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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27 그로스맵(Growth Map) - 오디오 북
  2. 2012.02.15 그로스 맵(Growth Map) - 성장의 지도(1)
2012.02.27 18:33 번역서/성장 지도

KBS 1라디오 <성기영의 경제 투데이>프로그램의 <경제서적리뷰>코너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역자의 입장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을 큰  주제 별로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책에서 보면 5장, 7장, 8장 등 상대적으로 어렵고 생소한 부분들은 생략하고 나머지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했습니다. 책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래는 방송내용을 오디오 파일로 올린 것입니다. (▶을 누르면 재생됩니다.)

 

                


 

 

1. 그로스 맵 어떤 책인가?

 

Growth Map, 성장의 지도라는 제목처럼 미래 세계 경제의 성장의 중심축이 어디가 될 것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입니다. 미국은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고 유럽은 재정적자에 허덕이면서 세계 경제가 침체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2050년까지 세계 경제의 성장동력이 될 국가들이 어디이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갈 국가들은 브릭스에 속한 4개 국가 그리고 브릭스 이후 차세대 성장국가군인 넥스트 일레븐(Next Eleven)이라고 불리는 11개 국가들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이 15개 국가 가운데 특히 주목해야 할 8개 국가를 꼽아 성장시장이라고 명명했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 경제의 판도 변화를 예측하고 성장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개
피터 린치의 투자 이야기
피터 린치 저/존 로스차일드 저/고영태 역
10년 후 미래
대니얼 앨트먼 저/고영태 역
짐 오닐의 그로스 맵
고영태 역/짐 오닐 저
예스24 | 애드온2

 


2.
저자인 짐 오닐 회장이 브릭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만든 사람이라면서요

 

, 짐 오닐 골드만 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2001 11 <더 나은 글로벌 경제 브릭스의 구축>이라는 보고서에서 브릭스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오닐 회장은 당시 보고서에서 미래에 세계 경제의 주도권을 잡을 경제대국이 될 국가들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이들 4개 국가들의 영문 머리 글자들을 따서 BRICs라는 약어를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11월로 브릭스 탄생 10주년이 지났는데요,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브릭스 4개국은 짐 오닐 회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눈부신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닐 회장은 영국 서리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영국과 미국 은행에서 통화전문가로 일하며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1995년에 골드만 삭스에 합류해 글로벌 경제 리서치 부문에서 일했고 2010년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3. 브릭스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기준은 무엇인가?

 

사실 브릭스라는 개념은 거창한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일종의 범주화(categorization)에 의해 만들어 진 것입니다. 짐 오닐 회장은 경제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인구수와 생산성을 들고 있는데요. 즉 개발도상국가들에서 노동인구가 많으면 생산성이 특별하게 하락하지 않는 한, 국가 경제는 발전한다고 합니다. 즉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소득이 늘면서 소비가 증가하면 경제가 발전한다는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적용해 브릭스를 선정했다는 것이죠. 하지만 여기에 한가지 기준을 추가했는데요. 그것이 바로 세계 GDP 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준을 적용해 보니 브라질 러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으로 압축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은 놀라웠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GDP2배 성장한 반면 브릭스 4개 국가의 총 GDP는 무려 4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이 되면 세브릭스의 세계 경제 기여도는 50% 가까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4.
이번에 출판된 그로스 맵 즉 성장의 지도라는 책에서는 브릭스에 이어 성장 시장이라는 또 다른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면서요?

 

, 짐오닐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3개의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세계 경제에 화두를 던졌는데요. 2001년에 브릭스, 그리고 2005년에 넥스트 일레븐 마지막으로 2011년에는 성장시장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짐 오닐 회장은 성장시장을 세계 GDP 규모의 1%이상을 차지하는 선진국 이외의 경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체적으로 경제가 막 성장단계에 진입한 신흥시장 (emerging market) 그리고 발전단계를 지나 성숙기에 진입한 선진국 시장(developed market)으로 양분했는데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세계 GDP 에 미치는 영향이 큰 브릭스와 일부 국가들은 신흥시장으로 분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면 이들을 새로운 개념인 성장 시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4개 국가와 넥스트 일레븐 국가 가운데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4나라를 합쳐 8개 국가들이 성장시장에 속합니다.  

 

 

5. 앞서 설명하신 대로 넥스트 일레븐 즉 11개 국가 가운데 4개 국가만 성장시장에 편입시켰잖아요? 어떤 기준이 있을까요?  그리고 저자 짐 오닐은 어떤 시각으로 한국을 보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사실 넥스트 일레븐의 기준은 인구라는 단순한 지표를 사용했거든요. 짐 오닐은 회장은 신흥개발국가들 가운데 인구가 많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11개 국가들은 통칭해 넥스트 일레븐이라고 했는데, 멕시코, 터키, 이집트 이란, 나이지라,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한국, 파키스탄, 필리핀, 베트남이 여기에 속합니다. 하지만 이들 국가 사이에는 성장 환경이나 금융시장의 발전 정도 등 다양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11개 국가 가운데 연령별 인구 분포가 고르고, 성장환경 점수가 높으면서 세계 평균 보다 경제 성장률이 높은 국가들을 선별해 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경제 규모가 세계 GDP 1% 이상, 금액으로는 약 6000억 달러 이상인 국가들을 선별한 결과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로 압축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국가들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MIKT 믹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짐 오닐은 한국이 성장 시장 8개 국가 가운데 가장 먼저 선진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며 미래를 아주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 수출과 내수가 튼튼하고 향후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될 브릭스 시장에 대한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선진 시장에서 수요가 줄더라도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020년이 되면 브릭스의 중산층 인구가 16억 명이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 수 십 억 명에 달하는 브릭스의 중산층의 소비가 늘면 한국의 수출도 그만큼 증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닐은 이처럼 성장시장에서 기회를 먼저 잡은 한국을 롤 모델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6. 브릭스, 넥스트 일레븐, 성장시장 등 다양한 개념들이 등장했는데요. 이들 사이의 공통점은 무엇이고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앞서 짐 오닐 회장은 국가 경제 성장에서 인구규모와 생산성 이라는 두 개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는데요. 1차적인 공통점은 일단 인구가 일정 규모 이상인 국가들이라는 점입니다. 브릭스는 최소 1억 이상 12억에 이르는 국가들이구요. 넥스트 일레븐과 성장시장에 속하는 국가들도 한국을 제외하면 최소 인구가 5천만 명 이상인 국가들이거든요.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의 기본이 되는 젊은 노동인구가 풍부한 국가들이 경제 발전에 힘을 쏟게 되면 이들 국가들이 미래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거죠.

 

하지만 이런 공통점이 있다고 해서 모든 국가들이 동일한 성장 경로를 밟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개별 국가들의 경제발전 환경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를 객관적으로 지표화한 것이 성장환경지수입니다. 성장환경지수는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수 구성요소들 가운데 13개 항목에 대해 0점에서 10점을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인플레이션, 정부 부채, 개방성 등은 거시경제변수에 속하고 휴대전화 보급률, 인터넷 보급률, 기대 수명, 교육 수준 등을 미시 경제 변수로 구분됩니다. 이런 개별 항목의 점수를 더해 평균하는 방식으로 산출하는 것이 바로 성장환경지수입니다. 성장 환경 지수가 높을수록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을 기준으로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환경 지수를 보면 브라질이 5.5로 가장 높았고, 중국은 5.4, 러시아는 4.8 그리고 인도가 4.0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국은 7.6점을 기록해 G7 국가들 가운데 캐나다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경제 성장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흥시장의 정치 지도자들은 성장환경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7. 짐 오닐은 부와 규모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브릭스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더라도 그들이 G7 국가들만큼 잘 살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습니까?

 

, 여기서 부는 1인당 국민소득을 의미하고 규모는 국가 GDP을 뜻합니다. 브릭스 국가들의 GDP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1인당 GDP가 현재의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는 이야깁니다. 현재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은 미국입니다. 하지만 1인당 부, GDP를 기준으로 하면 버뮤다와 룩셈부르크 스위스가 가장 잘사는 국가들입니다.  실제로 2010년을 기준으로 중국의 GDP가 일본을 추월하면서 세계 2이 경제대국이 되었죠, 하지만 중국이 일본보다 잘 사는 국가가 아니라는 것과 같은 이야깁니다.

 

현재 성장 시장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만큼 삶의 질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는 나라는 러시아, 한국 멕시코 정도라고 말합니다. 나머지 국가들은 경제 규모는 커지지만 1인당 소득은 2050년이 되도 미국을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거든요. 2050년에 중국 경제규모는 미국의 2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부 즉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의 절반에 머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구가 많은 나라는 경제규모는 빠르게 성장하지만 부의 증가는 생산성이나 성장환경지수 등 다른 요소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양자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8. 미국과 유럽 등 서구 선진국들의 성장 시장의 발전이 자국의 희생을 통해 이룩된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오닐은 이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자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은 브릭스와 성장시장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대부분의 선진국 국민들은 제조업이 신흥국가들로 이전하면서 이들의 성장이 자국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고 그래서 신흥국가의 발전이 자국의 손해라는 제로섬 게임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닐은 자유로운 교역을 통해 경제가 성장하면 양자 모두에게 이득이 되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주장합니다.

독일이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유럽연합 국가들이 대부분 마이너스 정장을 기록하던 2010년과 2011년에 독일은 브릭스 국가들 특히 중국과의 교역이 늘면서 3%대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경제가 성장하고 소비가 늘면서 독일제품의 수출이 급증했고 이 때문에 독일 본사는 고용을 늘리는 등 독일의 기업들이 중국의 성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마찬가진데요. 스위스의 스키장과 리조트에는 인도인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고 남부 유럽의 휴양지에는 러시아의 부호들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거나 리조트에 투자하면서 지역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서구 선진국들도 브릭스와 성장시장의 발전이 자신들의 부를 빼앗아 간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서구 국가들의 새로운 수출시장과 서진국의 제품을 사주는 소비자들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성장 시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9. 독자들은 짐 오닐이 어디에 투자할지 매우 궁금해할 것 같은데요?

 

최근 일부 사람들은 브릭스 경제의 과열에 대해 걱정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짐 오닐 회장은 앞으로 수 십 년 동안 브릭스를 포함한 성장시장 국가들이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 축이 될 것이라는 확신하면서 성장 시장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합니다.

 

현재까지 브릭스 펀드에 투자된 돈이 200억 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브릭스 시장은 아직도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더 많은 자금이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 되면 브릭스를 포함한 신흥시장의 시가총액이 전세계 주식 시장의 44%를 차지하고 2030년이 되면 5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30년이 되면 중국 한 국가의 시가 총액이 미국을 앞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되면 선진 시장의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신흥시장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펀드뿐만 아니라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채권시장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유럽 등 선진국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소득이 증가하면 채권 시장도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2016년이 되면 중국의 채권시장 규모가 현재의 미국수준인 45천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채권시장도 1 5천억 달러로 현재 독일의 2/3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 성장 시장 국가들도 경제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투자 자금을 조달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 국가들의 채권시장은 세계 경제의 중요한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거죠.

 

성장시장의 수혜를 입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공항과 고층 빌딩 등을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영국의 한 건축설계 회사는 비즈니스의 85%는 성장 지역 국가들에서 진행되고 잇기 때문에 유럽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시기에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처럼 브릭스 국가의 수혜를 입는 선진국 기업이나 브릭스 국가의 우량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니프티 피프티(Niffty Fifty)라는 지수를 만들어 투자에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닐은 30여 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모든 것이 너무도 분명하게 보일 때가 언제나 투자를 중단해야 하는 시점인 경우가 많았다면서 브릭스나 성장시장이라는 테마도 어느 날 갑자기 쓸모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증거를 살펴보고 객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짐 오닐의 그로스 맵
고영태 역/짐 오닐 저
예스24 | 애드온2

 

 

10. 그로스 맵이라는 책을 어떤 분들이 읽으면 좋을지

 

브릭스의 창시자답게 책 곳곳에는 브릭스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담겨 있습니다.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브릭스에 의한 브릭스를 위한 브릭스의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브릭스 경제는 저자의 예상을 뛰어넘은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 책에서 새로 소개한 성장시장 국가들이 앞으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그의 예측은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고 봐야 하겠죠. 그리고 성장시장에 포함되지 못한 나머지 7개 국가들이 포스트 성장시장의 시대를 이끌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한 투자서적이 아니라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짚어보는 책입니다.  소규모 개방형 경제인 우리나라의 경우 국제 교역, 특히 수출이 경제 성장이 핵심 동력 이라는 점에서 미래의 수출 시장이 어느 곳이 될 것인가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따라서 경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정책 결정자, 기업인 투자자 등 세계 경제의 장기 변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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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2012.02.15 11:29 번역서/성장 지도

세계경제를 되살릴 최후의 보루, ‘성장시장(Growth Market)’을 선점하라!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글로벌 회장의《The GROWTH MAP》한국어판 전격 출간!

 



그로스 맵(GROWTH MAP)은 단순한 투자 서적이 아니라 앞으로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이 어디서 나오는지, 지금까지 성장동력의 역할을 해 온 브릭스가 앞으로도 그 역할을 할 것인지, 브릭스  이후의  세계경제는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그리고 그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해 브릭스의 창시자가 10년만에 다시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을 내놓은 것입니다. 경제의 큰 흐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읽어볼 만한 거시경제의 트렌드 서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출판사의 서평과 본문 가운데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 역자 -



‘골드만삭스의 록스타(비즈니스위크)’이자,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글로벌 회장 짐 오닐이 직접 저술한 세계경제의 현황과 전망!

최근, 명동의 노른자 땅에 중국대사관 신축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주한 외국 대사관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거대 건축물은 최고의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주변 지역 백화점들의 최대 구매층이자 명동 상권에 활기를 찾아주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의 폭발적 구매력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서울의 중심부에 ‘리틀 차이나’가 들어서는 모습을 예측하게 한다. 수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그다지 곱지 못했다. 싸구려 제품을 양산하고 소수민족에 대한 정치적 억압의 중심축으로 비춰지는, 인구만 많은 비상식적인 나라이자 수준 낮은 국민성을 가진 사람들의 나라로 비하되기 일쑤였다.


그보다도 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2001년, 정확히 10년 전의 일이다. 이 책의 저자 짐 오닐은 10년 후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잡을 강대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이 될 것이라 예견했다. 이들 국가의 첫 글자를 따 BRICs라 명명하며 새로운 세력의 경제적 부상을 예견했다. 그런데 브릭스는 그 예측 수준을 훌쩍 뛰어넘으며 폭풍 성장을 하였고, 이러한 새로운 세력의 성장엔진은 최근 불거진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을 진정시킬 마지막 희망이자 무한한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최대의 초현대식 중국 대사관은 이러한 현재의 브릭스의 위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증거인 것이다. 이 책 《짐 오닐의 그로스 맵》은 10년이라는 시간동안 자신이 만들었던 개념인 ‘브릭스’에 관해 좀더 자세한 데이터와 실제 사례들로 그동안의 성장로드를 관찰해보고, 그렇다면 앞으로의 10년, 멀게는 50년 이후 변화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숨어있는지 흥미진진하고 위트 넘치는 통찰력을 통해 찬찬히 소개하고 있다.

브릭스, 넥스트일레븐 개념을 아우르는 새로운 개념!
“선진국을 제외한 세계 GDP 1%를 차지하는 8개국이 바로 성장시장이다!”


그가 단 한 번만 예측을 한 것은 아니었다. 브릭스 이론을 통해 서구 강대국 중심의 글로벌 경제성장이 한계점에 다다랐음을 깨달은 그는 아시아, 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에 좀 더 세밀하게 눈을 돌려 2005년에는 ‘넥스트일레븐(Next 11)’이라는 신흥시장의 가능성을 세상에 알렸다. 한국과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터키, 베트남이 바로 그 주인공 11개국이다.

그리고 2011년 다시 한 번 분명한 핵심 성장축을 발표하였다. 바로 ‘성장시장’이다. 저자는 투자자들이 ‘이제 막 떠오르고 있는’ 신흥시장(Emerging Market)과는 확연히 구분해서 주시해야할 시장으로 ‘이미 성장의 가속도가 붙어 성장 중’인 시장이라는 의미로 ‘성장시장(Growth Market)’이라 명명하고, 세계 GDP의 최소 1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선진국 이외의 경제를 가진 8개의 나라를 선정·발표했다. 브릭스 4개국과 함께 넥스트일레븐에서 선정된 4개국은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이다. 그리고 이 여덟 나라의 과거와 현재를 분석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미래까지도 예측 가능하게 제시하고, 브릭스 국가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국제적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스스로의 위상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키워낼 수 있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안한다.

상식의 틀을 깨고 숨겨진 투자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서!
“세계경제는 지난 30년간 발전해왔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흥미로운 점은, 책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기존 사고방식의 틀을 깨라”는 저자의 냉철한 지침이다. 민주주의가 발전한다고 해서 무조건 경제가 부흥할 것이라는 단순한 사고방식은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 경제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 근거로, 공산주의 체제 하에서도 인구 수와 경제규모라는 조건만으로 경제대국이 된 중국을 예로 들고 있다. 서양 강대국들이 자본주의 발달의 기본 토양으로 강조했던 ‘민주주의’와 한 나라 경제의 성장 가능성 간의 관계는 생각보다 밀접하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국가의 힘이 국민의 힘보다 강한 나라가 성장을 감행하기에는 더 유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따라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조건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번성하고 있는 나라의 가능성을 선입견으로 터부시하거나 무시해서는 투자자로서 새로운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짐 오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렬한 팬이자 투자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전용기를 빌려 맨유의 러시아 원정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날아간다. 또한 결혼기념일을 자축하기 위해 에베레스트 산맥을 등정하거나, 세계 여러 나라를 방문하는 일을 매우 즐긴다. 새로운 시장을 이 지구상에서 누구보다도 앞서서 발견한 것은 이러한 여러 가지 경험에서 얻은 체험, 그리고 일상적인 생활인들의 삶의 모습들을 자신만의 통찰력으로 꿰뚫어 볼 수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짐 오닐 회장은 그의 지침과 투자 견해를 듣고자 하는 국가 또는 기업의 부름에 응하느라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일정을 보내는 인기 최고의 경제학자이다.


브릭스 이론 탄생 10주년 기념 저서, 한국경제의 미래를 조망하기 위한 필수전략서!

“이제부터는 브릭스와 성장시장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성패가 나뉠 것이다”

성장시장에 포함된 한국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까?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서, 이미 괄목할만한 성장가도를 달려온 한국은 이렇게 급변하는 시장의 성장 맵 속에서 어떻게 자신의 역할을 민첩하게 관리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고 말한다. 한계점에 다다른 세계경제, 탈출구는 바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성장시장에 달려있다. 따라서 브릭스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며 발간한 이 책은 국내 및 해외 금융 투자 분야는 물론이거니와,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 그리고 이들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주어야 할 정책 담당자들까지도 숙지해야할 내용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서구세력이 그동안 타국가들에게 강제적으로 주입해온 정치적 입김이나 경제적 불평등의 구조를 걷어내고, 서로가 동등하고 균형적인 발전의 환경을 만들어야만 동서양을 포함하는 우리 모두가 경제적 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가장 혜택을 받을 만한 수혜자가 누가 될 것인지는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우리 생각 속에 거칠게 입력되어 있는 선입견들이 얼마나 변화된 시장에 부적절한 생각인지를 깨닫게 해준다. 민주주의 체제에서만 성장과 번영이 가능하다는 기존 통념이 현실과 다르다는 점을 러시아와 중국을 근거로 설명한다. 시장은 민주주의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었다. 루즈한 상식의 틀을 깨는 저자의 다채로운 근거들을 이해한다는 점이 바로 이 책의 의의다.” -〈파이낸셜타임스〉 서평 중에서

“이 책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그리고 인도네시아, 한국, 멕시코, 터키라는 8개 국가가 미래에는 경제 강국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신흥국이라는 개념에서 분리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 8개국을 ‘성장시장’이라 명명하고, 이 개념이 투자자들에게 이 나라들이 가진 기회의 규모를 명확히 이해시킬 것이며 정책 입안자들에게는 세상의 변화를 습득하고 거머쥘 수 있도록 도와줄 거라고 말한다.” -〈뉴욕타임스〉 서평 중에서[YES24 제공]

책속으로

세상은 변했다. 유럽통화동맹의 창설과 다양한 화폐를 하나로 통합하는 단일 통화의 등장으로 G7 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가 단일 통화 정책과 단일 통화를 사용하고 있다면 세 나라가 모두 G7 회의에 참석해야 할 이유는 없다. 대표로 한 국가만 참석하면 될 것이다. 또, 1990년대 후반의 성장 패턴과 아시아 통화 위기를 견뎌낸 중국은 2000년대 초반 GDP 규모에서 이탈리아를 앞서고 곧 프랑스와 영국, 독일까지 따라잡을 것으로 예측됐다. 당시 G7의 개혁은 너무도 당연해 보였다. 2008년 미국이 기존 19개국의 모임에 EU를 포함해 20개국으로 구성되어 껍데기만 남아 있었던 G20의 부활을 선도한 것은 상당히 주목할 만한 일이다. 이는 G7의 개혁으로 가는 실질적인 첫걸음이었다. --- p.45

1960년대에는 미래를 어떻게 전망했을까? 우리는 우리의 방법론을 11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한국, 홍콩)에 적용한 다음, 자료를 통해 1960~2000년 동안 각 국가들의 GDP 성장을 추정해보았다.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모델을 통해 추정해낸 성장률은 실제 성장률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선진국들의 경우 우리의 모델에 따른 추정치는 매우 정확했고 인도, 브라질, 아르헨티나처럼 정부 정책이 경제 발전을 방해했던 국가들은 실제 성장률보다 높게 추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홍콩, 일본은 실제 성장률보다 낮게 추정되었다. 경제 발전에 성공한 국가들은 인구의 증가와 생산성의 급격한 향상이 동시에 일어났고, 성공하지 못한 국가들은 인구 증가의 혜택을 누렸지만 생산성 향상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중략) 우리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선진국들의 생산성 수준을 따라잡을 수 있는 ‘속도’였다. 여기에는 브릭스 개별 국가들의 투자율과 인구통계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먼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잘못된 정책이나 불운으로 예상 자체가 쓸모없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의 추정은 몇 가지 중요한 결론을 이끌어냈다. 우리는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으로 오늘날 선진국들의 고령화와 경기 둔화가 상쇄되고 세계경제가 급격하게 재편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와 더불어 우리는 브릭스 국가들 내의 막대한 자본투자 수요와 거대한 예금 잔고 등으로 전 세계 자본시장에 대한 영향력 확대 같은 세계의 투자 변화 흐름을 알아낼 수 있었다. --- p.63

경제학의 논리를 원자재 상품 가격에 적용하려는 시도는 판단력을 흐리게 할 수 있다. 나는 진짜 추세와 잘못된 신호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가지를 구별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문제이지만 이런 분별력이 궁극적으로 능력 있는 분석가와 그렇지 못한 분석가를 나누는 기준이 된다. 1980년대 초 경제학자들은 미래가 과거와 현재를 그대로 답습할 것이라는 데 암묵적으로 동의했다. 이들은 수요와 공급이 유가에 반응하는 방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단기적으로 볼 때 그 변화가 그렇게 크다고는 볼 수 없다. OPEC은 단기간에 사전 통지를 하고 생산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지만 새로운 유전을 개발하거나 운송과 원유정제시설을 건설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국가와 기업, 개인들이 새로운 자원을 개발하고 소비 습관을 바꿈으로써 에너지의 수요와 공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유가는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받지만 유가 자체가 수요와 공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유가가 오를수록 기름으로 난방을 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사람들의 수가 줄어드는 식이다. 이런 변화가 사회 전체에 퍼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유가가 고공 행진을 계속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노력이 지속된다. --- p.174

나는 골드만삭스의 럭셔리 굿즈 애널리스트인 윌 허칭스로부터 그 행사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중국에 1400명 가운데 1명이 미국 달러 기준으로 백만장자이며 베이징에만 약20만 명의 백만장자들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15년 안에 전 세계의 5억 명 정도가 고가 사치품 구매자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 약 2억 명은 중국인들이 될 것이며, 그 다음으로 인도가 거대 사치품 구매국이 될 것이고, 브라질과 러시아에서도 사치품 구매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브릭스 국가들의 새로운 사치품 구매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브랜드 관리가 서구 기업들의 중요한 마케팅 전략이 될 것이다.
이는 단지 브릭스의 주요 도시에 있는 매장들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 브릭스의 도시들보다는 파리, 마이애미, 뉴욕, 런던 같은 도시들이 혜택을 볼 것이다. ?의 분석에 따르면 브라질의 사치품 구매 55퍼센트가 마이애미 같은 해외에서 이뤄진다고 한다. 마이애미와 브라질의 관계는 홍콩과 중국의 관계와 비슷하다. 세계의 경제성장 패턴이 변화하면서 브릭스에 밀려 좋은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걱정하는 서구인들은 보다 개방적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 서구의 기업들, 특히 유명 브랜드 기업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들이 찾아올 것이다. --- p.195

선진국들이 겪어야만 하는 생각의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wealth와 규모size의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다. 브릭스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더라도 1인당 국민소득을 기준으로 하면 유럽과 미국의 국민들은 브릭스 국민들보다 훨씬 더 부유하게 살 것이다. 러시아가 예외가 될지 모르지만 다른 브릭스 국가들은 G7 국가들만큼 잘살지는 못할 것이다. 한마디로, 브릭스의 이익이 선진국의 손실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유럽인들이 브릭스 국가들과의 경쟁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나는 그들이 진짜 걱정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한 국가의 전체 경제 규모는 노동 가능 인구의 규모와 그들의 생산성에 의해 결정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다른 국가를 식민지로 만들거나, 대규모로 이민을 받아들이거나, 출산율을 급격하게 증가시키는 것외에는 ‘규모’와 관련해 정치가들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정치가들이 생산성 향상에 중점을 둔다면 아마 국민들 사이에 거대한 부의 편중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스위스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성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사실 스위스는 이웃 국가들이 성장하기를 바란다. 그래야 수출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는 이웃 국가들이 부유해지면서 1인당 국민소득도 증가하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들도 브릭스 국가들의 성장을 그들의 수출시장이 성장하는 것으로 바라보고, 자국 경제에도 이득이 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 --- p.204

브릭스 국가들과 관련해 가장 흥미로운 일들은 대부분 아시아에서 벌어지지만 미국과 브릭스 국가들의 움직임도 아시아만큼 복잡하고 흥미롭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은 자칫 중국 공산주의 정권에 역할을 빼앗길 수 있는 현재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까? 미국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할까? 일본은 최근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의 동아시아 동맹국으로 남게 될까? 러시아가 국민과 기업을 통제하는 정치적 방식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러시아의 경제적 부상에 대해 미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미국은 세계 무대에서 점점 더 강력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남미,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마지막으로 아마도 이 3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미국은 브릭스 국가들의 집단적인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까? 유일무이한 초강대국의 지위에 위협이 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정치인들은 브릭스 국가들의 경제적 발전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 p.220

1995년에 골드만삭스에 합류한 이후 내가 가장 선호하는 환율변동에 관한 분석법은 환율이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적인 생산성의 성과에 따라 조정되는 각 국가들의 구매력평가를 반영한다는 가정이다. 내가 개발한 골드만삭스 동적균형환율GSDEER 모델은 이런 가정을 기본으로 했다. 이 모델의 핵심은 특정한 투입이 주어질 경우 각국의 화폐는 서로에 대한 상대적 가격에 거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구매력평가 이론에 따르면, 가령 뉴욕에서 커피 한 잔의 가격을 유로화로 환전하면 파리에서도 커피 한 잔을 살 수 있어야 한다. 좀 더 생산성이 높은 국가에서는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투입 요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커피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할 것이다. 따라서 상대적 생산성은 특정 화폐에 대한 수요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국가들의 화폐가치는 하락하는 반면 생산성이 높은 국가들의 화폐가치는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면 다른 주요 화폐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 변동은 미국의 생산성이 다른 국가들의 생산성을 앞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은 현재의 경상수지의 적자를 상쇄하는 데 필요한 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다. --- p.252

브릭스의 성장 스토리는 투자라는 좁은 세계를 넘어 발전하고 있다. 2010년 4월 나는 필립스드퓨리Phillips de Pury의 브릭스 미술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달라고 요청 받았다. 사이먼 드 퓨리 회장은 전시회 카탈로그 서문에서 지난 수십 년간 예술계에서도 비즈니스 세계와 마찬가지로 ‘서양화westernization’가 ‘동양화easternization’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인도의 놀라운 성장을 고려하면 투자의 세계에서도 동양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런던에서는 브릭스의 엘리트들이 부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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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zeo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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