쓰레드리스의 고객디자인제안 투표 시스템>

 

이처럼 문제의 해결책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들은 회사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넷플릭스는 자신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외부의 천재들의 힘을 빌려 해결했다. 쓰레드리스는 수 만 명의 고객들을 디자이너로 활용하고 있다. 집단 지성(Group Genius)의 저자인 키스 소여 교수는 세상을 변화시키고 돌파구를 만드는 혁신은 외로운 천재가 아니라 협력을 통한 집단 지성에서 나온다고 했다. 훌륭한 리더는 모든 것을 아는 체 하지 않는다.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리더는 외롭다. 반면 험비션을 실천하는 리더는 자신을 어려움에 빠트리지 않고 탁월한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외부 전문가나 고객이나 조직에 숨어 있는 천재들의 도움을 얻어내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전체는 개인 보다 위대하다. 그리고 이것을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서는 겸손한 야심가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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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 프리(BossFree)는 프랙티컬리 래디컬(Practically Radical)이라는 제목처럼 급진적이고 활용 가능한 기업의 혁신 사례들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은 금융위기가 미국 경제를 휩쓸고 간 이후에 쓰여졌다. 저자는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에게 위기가 지나가기를 기다리지 말고 게임의 규칙을 바꾸고 산업의 판도를 뒤흔드는 변화의 주도자가 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자가 강조하는 변화의 출발점 가운데 하나는 무엇을 보는가이다. 남과 똑 같은 것을 보고 있다면 혁신에 성공할 수 없다. 남들이 보는 것을 똑같이 보고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똑같이 못 본다면 결국 경쟁자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잡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저자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하고 무엇을 봤느냐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보스 프리의 저자에 따르면 뷔자데가 한 가지 방법이다. 뷔자데는 데자뷔(déjà vu: 기시감. 최초의 경험지만 이미 본적이 있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반대어이다. 즉 이미 많이 보아서 친숙한 사물이나 현상이지만 백지상태에서 마치 처음 보는 것처럼 사물과 현상을 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동일한 현상이지만 남과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이해하고 이를 변화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편리한 은행으로 꼽히는 커머스 뱅크는 은행과 전혀 관계없는 기업을 연구하고 벤치마킹해 성공했다. 커머스 뱅크는 창업할 당시 은행 산업이 이미 포화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 이상 다른 은행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커머스 뱅크는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위해 스타벅스, 타깃, 베스트바이 같은 대형 유통 업체를 벤치마킹했다. 그리고 대형 유통 업체처럼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는 7일 영업 제도를 도입했다. 또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점포에 동전 계수기를 설치해 무료로 이용하게 했다. 경쟁 은행들은 지점에 들어가는 비용 줄이기에 힘썼지만 커머스뱅크는 점포에 게임기까지 설치하면서 고객이 더 자주 지점을 방문하도록 하는 전략을 펼졌다. 커머스 뱅크는 금리로 경쟁하는 대신 다른 은행들이 감히 시도하지 않았던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 결과 미국 동부에만 1,300개의 지점망을 갖춘 미국에서 가장 충성도가 은행 브랜드로 성장하게 되었다. 무엇을(경쟁은행이 아닌 유통업체) 보느냐가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휴일영업과 고객 서비스) 결정한 것이다.

 

또 다른 혁신의 방법은 회사 내에 숨어 있는 천재들과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것이다. CEO가 아무리 똑똑해도 수 십, 수 백 명의 직원들이 내는 아이디어와 그들의 집단 창의성을 뛰어 넘을 수는 없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라이트 솔루션즈(Rite Solutions)는 고도의 정밀함이 요구되는 미군의 군사용 소프트웨어와 금융거래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회사이다. 라이트 솔루션즈가 어떻게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고의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었을까?

 

   

            <라이트 솔루션즈의 혁신을 다룬 미디어와 서적>

라이트 솔루션즈는 뮤추얼 펀(Mutual Fun)이라는 사내 주식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은 직종에 관계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사내 주식 시장에 상장할 수 있고 상장된 아이디어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높은 주식에 자금을 투자하거나 팀을 만들어 프로젝트에 동참할 수 있다. 주식 시장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아이디어 20개가 매일 업데이트된다.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 더 많은 사람과 투자금이 몰리고 아이디어가 실제로 상품화돼 수익을 거두면 참여자들끼리 동등하게 배분한다. 지난 2009년에 라이트 솔루션즈는 뮤추얼 펀을 통해 50여 건의 아이디어를 발굴했고 이 가운데 15개가 상품화에 성공했다. 이들 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무려 20%에 달했다고 한다. 직원들의 집단 지성을 활용한 뮤추얼 펀이 회사의 혁신을 이끈 보물 창고가 된 것이다.


    

 

 

130만 건의 특허를 소유하고 있는 IBM도 집단 지성을 활용하고 있다. 아이비엠이 세계 최고의 특허 기업이 된 것은 이노베이션 잼(Innovation Jam)이라는 일종의 화상 브레인 스토밍 회의 덕분이다. 전세계의 15만 명에 이르는 아이비엠 직원들은 해마다 이노베이션 잼 행사를 통해 72시간 동안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활용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이 같은 평직원들의 토론이 끝나면 다시 50명의 임원들로 구성된 팀이 1차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추려내고 다시 임원들이 회의를 열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발하고 집중 지원한다. 스마트 헬스 케어와 무인점포 은행 시스템 등이 모두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됐다

    
             <이노베이션 잼 프로세스: 동아 비즈니스리뷰>

보스 프리에는 이처럼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혁신 사례들이 가득하다. 전과자를 거리 선도원으로 활용해 범죄를 줄인 경찰서, 스위스 시계산업의 부흥을 이끈 스와치의 혁신, 자동차 회사를 벤치마킹해 성공한 병원 그리고 고객을 디자이너로 활용하는 패션 기업 등 상상력을 동원해 변화를 주도한 기업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기업들은 흔히 두 가지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고 한다. 하나는 기업을 망하게 만드는 과감한 행동 즉 배를 가라앉히는 위험이고 다른 하나는 성공할 수 있는 과감한 행동을 하지 않는 위험, 즉 배를 놓칠 위험이다. 대부부의 경영자들은 배를 놓치는 위험보다 배를 가라 앉히는 위험을 더 걱정한다. 그래서 위기에 과감하게 행동에 나서지 못하고 몸을 사리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혁신에는 항로는 바꾸는 힘, 즉 크고 작은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같은 항로를 가면 남이 보지못하는 것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일만 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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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KFC가 맥도널드를 이긴 비결은 모두 함께 나아가기 

 

 

 

 

이기려면 함께 가라
데이비드 노박 지음 / 고영태 옮김 / 흐름출판 / 284쪽 / 1만4000원

 

 

버핏이 인정한 CEO - 이기려면 함께 가라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내가 만일 야구선수를 스카우트 하듯이 CEO를 선발한다면 데이비드 노박(David Novak)을 버크셔 헤서웨이의 CEO로 스카우트 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노박은 세계 최대의 외식 브랜드인 얌 브랜드(YUM! Brands Inc.) CEO이다. 얌 브랜드는 피자 헛과 KFC 타코벨을 거느린 외식 전문 회사이다. 과거 모회사인 펩시코(Pepsico)에서 적자를 내면서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한 외식 산업 부분을 분리해 무려 13년 연속으로 흑자를 이끌어 내며 세계 최대의 외식브랜드로 키운 장본인이 바로 데비드 노박 사장이다. KFC는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에서 이미 맥도널드를 제치고 1위 외식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런 데이비드 노박의 성공 비결을 다룬 책이 <이기려면 함께 가라>(원제:Taking People With You)이다.

 

노박 사장은 MBA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사람이다. 그래서 CEO들 모임에서 학교이야기가 나오면 슬쩍 자리를 피하거나 대화를 다른 주제로 돌린다고 한다. 이런 그가 어떻게 얌 브랜드를 세계 최대의 외식 브랜드로 키워낼 수 있었을까?  얌 브랜드의 성공 비결은 한마디로 칭찬과 보상이다. 데이비드 노박이 처음 광고 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일할 때 월급이 작아 야간에는 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어느 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영국의 잉글버트 험퍼딩크가 호텔에 머무르게 됐다. 노박은 그가 도착하는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험퍼딩크는 그런 자신에게 팁은커녕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호텔을 떠났다. 험퍼딩크에게서 큰 상처를 받는 노박은 만일 내가 사장이 되면 반드시 일을 잘한 사람에게는 그에 맞는 보상을 해주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25년 뒤 얌 브랜드에서 사장에 오르자 당시의 결심을 실천에 옮겼고 이것이 성공의 비결이 되었다 

 

데이비드 노박은 종이 상장이나 크리스털 상패 등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방식으로 상을 주지 않는다.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 만큼 독특한 방법으로 칭찬을 한다. 어느 날 갑자가 KFC 매장을 방문해 일을 잘하는 직원을 발견하면 가방에서 고무치킨 인형을 꺼내 일련 번호와 서명을 적어넣고 백 달러 짜리 지폐와 함께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칭찬한다. 피자 헛에는 은제 피자 팬에 이름을 새겨서 상을 주는 피자팬 상을 만들었고 회사를 알리는 데 큰 공을 세운 직원에게는 타임지 표지에 수장자의 사진을 넣어 주는 표지상, 그리고 재무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사람에게는 돼지 저금통에 돈을 담아 주는 돈을 보여줘상(Show me the money) 등 독특한 상이 수 십 가지에 이른다. 어떻게 보면 하찮아 보이지만 어떤 직원은 관에 상으로 받은 고무치킨 인형을 함께 넣어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할 정도로 직원들은 자신만을 위한 특별한 상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소통은 기본이다. 얌 브랜드에는 ‘360도 피드백’ 제도가 있다. 직속상관이나 직속부하뿐만 아니라 두 단계 윗사람과 두 단계 아랫사람에게 아이디어를 직접 말하고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하나의 업무에 대해 최소한 4명이 의견을 주고 받는다. 직속상관과 의견이 맞지 않아 좋은 아이디어가 묻히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든 제도다.

 

 

노박은 CEO로 취임한 뒤 얌 브랜드만의 용어도 만들었다. 말이 사람의 생각을 규정한다는 생각에서다.  얌 브랜드에서는 ‘보스’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 대신 ‘코치’란 말을 쓰게 한다. 직원들의 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본사는 ‘매장지원센터’로, 계열사 사장은 ‘컨셉트 담당 책임자’로 부르게 했다. ‘무드 엘리베이터’란 말도 만들었다동료가 기분이 좋아 보이지 않으면 “오늘 무드 엘리베이터는 몇 층에 있나요?”라고 물어보란 것이다. 층수가 낮을수록 컨디션이 나쁘다는 뜻이다. 이럴 땐 동료들끼리 서로 다독여주고 얘기를 나누라는 취지다. 이런 노력 덕분에 얌 브랜드는 포춘이 선정한 ‘2011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 44위에 올랐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하는 회사 만들기이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고객이 행복하면 회사가 성장한다는 것이다.

 

노박은 즐겁게 일하는 조직문화 만들기의 핵심은 바로 함께 나아가기(Taking People With You) 정신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얌 브랜드의 임직원들에게 모두가 함께 성공하는 비결을 가르치기 위해 자신이 직접 만든 교육 프로그램이 바로 함께 나아가기(Taking People with You)이고 함께 나아가기의 모든 것을 담아 낸 것이 <이기려면 함께 가라>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싶어하는 회사, 직원들의 사기가 충만한 회사, 직원부터 임원까지 모두가 함께 성공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면 한 뻔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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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5 16:35 각종 강의 자료

소셜 미디어의 특성, 새로운 매체로서 소셜 미디어의 가능성, 그리고 미디어  환경의 변화, 기존 언론매체와 소셜 미디어와의 관계 등에 관련된 자료를 모아 놓은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시대의 뉴스를 쓰는데 사용했던 자료 들입니다. 대부분이 공개된 자료지만 한국 광조주협회 미디어 리서치 자료와 소셜 미디어 연구 업체인 사이람(주)의 자료는 출처를 명기해야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알집으로 EGG 포맷으로 압축해서 올렸습니다.

 

 

자료 포함된 글 목록입니다.

 

 

 

 

 

 

 

자료모음.vol1.egg

 

자료모음.vol2.egg

 

자료모음.vol3.egg

 

자료모음.vol4.egg

 

자료모음.vol5.egg

 

자료모음.vol6.egg

 

자료모음.vol7.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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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4 17:46 각종 강의 자료

지상파 방송사의 소셜 미디어 활용과 쌍뱡향 뉴스

 

 

트위터 현황

 

우리나라 언론사들이 트위터 계정을 만든 것은 2009년 중반 이후다. 방송사 가운데는 KBS2009 7월에 @KBSTV라는 계정으로 비교적 일찍 활동을 시작했고 2010 6월에 공식 트위터를 @MyloveKBS로 변경했다. MBC @with MBC 2010 1월에 그리고 SBS @SBSNOW 2010 2월에 트위터 계정을 열었다. 초기 방송사들은 자사의 프로그램 홍보가 목적이었다. 그래서 오늘 OOO에 아무개가 출연합니다. 잠시 후 시작, 많이 시청해주세요라는 식의 프로그램이나 출연자 소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팔로워들이 늘고 시청자들의 질문과 요구가 많아지면서 쌍방향 소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방송사들은 대표 계정 외에도 시청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프로그램 별로 독립된 계정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관심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얻을 수 있고 제작진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발전 방향이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드라마는 제작 발표회를 트위터를 통해 중계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뉴스도 예외가 아니다. 각 방송사들은 독립된 뉴스 계정을 만들어 뉴스 제보 등 시청자 끌어안기 전략을 펼치고 있다. KBS 2010 79일부터 @kbsnewstweet라는 공식 계정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MBC SBS 2009 522일과 2009 11 23일에 @MBCnews@SBS8news라는 계정을 등록해 시청자들과 소통에 나섰다.  (http://www.whendidyoujointwitter.com/ 기준) 가장 일찍 계정을 등록한 SBS 3년이 조금 넘었고 가장 늦은 KBS 역시 2년 이상 계정을 운영해 왔다. 201210월초를 기준으로 각각의 팔로워 수는 KBS108000여명으로 가장 많고 MBC SBS가 각각 8 6000여명과 8 7000여 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http://twittercounter.com/ 105일 기준)

 

 

 

 

 

 

                         방송 3사의 뉴스 트위터 팔로워 증가추세

 

 

스마트 폰의 보급 확대와 더불어 소셜 미디어 이용자의 증가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소셜 미디어를 통한 대중과의 소통의 필요성도 그만큼 높아지게 될 것은 자명하다

 

 

KBS의 쌍방향 뉴스

 

KBS가 소셜 미디어를 뉴스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2010 7월부터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뉴스 팀에 SNS 전담 기자 1명을 배치하고 모니터링을 위한 계약직 사원 3명을 채용해 24시간 근무 체제를 도입했다. SNS 전담 팀을 만든 목적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KBS 뉴스를 신속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아침뉴스와 9시 뉴스의 주요 헤드라인을 정해진 시각에 @KBSnewstweet의 팔로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뉴스 서비스를 접한 시청자들은 기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방송사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트위터를 통한 뉴스 전파는 10%정도의 트래픽 유발 효과를 불러오는 것으로 조사돼 소셜 미디어가 뉴스의 소비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목적은 시청자들이 뉴스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페이스 북, 트위터, 미투데이, 요즘과 같은 SNS는 물론 스마트 폰 뉴스 앱을 통해 시청자들이 보내오는 각종 뉴스 소스를 제작에 활용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텍스트 형식의 단순 제보에서 사건 사고 현장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 다양하다. KBS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정보를 취사선택해 뉴스 제작에 활용함으로써 시청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같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KBS는 뉴스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고 공영 방송의 가치를 확산이라는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실제로 KBS가 전국 20세 이상 성인 남녀 7100여명을 대상으로 자사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쌍방향 뉴스가 필요하다고 대답했고 72%는 직접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청자들은 쌍방향 뉴스를 통해 정보의 격차가 해소되고 공영방송의 가치가 확산되면 뉴스의 신뢰도가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KBS는 이런 자체 조사 결과를 9시 뉴스를 통해 공개하고 쌍방향 뉴스의 시작을 알렸다.

 

KBS 이슈&뉴스 소셜 미디어, 세상을 바꾸는 힘” 2010 7 9일 방송

 

 

시청자의 참여를 이끌고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은 9시 뉴스에서 먼저 시도되었다.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메인 뉴스에서 시청자와의 소통을 시도한 것은 KBS 9시 뉴스가 처음이다. 참여 방식은 매주 금요일 9시뉴스 <이슈 & 뉴스>코너에서 당일 주제에 대한 시청자 의견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뉴스 1, 2010 7 16일 첫 방송

 

하지만 전날 주제를 예고하고 의견을 미리 받아 사전에 녹화를 하는 방식이다 보니 실시간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생방송으로 진행할 경우 사고의 위험성이 높고 실시간으로 보내오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방송 화면으로 보여주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시청자의 의견 참여 회수도 일주일에 1번에 불과해 실질적인 쌍방향 뉴스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가장 처음으로 메인 뉴스에서 시청자와의 소통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실시간 쌍방향 뉴스: 뉴스라인 <뉴스토크>

 

보다 과감하고 실질적 의미에서 쌍방향 뉴스는 KBS의 대표 대담 뉴스프로그램인 뉴스라인에서 시도되었다. 뉴스라인은 2010 11월 정치인, 정부 당국자, 전문가, 이슈 메이커 등을 초대해  앵커와 대담을 진행하면서 시청자 들이 보내온 의견이나 질문을 방송에 반영하는 <뉴스토크>라는 쌍방향 뉴스 코너를 신설했다. 10분 안팎으로 진행되는 뉴스토크는 3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번째 도입부분에서는 여자 앵커가 뉴스토크의 주제를 1분 정도로 정리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참여 방법을 소개한다. 그리고 8~10분 동안 앵커 대담이 진행되고 대담의 마지막 부분에서 시청자들이 보내온 의견을 소개한 다음 이 가운데 한 두 가지를 골라 출연자에게 추가 질문을 하는 형식이다. 앵커가 시청자들이 보내온 질문을 방송 중에 출연자에게 직접 물어본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뉴스에 대한 참여 의식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뉴스토크는 2010 11 29일 첫 시험 방송을 시작해 2011 1월부터 주 4(~) 고정 포맷으로 지금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

 

 

                   <뉴스라인 뉴스토크 유해물 재심의 논란방송 사례 > 

뉴스토크 타이틀

뉴스토크 주제와 참여 방법 설명

 

뉴스토크 대담 진행

 

시청자 의견 소개

 

시청자 의견 추가 질문

 

                               뉴스토크 전체 동영영상 보기

 

 

뉴스토크가 기존의 대담 포맷과 다른 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가운데 하나인 트위터를 뉴스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시청자 의견 참여의 대표적인 방법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였다. 하지만 뉴스토크는 문자메시지 참여 외에도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뉴스 포맷과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문자 메시지와 트위터 의견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방송용 홈페이지와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트위터의 사용자 환경을 TV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제작 기법을 도입했다.

 

 

 

트위터의 환경을 그대도 옮겨 온 뉴스토크 시청자 참여 전용 프로그램. 첨삭이 없이 시청자들이 트위터로 보내온 의견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두 번째는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9시 뉴스의 시청자와 함께 하는 뉴스 코너는 사전에 보내온 의견을 검증하고 이를 요약해 컴퓨터 그래픽 화면으로 처리한 다음 사전 녹화를 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하지만 뉴스토크는 트위터에 올라온 의견들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원문 그대로 화면으로 송출하는 시스템을 채택해 방송 중에도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명실상부한 실시간 쌍방향 뉴스라고 말 할 수 있다. 시청자들이 보내온 의견을 요약해 방송하면 원래 의도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할 수도 있다. 뉴스토크는 이런 기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욕설이나 일방적 비방 등을 제외하고 시청자의 의견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시청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고 할 수 있다.

 

뉴스토크의 이 같은 노력은 뉴스 시청자 층의 변화와 시청률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뉴스라인의 주 시청자들은 40대와 50대 남성들이 압도적 다수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뉴스라인에 쌍방향 뉴스를 도입한 이후 연령대별 주 시청자 층의 증감을 비교해 본 결과 시청자 층에서 의미 있는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AGB 닐슨의 분석자료를 보면 뉴스 토크를 시작한 이후 처음 3개월 동안 모든 연령층에서 점유율이 상승했고 특히 20대와 30대의 냠녀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KBS2 TV 20대를 중심으로 젊은 시청자들이 이탈했고 MBC는 전 연령층에서 최고 7.5%까지 시청자 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 시간대 다른 채널이 드라마와 오락을 편성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뉴스 프로그램으로 젊은 시청자들의 유입은 상당히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비교 기간 동안에 시청자 참여 코너인 뉴스토크의 신설을 제외하면 진행자의 교체 등 뉴스 포맷의 변화는 전혀 없었다.

 

 

연령대별 주시청 층 변화 비교 (자료출처:AGB 닐슨 코리아)

 

시청자와 소통하려는 노력은 시청률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와 문자를 통해 시청자들의 의견을 받았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의 뉴스토크 시청률을 비교 실험한 결과 전자의 경우가 시청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야구 관중 600백만 돌파를 기점으로 국내 정상급 투수인 류현진 선수를 뉴스토크에 초대해 대담을 진행했을 때는 시청자 참여를 받지 않았다. 반면에 대북 전단 살포라는 주제로 대담을 진행할 때는 트위터와 문자메시지로 시청자의 의견과 질문을 받았다. 필자가 뉴스 편집부의 팀장으로 일한 경험에 비춰보면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등 대중적인 인물들이 출연하는 대담이 정부의 정책을 다루는 딱딱한 대담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뉴스 토크의 경우 시청자와의 소통을 접목한 대북전단 살포 논란이라는 안보 문제를 다룬 대담이 시청자의 참여 없이 진행한 스포츠 스타와의 대담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 참여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 시청률 비교 그래프 (적색선이 뉴스토크 시작 시각)

 

 

위에 예시된 분 단위 시청률 비교 그래프를 보면 시청자 참여가 있을 경우 시청률 그래프의 기울기가 완만하게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시청자의 의견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시청률의 하락 속도가 빠르게 진행돼 3%로 끝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비교가 시청자 참여와 시청률과의 관계를 100% 입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경우 트위터나 문자 메시지로 의견을 보낸 사람들이 자신들이 보낸 의견이 방송에 소개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채널을 고정하는 효과는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문자 메시지의 경우 뉴스토크 시작 이후 3개월 동안 최대 2만 건 하루 평균 1,500여건이 접수됐고 트위터 의견은 1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당시에는 뉴스라인 참여 전용계정의 팔로워 수가 3,000명 정도였다. 2012 10월 현재는 10000명을 조금 넘어섰다.) 팔로워들이 증가하고 참여율이 높아지면 채널을 고정 시키는 효과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AGB 닐슨의 시청률 조사 결과도 이런 주장을 어느 정도 뒷받침하고 있다. 시청자 참여 코너가 없었던 20104분기와 시청자 참여를 통한 쌍방향 뉴스를 시작한 2011 1분기의 평균 시청률 비교한 결과 2011 1분기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 1분기의 뉴스라인 평균 시청률은 7.9%를 기록해 2010 4분기 평균 시청률 7.6%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후 2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도 평균 시청률이 7.7% 2010 4분기 보다 0.1% 포인트 높아 시청자의 참여가 시청률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었다. 특히 같은 시간대에 KBS2TV MBC SBS가 예능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는 점과 뉴스 시간이 10분이 더 늘어나 시청률 경쟁이 더 어려워진 상황까지 고려하면 소폭이지만 시청률의 상승은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트위터를 통한 시청자 참여는 단순한 의견이만 아니라 다양한 형식으로 가능하다. 한국어 트위터 클라이언트인 트위터케이알(twtkr)을 사용하면 트위터가 제공하는 기본 기능 이외에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투표 기능이다. 뉴스토크는 논란이 예상되는 주제에 대해 시청자들의 찬반 투표 형식으로 간략한 여론조사에도 활용하였다. 특정 주제를 사전에 트위터로 알리고 뉴스토크의 시청자 의견 소개 시간에 투표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참여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소개는 물론 투표 결과까지 공개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의견의 수렴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위의 군가산점제도 부활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를 보면 트위터는 150명 가까이 투표에 참여해 80%가 찬성 의견을 보였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투표는 625명 가운데 493명이 찬성해 7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트위터를 통한 여론 조사는 성별이나 연령 지역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정밀한 여론 조사로서는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동일한 주제에 대해 트위터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의 찬반 투표 결과가 거의 비슷하게 나온 점을 감안하면 여론의 큰 방향을 파악하는 방법으로 크게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판단이다.

 

조금 더 적극적인 시청자들은 대담의 주제에 대해 의견을 보내기도 한다. 시청자들이 제안한 주제를 채택하는 것은 단순한 의견의 제시가 아니라 프로그램의 제작 과정에 시청자가 참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뉴스 대담의 경우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시의성이 있는 주제를 선택하기 위해 편집자들은 수많은 회의를 거친다. 사실 한 코너를 제작하는 것보다 좋은 주제를 고르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 좋은 주제 선택이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대담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야 말로 시청자에 의한 시청자를 위한 쌍방향 뉴스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가 뉴스토크의 주제로 다루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한 주제

 

위에 보이는 멘션들은 시청자들이 뉴스라인의 뉴스토크에서 주제로 다루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해준 것들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 것이다. 연예인들에 관한 것에서부터 국민연금과 같은 정책문제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제안해 주고 있다. 시청자들이 제안한 주제는 대부분이 뉴스토크에서 이미 다룬 주제들이어서 직접 채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실제 방송 출연으로 이어졌다. 뉴스토크는 100회 특집으로 가장 많이 참여해준 시청자들 가운데 두 사람을 선발해 쌍방향 뉴스의 가능성과 과제에 대한 짚어보았다. 방송에 출연한 시청자 박무상씨는 자신의 의견이 실제 방송에 소개됐을 때 지금까지 뉴스는 일방적으로 말하기만 했는데 이제는 귀를 열고 들 수 잇는 자세가 됐다는 점에서 가슴이 뿌듯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 김세림씨는 실시간으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소통이고 의견이 정책 당국자에게 직접 전달 된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뉴스 토크 100회특집, 쌍방향 뉴스 과제는 

시청자 출연자 박무상씨

시청자 출연자 김세림씨

 

뉴스토크 100회 특집 쌍방향 뉴스의 과제는 전체 동영상 보기

 

국내 방송사의 주요 뉴스 프로그램 가운데 이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뉴스라인이 유일하다. 현재 뉴스라인의 쌍방향 뉴스코너인 뉴스토크는 2011 1월 본 방송을 시작한 이후 2년 가까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대한민국 뉴스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시청자 참여 뉴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뉴스토크라는 쌍방향 뉴스의 안착은 시청자들의 참여 욕구에 부응한 결과이다. 스마트 폰 3천만 대 시대에 스마트 폰은 단순한 전화가 아니라 일상 생활은 물론 디지털 세상에서 참여하고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필수 수단이 되고 있다. 텔레비전 뉴스도 이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모바일 시대의 뉴스

 

2012년 한국 광고주협회가 닐슨에 의뢰해 조사한 미디어리서치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성인들의 하루 스마트 기기 이용 시간이 2.7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TV 시청 시간인 3시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반면 PC를 통해 온라인을 이용하는 시간은 약 1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돼 스마트 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가 TV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이용하는 매체로 확인됐다. 특히 주목할 반한 결과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73% TV와 모바일 기기를 동시에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다. 또 스마트 폰과 태블릿 소유자들의 57%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면서 이메일을 체크하고 44% 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멀티 태스킹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앞으로는 손에는 스마트 폰을 들고 TV를 보는 것이 새로운 시청 행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 점을 의미한다.

 

따라서 방송도 이 같은 시청 행태의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뉴스도 예외가 아니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으로 정보의 양이 증가하면서 시청자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시장에서 상품의 공급이 늘어나면 제조사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진다. 더 많은 제품을 판매하려면 가격을 낮추거나 서비스 품질을 높여 소비자들에게 접근해야 한다. 콘텐츠 산업인 언론도 마찬가지다. 뉴스도 충성스러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청자가 찾아 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찾아가는 전략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런 전략 가운데 하나가 소셜 미디어의 활용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단순히 기사를 알리고 트래픽을 높이는 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시청자들을 충성스런 고객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청자들을 적극적 참여자로 만드는 대화형 모델 수립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뉴스 라인의 쌍방향 뉴스에서 살펴봤듯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시청자와의 소통은 새로운 시청 층을 확보하고 나아가 시청률 제고에도 도움되는 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인터넷의 환경은 소셜 미디어가 디폴트(default), 즉 기본 환경이 될 것이다. 방송도 이런 점을 인식하고 다양한 장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가 가진 장점과 가능성을 잘 이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시도가 더 확산된다면 방송통신융합시대에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쌍방향 뉴스의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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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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