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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이자 IT와 뉴미디어에 관심이 많은 방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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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린치'에 해당되는 글 1

  1. 2010.10.02 개인 투자자를 위한 피터린치의 충고

 

런투언(Learn to Earn)은 투자의 거장 피터 린치가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주식 투자는 이렇게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원칙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 따라서 기술적 분석이나 재무제표 분석 등 구체적인 투자 방법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주식 투자는 무엇이고 왜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지를 초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하는 투자 입문서입니다.  번역을 마친지는 오래됐지만 최근에야 출판이 됐네요.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할까합니다.

 


피터 린치는 여러 가지 투자 대상에 대한 비교를 통해 주식이 가장 훌륭한 투자 수단이란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저축이니 채권도 재산을 늘리는 좋은 투자 수단이지만 인플레이션을 따라 잡을 수 없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손실을 볼 위험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주식은 물가가 상승하면 주가도 함께 오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감안해도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죠. 자신이 펀드 매니저로 명성을 날렸던 90년대 중반까지 과거 50년 동안의 부동산 채권 금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것은 주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출처:learn to earn

 

그렇다면 주식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한 마디로 말하면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 뒤 장기 보유하라는 것입니다. 무려 8년 연속 S&P 지수를 앞서는 수익률을 기록한 최고의 펀드 매니저인 피터 린치 자신도 주가에 대한 예측은 불가능하고 말합니다. 월가의 어느 누구도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예단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만일 그런 사람이 있다면 포브스 400대 부자 명단에서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제치고 첫 번째 자리에 이름이 올랐을 것입니다. 대공황이나 폭락을 한 번 정도 예측한 경제 학자나 펀드 매니저는 있었지만 두 번 이상 시장의 폭등이나 폭락을 예측한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주가를 예측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기업을 분석하고 망하지 않을 좋은 기업을 골라 주식을 산 뒤 장기 보유하는 편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왜 장기 보유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주가가 오른 기간은 극히 짧고 이 기회를 잡지 못하면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가치주 펀드인 트위디브라운에 따르면 투자수익의 80-90%는 전체 보유 기간의 2~7% 기간 동안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터 린치도 같은 이유로 장기 보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주가가 대세 상승기에 있었던 5년 동안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증시가 개장한 1276일 가운데 투자 수익이 집중적으로 발생한 기간은 단 40일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만일 투자자가 이 짧은 기간 동안 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수익률은 4.3%로 채권 수준에 그친 반면 그냥 주식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 연평균 26%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가의 바닥과 꼭지를 예측하려다가는(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집중적인 수익을 가져다 주는 짧은 기간을 놓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장기 보유 전략이 가장 좋다는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 투자는 반드시 여유 돈으로 해야 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묻어둘 생각을 하라는 것입니다.

 

문제는 장기투자 과정에서 주가하락으로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입니다. 피터린치는 투자자의 99%는 이런 손실 회피성향을 극복하지 못해 대부분을 손해를 보고 장을 떠난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자신은 장기투자이고 가치투자자라고 말하지만 주가가 하락하면 모두 단기 투자자로 변하고 맙니다. 하락장이 지속되면 주가가 회복되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눈앞에 보이는 손실을 줄이기 위해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아 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는 것이죠. 피터 린치는 주가는 장부상의 변화일 뿐이며 진짜 손실은 주식을 파는 순간 발생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다고 두려워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주가 하락은 주식을 파는 이유가 될 수 없고 망할 회사가 아니면 주식을 헐값에 매도하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린치의 이런 투자 방법은 세계최고의 갑부인 워렌 버핏의 투자 방법과 비슷합니다. 버핏도 코카콜라와 질레트 같은 독점력이 있는 우량 기업에 투자해 수 십 년 동안 주식을 보유하는 방법으로 오늘의 부를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하는 탁월한 혜안도 중요한 요인이었지만 다른 한 가지 요인은 바로 시간입니다.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터린치는 주식 투자자들에게 시간이 돈을 벌어주도록(Time makes money)하라고 충고하고 있습니다. 일단 투자를 했으면 뒤로 한 발짝 물러나 시간과 돈이 일을 하도록 내버려두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주식 투자를 할까말까? 시작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십중팔구 주식에 투자하게 될 것이다. 피터 린치만큼 투자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말해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 책은 온통 주식 투자에 대한 찬양론 일색입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투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진정한 의미의 투자의 길로 인도한다는 점에서 주식 투자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한 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되는 투자의 고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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